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연부터 쭈우욱 회전러인데

보면 볼수록 저 세 여배가 대단하고 멋져보임.

아선피비 분량이나 곡 난이도가 원캐할 만한 게 아닌데 초연 삼연 긴 공연을 원캐로 갓벽하게 하는거 짱 멋있음.

아선피비 연긴 어떻게 보면 거의 늘 같은데 그게 빤한 연기라기보다는 아니라 스타벅스 커피처럼 완벽한 레시피 딱 맞춰놓고

매번 정확히 그 연기해내는 느낌이라 감동, 노래도 항상 ㅅㅌㅊ가 디폴트.

애들립도 딱 계량해서 정확하고 깔끔하게 치는 것 같음. 이번 시즌 문문성헨리 쿄쿄쿄처럼.

특히 연몬티랑 케미 너무 사랑함 ㅠㅠ

미스 슁글은 처음엔 좀 불호였는데 점점 스며들어서 이젠 딴슁글은 상상이 안 감.

연배가 꽤 있으신 것으로 아는데 처음과 끝의 텐션을 딴딴하게 잡아주시는게 놀라움.

넌 다이스퀴스 넘버도 여러운데 겁ㄴ 우렁차게 부르시고.

유지니아 위풍당당 백작부인 존멋인데 특히 다이스퀴스들 각기 다른 오만 애들립을 다 받아내면서 티키타카하는거에 존나 희열.

앙상블이랑 한꺼번에 하느라 의상도 자주 갈아입고 캐릭도 바뀌는데 마지막에 유지니아 등장할때 대단원 시작 느낌이 남.

만짱이랑 붙을 때는 정말 오래된 부부같은 진절머리 케미가 너무 좋고 뀨랑은 속공탁구같은 티키타카를 하더라.

또 문문성이 힘빼면 힘뺀채로 받고 용문각이 묵직하게 하면 역시 거기 맞게 받아줌. 장예원 배우 대배우되라!

세 여배 다 원캐이자 초연멤버인데 이 세 명이 작품의 기둥처럼 받치면서 다른 배역들 한껏 놀 수 있게 하는 것 같다는 생각도 했음.

부디 건강하게 오래오래 젠틀맨 해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