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중에서 뱀파이어는 거짓말을 하면 코피가 흐르지(...)
근데 그 거짓말은 정확히 어떤 기준으로 정하는 걸까?

1. 레미가 프란체스한테 꼴도 보기 싫다고 할 때
2. 수도원으로 들어간 프란체스를 저주할 때
3. 조이가 샤이너는 죄인이라고 말했던 두 번의 장면
   (한 번은 멀쩡했고, 한 번은 터짐)

위의 상황에서 코피가 흐르는 거 보면  전반적으로는
'본심과 다른 말을 하는 것' '양심에 걸리는 말을 하는 것'
이런 걸 거짓말로 보는 것 같아


근데 에필로그에서는 샤이너는 안경잡이에게
레미와 프란체스는 사실 만나지 않았다고 했다가
코피를 흘려

내용상 레미와 프란체스(=샤이너)는 만난 게 맞으니까
샤이너의 말은 거짓이 되는 게 맞지
하지만 저 당시 샤이너는 여전히 기억은 잃은 상태라
본인이 당사자인 프란체스인 줄도 모르니
자기가 아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말한 것뿐이잖아
하지만 사실과 다르다는 이유로 코피를 흘리네
이 때의 거짓말은 '사실과 다른 것'이 돼


저렇게 상황에 따라 정의하는 거짓말이 다르니까
극중에서는 정확히 어떻게 보는 건지 헷갈리게 되더라고

사실
이 극은 병맛극이다!
멀쩡한 설정은 없으니 진지빨지 말라!
하면 할 말 없는데..........
걍 머릿속이 복잡해서 한번 써봤어

문제시 비번잘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