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4 낮공 동빅은앙 동은페어 위주 후기

연극, 뮤지컬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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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 낮공 동빅은앙 동은페어 위주 후기 앱에서 작성

ㅇㅇ(118.235) 2021.12.04 18:33:46

조회 1577 추천 60 댓글 31

스압주의)

프랑켄 초재삼연 회전러였고

이번시즌 전캐목표 회전중

오늘 동은페어 자셋달성하고 느낀부분

남겨보는 종합적+오늘공연 후기

동빅 동잨

일단 삼연때 타 빅터들로 돌아서

동빅은 재연 이후로 오랜만에봄

근데 재연때랑 완전 딴사람처럼 늘어서

진짜 놀랐어 원래 성대 좋은건 알았지만

사연에서 진짜 완성형을 보여주는듯

재연까지만해도 생창 초고음이나 샤우팅은

불안하다 느꼈는데 이번엔 진짜 탄탄하고 소리

꽉 채워서 지르고 너무 짜릿하더라

도입부 저음은 원래도 좋았는데

더 묵직하고 깊이있게 깔아내리면서

호흡까지 길게 끄는데 생창장인 완전 인정

발성이랑 중저음이 워낙 좋으니까

넘버 내내 쩌렁쩌렁하고 고막 꽉 채우는

느낌 만족스러웠어

특히 생창 도입부 '강한 의지~'

'인간의 허물을~~~벗는순간~~'

나는왜 '패배자~~' 부분들 저음, 호흡

진짜 미쳤더라 후회도 감정 정말 좋았고

끝부분 마무리 성량 발성 쩌렁쩌렁

블퀘 찢더라고

그리고 연기 노선도 재연때에비해

어린느낌이 덜어져서 조금은 단단한 빅터가

되긴했는데 싸가지는 플러스여서 오만한

상류층 느낌 잘 살았고 교만으로

똘똘뭉친 초반부와 확

대비되게 괴물을 만들고 나서는 찰지게

복수당하고는 속절없이 무너지는거도

너무 좋더라 공개됐던 모션포스터에서도

그느낌 아주 잘 담긴듯

자크도 잔망이랑 끼가 넘쳐 흐르고

본인도 즐기는 듯한 느낌이 들게

되게 자연스러웠어 춤은 잘 못춰도

몸은 잘써서 동작들도 자연스럽고 캐릭터

잘 살렸음

은앙괴

은앙괴 초연부터 꾸준히 봐왔는데

늘 만족도가 좋았어서 과연 더 늘게 있을까?

싶었는데 거기서 더 발전했더라

은앙 특유의 다정하고 신념에 찬 단단한

노선 좋아했는데 이번에도 그렇고, 거기에

롤라를 거쳐서 그런가 텐션이

약간 올라간 앙리 새롭고 좋았어

한잔술에서 깨알 애드립 재밌고

춤 늘은거 약간 놀람

그런 은앙에 확 상반되게 은괴는 역시 차갑고

싸늘한 심판자 절대자 느낌인 것도

역시 극극 호 괴물로 돌아왔을때 서늘하게

웃는거 대사나 넘버 말미에 포효를 담아

윽바지르듯 음 끄는 디테일도 좋음

빅터와 대립할때는 개쎈데 난 괴물이나 상처에서는

처연하고 한없이 슬픈것도 좋더라

오늘은 특히 총첫보다 좀 더 슬픈 괴물이었어

그리고 아직 시즌 초반인데 오늘

난괴물때 새로운 디테일 노선

가져온거 놀라고 좋앗어

난괴물때 손목 꿰메진부분 한번씩 보고

목에 상처 만지면서 빅터×3 부르는데

앙리기억뿐 아니라 자아가 밀려온 느낌이었고

이거 북극에서도 연결되어서 죽는 순간

앙리 나오는 느낌이었어 여기서 동빅도

더 서럽게 울고 앙리를 또 죽였다는

생각에 무너지고 단백질송 평소보다

길게 부르면서 북극에서도 생창 할 기세더라

오늘 북극씬 진짜 대레전

넘버도 더 발전한게 느껴졌는데

제일 놀란건 너꿈속, 난괴물, 절망

너꿈이 절대 쉬운넘버가 아닌데 감정

풍부하게 잘 담는건 물론이고,부분부분

소절들을 연결해서 부르는 어레인지를 하던데

호흡 긴거 무슨일 진짜 놀랐다 정확한 지점은 다

못기억하는데 '다시사는 내 인생도 없었을거야~'

부분이랑 '함께 꿈꿀수 있다면~' 연결하고,

'약속해줘~~'랑 '함께 꿈꿀수있다면' 을 이어서

한 호흡에 부르더라고 이런부분이 몇번 있어서

은앙 성대 ㄹㅇ 남는구나 했다

같은 맥락으로 난괴물때도 끝음 뽑을때

호흡 진짜 길고 소리 맑고 단단한거 정말 극호였고

샤우팅 원래 잘했지만 더 안정감있고 소리

좋아졌어 무엇보다 난괴물때 그렇게

눈물흘리면서 부르는데 그런 좋은소리가

난다는게 놀라웠어

절망에서는 중저음이 진짜 울림좋고 미쳤더라

은 저음이 이렇게 좋았던가 싶었고

동빅이라 둘이 같이 중저음 묵직한거랑

성량 쩌렁한거 좋아서 내적 오열함

마지막으로 페어합얘기 해보자면

동은페어 세시즌이나 같이해서

그런지 합 정말 좋고 무대위 서로에대한

신뢰가 관객에게도 전해지는거 같아서

안정감이 대단했어

프랑켄이 빅터앙리 붙는 씬이 많고 액션씬도 많아서

합 안맞는게 보이면 불안한데 이 페어는

그런면에서 진짜 맘이 편하더라

한잔술에서 찐친같이 ㄹㅇ신나보이는거라든지

1막후반 괴물 목 조를때, 절망씬,

북극 액션까지 진짜 합 딱딱 잘 맞아떨어져서

쾌감쩔었다

특히 오늘은 한잔술에서 동빅이

은앙 몸 콕콕찌르고 은앙이 신나게

흔드는데 ㄹㅇ 웃기고 귀엽더라

그리고 다정한 형같은 노선의 은앙+

어리고 오만한 동빅터 노선/ 개쎈 심판자 은괴+처절하게 무너지는 동빅의 노선도 서로 맞물려서 좋았어

후반부 ㄹㅇ 마라맛페어 ㅇㅇ

쓰다보니 좀 길어졌는데 아무튼

초재삼사연 회전러로서 동은페어

정말 맛집이다

둘다평생 빅터앙리 시키고 싶어

이상 후기+영업글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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