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술한잔 하고 왔다. 정말 한잔만 해서

다행히 후기를 쓸수 있을 것 같아

짱드윅의 꽁냥질은 이제 극의 일부가 되었구나

특정날의 애드립이 아니라 진짜 걍 극 자체가 되었네

저 많은 꽁냥질을 어떻게 매번 저렇게 할수있을까 궁금할정도로 디텔다양한데..

근데 그 꽁냥질이 감정씬이나 드라마에 방해가 되지 않아서 좋은 것 같음

오늘은 극의 흐름대로 쫌 써봐야 할꺼같아

물론,, 평소와 다르게 오늘꺼에서 새롭게느낀

기억나는 부분들만 쓰겠지만 ㅋㅋ

슈가대디

루터가 청혼하고, 그에 답할 때 ㅋ

“오오~~루터달링~ 어떡하죠” 이부분…ㅋㅋㅋㅋㅋ

나 갠적으로 이부분 남자스럽게 하는거 진짜 별론데

오늘 아예 아빠다리하고 철푸덕 앉아서 끝까지!! 남자목소리로 해줘서

걍 혼자 웃고 말았다.. ㅋㅋ 그래,, 차라리 이렇게 쳐내요

아님 ㅋㅋ 걍 첨부터 끝까지 간질간질, 잔망스럽게 해줘요

앵그리인치

난 짱드윅 앵그리인치 시작할 때, 그 약간 녹아내리는거 표현할 때

난 조명에따라 일일이 반응하면서 무너져 내리는게..

약간 오바스러워서((개취)) 별로였는데, 오늘은 간결하게 표현되면서,

거의 바로 스르륵 무릎꿇고 시작해서 좋았어 군더더기와 사족이 떨어져나간 기분.

윅인어박스

오늘은 닭털끝나고,, “땡큐우~ 그래~!! 나에겐 음악이 있었어~!!”

이걸 안해서 매우매우 아쉽,,

난 이부분이 헤드윅이 자신의 외로움과 두려움 울분.. 등의 상황을

저말을 내뱉음으로 인해..  스스로 주문을 건다고 할까??

난괜찮아- 난괜찮아- 난괜찮아- 이렇게 스스로

그래!! 내겐 음악이 있으니 괜찮아!!!!!!!!!!!!!!!!!!!!!!!!!!!!!!!!!!!!

이러는거 같아서 너무 애정하는 부분인데,, 오늘은 없어서 아쉬웠음

뭐.. 그래도 언닌.. 고새 딴재미 찾아서, 두려움과 울분을 극복한듯 해서 .. 괜찮았다고한다.

밴드소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쭌감님과 짱뒥은 오늘,, 그렇게 첫날밤을 보냈습니다.

로망스를 들으며 ,,,, 그토록 감미롭게 ㅋㅋㅋ (광희- 고마워요 ㅋㅋㅋㅋㅋㅋ)

Ps. 쭌감님 다크써클엔 연어가 좋다고 합니다. 발바닥 까지 내려오는 다크써클은

연어를 한 세마리쯤 잡수셔야할 듯..

이런 예상치도 못한 꽁냥질에.. 회전러는 진심 빵터졌다

이건 정말 짜라고 해도 못할꺼같아 ㅋㅋ 

토미노시스

자이언트 스타디움에서 토미가 자기 스스로를 토미노시스라고 불렀다~

그부분.. 그말을 들은 짱드윅은 웅크리고 앉아서 속상해하다가..

오늘은.. 과격하게 화내지도 않고 “이제 화도 안난다,,” 라고 했지.. 문도 참 조용히 닫았어.

이말처럼 예전처럼 분노의 짱드윅은 사라지고..

점차 속으로 삭히는? 짱언니가 오늘 극 전체적으로 드러난 기분이야

최근들어 짱드윅은 화를 표출하기보단..

그냥 속으로 속으로 참아내는 기분이 드는데

이거 참.. 슬프다.

앵밴이나 이츠학한테 화를낼때도,, 옛날엔 진짜 미친언니처럼

자기 분노나 감정을 어떻게 표출해야될지 몰라서 막막 소리질러대고 짜증내는 언니였는데

요즘엔 앵밴이나 이츠학한테도 그냥~ 막 투닥거리고 좋아서 툴툴거리는.. 그런 느낌이야

내가 이렇게 툴툴거려도 너넨.. 내옆에 있어줄테니,, 라는 믿음이 깔린 툴툴거림

그리고 앵밴과 이츠학.. 그들도 그걸 알아

난 오늘 그게 보였고, 그게 너무 감사했다고 한다.

다락방, 트레일러씬

짱드윅 이부분.. 점점 좋아진다. 술취해서 그때를 회상하며 재연하는 언니

술취했어서 가끔은 얘가 토민지, 짱뒥인지 헤깔리게 하는데

횽들 그거아니…? 그 헤깔리는 부분도… 맨날 똑같다??

진짜로…취한 헤드윅은.. 그렇게 재연할 수밖에 없겠지..?? 싶어지며 받아들임

그리고 그렇게 아파하며 말하는 언니한테 정말 말해주고 싶어.

… 그만 얘기해도 괜찮아.

짱뒥에게 토미는 어쩌다가 사랑이 되어버려서

그새끼는 왜 그렇게 섹시해서,, 저 언닌 병신처럼 왜 아직도 저러고 있나 싶다.

그리고 그걸 바라보는 조츠학의 모습들도

상대적으로 너무 아파서 또.. 가슴에 남아버렸다.

짱토미

나오늘 처음으로, 짱토미와

조금, 진짜 아주아주 조금 화해했어

순간 짱토미가 ‘어른’ 처럼 느껴졌어

사랑이란걸 모르던 철부지 열일곱, 사랑이란 감정이 뭔지도 모르면서

“헤드윅-사랑해요” 라고 질러버렸음서

결국 헤드윅을 버리고 도망쳐버린 못난 소년.. 이

남자가 되어서, 지친 헤드윅을 이끌어줄수 있게 커버린

남자가 되어버린 느낌이 들었다고 할까?

근데

헤드윅을 어둠의 도시에서, 꺼낼순 있는 위치에 있는거 같긴한데

그냥.. 빨리오라고, 걍 오라고 하는 느낌이었어

걍 자긴 거기에 서서,, 빨리와~빨리~!! 하는 느낌?? (뭐니 이거)

짱언닌.. 그러기엔 너무 지치고 힘든데… 개객끼

가서 업고와도 시원찮을 판에

그렇게 멀뚱히 서서.. 다리 흔들어가며 쳐오라고 한다

할튼 그래서, 화해하다 말았어

그리고 짱언닌

오늘도 그런 토미와 자이언트스타디움을 바라보다

조용히 옆에서 같이 있어주고 울어주는 조츠학을 바라보았지

그리고 조용히 말해주는거 같았어, 난 건너가지 않아

(손나 오글터지는군 ㅋ 근데.. 정말 그런느낌이 들었다)

오늘 미드나잇에서 가장 좋았던건

지지마라!! 포기마라!!! 진짜 미친듯이, 목터지게 불러주었던거..

와.. 내가 지지마라, 포기마라 를 박제하고파 질줄이야..

할튼.. 그게 너무 좋았다.

짱드윅은 행복할꺼야

비록 앵그리인치가 있는 몸뚱아리지만

그래도 이게난데? 이러면서, 쿨하게

자기가 좋아하는 음악을 하면서ㅋ

사랑하진 않지만, 그래도 옆에있어줘서 고마운 드랙퀸 이츠학과

맨날 브라자 세탁기에 돌려버리는 더럽게 말귀 못알아듣는 앵밴이지만

그래도 천년만년 그들하고 꽁냥질 하면서 잘먹고 잘살꺼야

다른 헤드윅은 모르겠지만

짱드윅은 그럴꺼야.

하아... 널 어떻게 보내니

두도시 막공갤 보니까..

걍.. 나도 짠해진다..

나도 곧 이렇게 되겠지

애정작이 끝나는건.. 참 슬픈거 같아

....는 뻘글이다 포도알 처묵할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