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비장이 옷을 홀딱 벗고 애랑이랑 그..것…을 하고 있었는데 방자가 애랑남편 흉내를 내며 들이닥침. 기절초풍한 배비장은 정신이 없어서
방구석에 있는 큰 자루 속에 들어가서 숨어서 서 있음)
배비장이 절에 간 새색시 모양으로 싫다는 내색도 못하고 그저 시키는대로 들어갔다. 여인이 배비장을 자루에 담은 후에 자루 끝을 모아서 상투에 감아 매 놓고는 등잔 뒤 방구석에 세워 놓고 불 켜 놓으니, 방자가 왈칵 문을 열고 성큼 들어서며 사면을 둘러보더니 미리 짜 놓은대로 착착 호령한다.
 “저 방구석에 세워 둔 것이 무엇이냐?”   “그저 거문고에 새 줄을 달아 세워둔것이오.”
방자가 화를 누그러진 체하고 목소리를 조금 낮추어 말한다. “응, 거문고여? 그러면 좀 쳐보세.” 하며 거문고 치는 술대로 불룩한 자루를 탁 치니 배비장이 몹시 놀라고 아프기가 말벌에 쏘인 것보다도 거한데, 목숨을 살리자니 진짜 거문고인 체할 수밖에 없는지라
자루 속에서 목소리로 그저 “둥겅~ 둥덩~” 하였다.  “그 거문고 소리 제법 웅장하고 좋다. 대현을 쳤으니 소현을 또 쳐보리라.”
방자가 이번에는 냅다 코를 친다. “둥지덩~지덩~”  “그 거문고 소리 이상하다. 아래것을 쳐도 위에서 소리가 나고, 위것을 쳐도 위에서 소리가 나니 괴상하다.” 옆에서 보고 섰던 애랑이 남편을 말리는척한다. “여보, 무식한 말은 하도 마시오.~~~생략※"

연습사진 하나 연습영상 하나 안뿌리는 떡밥 없는 살짜기
ㅌㅇ 뒤져보니 여왕애랑의 시녀소녀가 살짜기팀 연습실에 밥을 쐈다는 말이나 있고 ㅋㅋㅋㅋㅋㅋㅋ시녀소녀 레미즈는..?..ㅋㅋㅋㅋㅋ
없는 떡밥은 내가 만든다. 원작 배비장전 읽다가 기대되는 병신미 부분 중 하나 ㅋㅋㅋ 이 부분은 약한 편이지만ㅋㅋ거문고소리 잘 살려...웅..홍..
근데 투명자루효과 이런거 있었음 좋겠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