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ㅃㅃ) 초연 못사가 쓰는 재연 미인 프리뷰 호불호 이것저것 (스포포함)

ㅇㅇ(119.149) 2021.09.22 23:40:06
조회 675 추천 26 댓글 6
														

강호 애배라 자연스레 한 번 보고 두 번 보고 되면서

몇 번 보니 나쁘지는 않아졌음. 이건 적응이기도 하고 수용이기도 하고

전캐는 아직 못 찍은 터라 프리뷰 기간 중 이 작품의 결만 놓고 토막토막 써 둔 호-불호.


후반부 [싫어] 넘버 이후의 감정 흐름이 좋고

초연 본사들이 불호라 했던 아름다운 강산이 나는 호라서

지금 빈 좌석들 배우들이 못해서가 아니라 하고 싶음.


정리한 내용도 보기에는 불호가 많아 보이지만

기본적으로 불호는 극 자체의 짜임새에 대한 얘기라

역치 초과하면 탈출한대도 얼마 간은 하륜관 계속 입장할 예정.


ㅅㅈㅇㅇ) 강호 역할 배우들 관심있으면 무조건 찍먹. 단 무대가 높으니 C열 이후 중블 권장.

그래도 강산이 중간에 셔츠 한 번은 바꿔야 다친 게 눈에 보이지 않겠냐.

왜 사라지는지도 이해 안 되는 판이라 이건 변경 가능하지 싶은데.


편파적인 호) 강호가 춤 노래 연기 등등등등등등등등 많은 걸 한다.

호) 춤 안추는 부분부터는 감정이 깊어진다


가장 큰 불호) 한 번으로 극을 다 봤다 말하기 아주 어려운, 너무나도 뚝뚝 끊기고 불친절한 서사

연결되는 불호) 장면 순서 이게 아니지 않나 (두 군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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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벌써 50% 쿠폰을 받고 있나


토막 서사는 주크박스 뮤지컬의 한계 이전 개연성의 문제.

재연 미인은 두 번 이상 보면서 관객이 장면들을 조각조각 따따따하고

'이 다음에 무슨 장면이 온다'는 걸 머리 속에 넣고

아 쟤가 저기서 죽는 거네 해야 극의 흐름이 맞춰짐.

이게 무슨 셀프 레퍼런스야. 자가 참조하면 엑셀도 수식 오류난다.

모든 작품은 기본적으로 일기일회여야 한다는 보수적인 입장이다 보니

연출과 작가에게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는지 물어보고 싶은 부분이기도 함.


왜냐면, 이게 장면 순서와도 연관되어 있어서. 시간선을 뒤집으면서까지

굳이 이 장면이 여기 있어야 하는 이유가 극 중에서 나오질 않음.

현실적인 면에서 옷 갈아 입을 시간이 필요한가보다 억지로 짐작하고 있지만

무대 뒤 사정을 왜 관객이 고려해야 하나 싶음.


가장 크게 시간선 대체 왜 이럼? 하고 있는 두 부분은 이래.


==

순서 [1] - ①-③-②-④ 로 바뀌어야 시간선이 맞고 자연스럽게 연결됨

① 강산이 이별하고 뮤우직 레슨 받으러 퇴장하는 강호/ 두치

② 일본에서 처음 만나는 병연/ 강산 (일본까지 이동 시간 어디로?)

③ 간다고 하지마오 : 뮤우직 레슨에서 시끌시끌한 강호/ 두치/ 마사오/ 음악 선생

④ 일본에서 준비된 문학의 밤 (시위)


순서 [2] ②-①-④-③-⑤ 순서로 가야 감정이 안 끊김

① 강산이 마사오에게 취조당하는 장면

② 강호가 마사오에게 제안을 받는 장면

③ 늦기 전에 - 강산의 마지막 노래와 유언

④ 리듬 속에 그 춤을 - 강호가 병연 찾아가는 장면

⑤ 거짓말이야 + 봄비 리프라이즈 - 강산이 유골 들고 나오는 강호


==


석준 강호가 수첩 소품 안 갖고 나온 회차 보고서 역으로 이해한 부분인데

저 수첩은 뭐야? 왜 강산이가 저걸 강호한테 줘? 별 다른 이유도 안 달아 놓고서

'강호가 형이 준 수첩에 가사를 쓴다/ 그게 늦기 전에다' 라는 의미를 그 소품 하나로 때우고 있는 거였음.

서사와 소품 자체가 사전 정보 없이 삽입되다 보니

강호의 가사를 강산이가 보는 장면에만 의미가 있었고

수첩 던지는 장난의 경우 긴급 상황에서는 날려버려도 극 진행에 문제가 없더라고.


이미 수첩 건네주는 디테일을 여기저기 녹여놔서 장면 변경하기 어렵고

가사 쓰는 강호 의미를 담고 싶다면

강호가 수첩 받은 후 가사를 쓰는 장면 드러나게 넣든가.


==


그럼에도 이런저런 호)

- 배우들 의상 구두 끝까지 잘 뽑았다. 특히 여자 배우들. 근데 찾아보니 초연 의상이더라.

- 퀵 체인지 어렵겠지만 두치 제외 거의 모든 캐릭터들이 여러 번 옷을 갈아 입는다

- 늦기 전에 이후부터 몰아치는 강호와 두치의 감정들

- 미인 완창

- 거짓말이야 + 봄비 Reprise

- 말 그대로 현란한 또는 믿을 수 없는 강호의 댄스 타임

- 아름다운 강산은 혼자 부르는 노래가 되고 가사를 완창하면서

희작 식의 선언문이 되었다는 느낌.

스탠딩 마이크 잡은 배우 무대 중앙에 놓고 스포트라이트 쏟아 부으니

아킬레스 나의 적과 친구들에게 고함이 잠시 스쳐지나가기도 했음.

* 김삿갓을 가져온 건 어떤 의미인지 궁금해 하다가 찾아보니

원작자 곡 중 1997년 작에 김삿갓이 있다는군


불호불호)

- 전술한 장면 서사

- 커피 한 잔 넘버에서 어쩔 수 없이 드러나는, 이야기와 따로 노는 가사

- 고문으로 짐작되는 장면부터는 강산이 셔츠 해진 거나 피 묻은 걸로 바뀌면 안 되겠니

- 두치 캐릭터 왜 이래 : 뮤우직 레슨 받으러 가는 것도 요상하고

마사오 보자마자 턱에 주먹질하고 사라져야 될 만한 인물을 그려놓고서는 대본으로 레슨실에 묶어놨네


당장 내일부터 본공이라고 가는 일정이다 보니 많이 바뀌리라는 기대는 별로 없지만 프리뷰 기록 겸 해서 적어 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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