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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4 pm8 엘리_휘발유 기억력이 안타까워 냄겨보는 샤톧 첫공

시종3(116.38) 2013.08.15 10:28:51
조회 9334 추천 155 댓글 58

믿고보는 초연 멤버(민젶 정화조피 믿슙니다;)를 제외한

 (샤톧 보러 간거 마즘이므로 샤톧얘긴 있음)

 첫 영접 후기..까진 아니고 그냥 의식과 망상의 흐름을 끌적임

 (2층 왼블 시방 후기 있으므로 거기만 필요한 사람 은 드랙드랙

└> 시방후기는 이따 밤에 추가할게;; 오늘도 출근준비중이라서 미안;;

어느씬 안보이고 어느씬 대박인지; 알려주도록 하갔음 근데 종합말하면 2층 왼블시방은 꿀맞다)

 

 

 

왜케니

 

(훈케니라 불러주고 싶어졌음)

 헤어 탓이 가장 크겟지만 초연 용케니 노선이 살 짝 엿보임

 용케니가 아나키스트적 면모가 강하다면 왜케니 는 거기에 좀더 광대스럼이 많이 첨가된 느낌

 이죽거리는데 이골이 난 해설자?(까지는 아니지 만 성공적인 진화가 이루어진다면 기대해볼만)

 플롯을 이끌어가는 화자로서 청자를 쥐락펴락하 는 능청스러움이 부담스럽지 않고

 적정레벨이라는 점에서 마음에 듬

 넘버가 숨넘어 가게 마음에 들었다거나 하는건 아닌데

 연기의 디테일한 표정들이 와 닿았음

 정신병원씬 애드립 부분에서 객석을 향해 슬그머 니 거울을 내보이는 씬 같은거

 (그 모션이 너무 은근해서 마음에 쏙 들었음..;별 게다)

 사실 하도 걱정들을 해대서 덩달아 끙끙했는데 나 머지 회차 마음 편히 갈 수 있으리란 확신이 생겼네

 

 

쏘엘리

 

난 사실 쏘엘리 목소리 취향 절대 아니고 비주얼 말고 뭐 볼게 있겠음;이라는 오만과 편견으로 가 득차서

 보러간게 사실임을 밝혀둠(잡아둔 회차 남은건 다 옥엘리일 정도로)

 1막 중반.. 거의 후반까지도 뭐 그닥... 나의 오만과 편견이 과연 옳았는가 싶은 기분으로 앉아있었으 나

 일단 흐응? 한건 바트이슐에서 산주로 땡겨본 엘 리의 잔망가득한 모습

 (이 씬에서 엘리들 케익과 찻잔 잡는 모션+디테일 은 항상 땡겨보게 됨)

 옥엘 여왕엘 쏘엘.. 셋중에 나의 호감도와 애정도 에 관계없이 러블리 어도러블 잔망캉캉이긴 했음;

 

난 나것 초중반에는 자유도 원치않고 앞으로 죽음 도 그닥 원할 것같아 보이지 않는(;;;) 엘리인듯 보 였지만

 후반으로 가면서 조금씩 가사의 설득력이 실리는 듯한 느낌을 주긴했음

 그러나 쏘엘리의 베스트 넘버는 아닌듯한 느낌적 인 느낌

 

오히려 2막에 들어서면서 좀더 풍파를 겪어낸 엘 리 표현이 몸에 맞는 듯하여 개인적으론 반전이란 기분이 들었네

 외모나 쏘엘리가 주는 느낌만으론 1막에서 다 뽑 아먹고 별볼일 없는 2막이 될거란 이역시 편견이 었으나

 이런 반전은 참 신선하다고 해얄까

 엘리 최애 넘버가 '아무것도'인지라 유심히 더 주 의깊게 봤는데

'아무것도' 느껴지지않을줄 알앗던 기대치에 비해 선방이라고 생각

 

개인적인 베스트는 '행복은 멀리에'(있어요까진 가;) 요젭과 듀엣넘버,

곡자체의 좋음을 떠나 넘버 배치상의 루즈함 때문인지

 자체 인터였던 경우가 많은데 이번만큼 와닿게 들 린적이 없네

 민젭 목소리와의 케미가 워낙 좋기도 했지만 안되 는건 안된다는  어쩔수 없음.이

 그 어울림 때문에 더 슬프더라

 

결코 단순하지않은, 복잡하다못해 미로같은 내면을 가진

엘리자벳이란 캐릭터를 만들어내는데 있어

다층적이지 못한 연기는 분명 일부씬들에서

옥엘리나 여왕엘리를 떠오르게 혹은 그립게 만들 여지가 다분히 있음

 

허나.......

쏘엘리 별로, 라 여겨졌던 오만과 편 견을 조금이나마(꽤 많이;) 버리기로 한건

 이도저도 아닌, 그녀의 사이즈... 베일씬도 그렇고 론도 바로 전씬도 그렇고

 정말 한입에 아니, 한품에 쏙-

내가 샤톧이라도 데 려가고 싶겠어

베일씬에서 결국 죽음에게 날아든 작은새란 기분이 든 엘리는 처음이야

 

 

 

삭돒

 

어떤 느낌이냐면.. 승돌프가 처연이었다면 삭돏은 그저 가엽기만 한 기분

 죽음의 관점에선 너무 쉬운 제물이지 싶네

 

승돌프처럼 무너져내릴걸 알면서 절벽에서 끝까 지 밀려나지 않으려 버둥거리는,

 제일 밑바닥에 남은 본능과도 같은 근성이 조금이라도 있어야

 더 처절하게 부숴서 파멸로 내몰고 싶은

 감정(죽음에게 감정내지는 정복하고 싶은 도전의식이란게 있다면)을 들게 할텐데

 삭돒은 그저 길어지는 그림자에 금새 잠식당하는 모양새..

 

저항은 하지만 그 저항이 긴박함을 사이에 둔 대립으로 치닫는게 아니라

끝이 어떨지 뻔히 보이는 푸득거리는 몸부림에 머무는 정도라고할까

 

비유하자면 마이어링에서 (진짜 드럽게 짧드라)

흡입을 한뒤에 샤톧이 뱉어내는 날숨에 삭돒의 영혼이 배어있는 느낌을 주는데

제물을 삼킨 몬스터가 바로 퉤- 뱉어내면서 '너무 쉽잖아 이까짓것' 같은??

그렇다고 케미가 전무하다거나 마음에 안든다는 말은 아니고

 

 

그림자 넘버 자체의 임팩트야 늘 극 안에서 어느 정도의 '작용'을 하지만

아직까지 넘버를 부르는 두 캐릭의 '화학작용'이 합에 도달하려면

어느정도의 과정이 필요하긴할듯

그렇게되면 또어떤 느낌일지 몹시 기대

 

 

 

샤톧

 

한단어 요약

더 드세졌다,는 말론 뭔가 채워지지않아서 골라본 단어

 

sharpen

_ 더 날이 섰음. 잘 벼려진 칼날 같은 토드 로 돌아왔다하면 어울릴까

 

초연 샤톧이 심장이 뛰고 피가 도는 뜨거움을 가 진 죽음이었다면

 이번 토드는 서늘한 심장을 갖고서 원하는 것을 취해가는 느낌

반짝이다 못해 블링블링한 샤톧의 액세서리들처럼 반짝거리는 생명이 있는 것들을

내가 원하면 거두어 가겠다..라는.

 

그런데도 절대적 가치로서의 죽음을 내세우기 보다는

여전히 유형적인 죽음의(뭐 한마디로 말하자면 의인 화된 죽음으로서의)

디테일들은 남겨져 있음

 

마지막춤,의 엔딩부분에서 '우리 둘이~'에서 서~ 로 피치를 올리기전, 그 짧은 텀안에

피식 소리가 날만큼 조소를 섞는다거나 하는..(이건 이번 재연에서 처음 본듯)

 

 

유희를 쾌락삼아 살아있는 자들을 유린하는,

그래서 한편으론 천진하고 매혹적인

'가지고 노는 즐거움'을 아는

죽음이 초연의 샤토드라면

 

이번엔 뭐랄까

인간들을 죽음의 체스판 위에서 농락하는 재미를 모르는건 아니나

하잘껏없는 쾌락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게된,

유희에 무감각해진 죽음

그래서 그저 말들을 조종하다가 결국 체스판밖으로 밀어내는

'직분 내지는 권리'에 충실한

수행자로서의 토드

 

이전과 흡사한 노선인듯하면서

뭔가 완전 달라졌어!라는

이율배반적 감상평들을 쏟아내는 이유가

이때문인지도 모르겟다는 생각이드네

 

 

비주얼이나 전체적인 이미지 상의 느낌을 다들 흑 표범에 비유하던데

그러게.. 재규어.. 고양이과 동물중에 가장 힘이 세 다는 재규어를 연상 시키네

초연때의 그 감각적인 움직임에 고양이를 떠올린 형들이 많았지

이번엔 그보단 좀더 동물적인, 물리적 힘이 첨가 된 움직임?(표현에 모자람이 있어도 이해바래)

 

재규어+샤톧이니 난 샤규어로 부를란다

 

 

아직 안본 사람들이 좀 느낌으로 알아채게 하고 싶어 자꾸 사족을 덧붙임;

 

초연이 달콤하고 은근하게 껍질을 싼채로 안에 독을 품은 죽음이었다면

재연은 쓰고도 진한데 알면서도 삼킬수 밖에 없는 (삼키게 끔 하는) 죽음

초콜렛 덕인 내 기준에선 카카오함유량 80%를 넘 기는 다크 앤 비터 초콜렛이랄까

 

론도를 예로 들어도 그렇고

 

씁쓸한 러브송. 러브송이라기 보단

은밀한 경고, 내지는 확신을담은 예언 

 

우리가 이미 알듯 그 예언은 현실이되고

엘리를 품에 가두고 오랫만에 무감각했던 쾌락 혹은 기쁨의 감각을

토드가 되살리게 되는것도 잠시

키스후에 영혼이 거둬진 엘리의 육신을 내려다보는 몇초도 되지않을

그순간이,

막이닫히기전 정면을 응시하는 샤톧의 표정보다 가슴에 꽂혓음을 고백하며

급마무리

 

 

갖은 비유와 모순이 난무하는 후기 여까지 정독했다면 먄+고맙

2층 왼블 시방후기는 밤쯤에 추가할 수 있을듯(먹고 살려다보니;;)

왼블에서의 대박이 솔찮게 있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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