역시 연덕들 영업은 진리야ㅋㅋㅋ 덕분에 막공으로 자첫했지만 놓치지 않고 잘 봤어 혼공쿠폰 알려줘서 50프로 할인도 받고 보고나니 이 가격에 본 게 미안해짐

'심청전을 짓다'란 제목대로 심청전의 기원에 관한 극이면서 그 시대 억압받는 사람들의 이야기이기도 하고 효녀 열녀 되길 강요하는 사회에 대한 비판도 있고 넘 잘 알려진 고전 심청전을 이렇게 비틀 수도 있구나 감탄!!! 서낭당에 모인 인간 군상들 중 제일 웃음을 담당한 게 가장 신분높은 양반 대감마님이란 것도 아이러니하고ㅋㅋ 근데 마지막은 해피엔딩일까 아닐까... 표면적 엔딩 말고 자꾸 다른 결말을 생각하며 걱정됨

그리고 천둥번개 진짜 리얼하더라ㅋㅋㅋ 몇 번이나 뛰어오를 뻔ㅋㅋ 음향과 조명만으론 만선 못지않아^^;;;; 마지막에 심청가 판소리 한대목 배우 분이 불러주는데 고수가 없는게 안타깝고 좀더 듣고 싶은데 끝나서 아쉽~~

헤비메탈걸스에서 첨 봤던 박지아배우 반가웠고 여기 소극장 페스티벌 마지막 극으로 올라왔던데 따로 정식으로 다시 왔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