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글 미안해 횽들ㅠㅠ 빨래 오슷 듣다가 나영이 빙의되서 우울터진다ㅠㅠ

나도 나영이처럼 억울하게 짤린적이있어서ㅜㅜ

심지어 생일날 엉엉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제 한달 조금 지난 일인데

백화점에 입점된 브랜드에서 일했어.. 근데 요새 매출이 안좋았단말이야

우리 브랜드만 그런게 아니라 그 백화점 그 지점 전체적으로 안좋았어

안그래도 같은 품목중에 한국에서 인지도 떨어지는 브랜드인 우리 매출은 적을수 밖에ㅠ

백화점장이 백화점 둘러보면서 다닐때 항상 우리 매장 들려서

매니저님 있냐 물어보고 쓸데없이 매니저님 불러다가 쓸데없는 얘기하고

휴무라 안계시다하면 일은 할만하냐 이런얘기를 하는데 그게 엄청 눈치를 주면서했거등

대화내용은 별 얘기 아닌데 눈치를 볼 수 밖에 없게 얘기를했어

그러다 생일날 일이 딱 터진거지....ㅠ

난 매장 안쪽에 있었고 같이 일하는 언니가 바깥쪽에 서있었는데

백화점 주임님이 들어오더니 둘이 되게 비밀스럽게 얘기를 하는거야

그리고 난 밥먹고 왔는데 매니저님이 'ㅇㅇ아.. 다음주부터 다른매장으로 로테이션 가게됐어......' 이러시는거야

알고보니 주임님이 와서 비밀스럽게 했던 얘기가

백화점장이 나 어려보인다고 일 안했음 좋겠다고 했데ㅠㅠ

말이 안했으면 좋겠다지 '을'인 우리 브랜드 입장에선 진짜로 해고시키던지 다른데로 보내던지 해야하는 상황인거지

매출 안나온다고 이런식으로 쪼는거야......

주임님도 이게 안되는 일인걸 알면서도 어쩔수가 없이 말을 전해야만 했고

그날 진짜 얼마나 울고불고 했는지ㅠㅠㅠㅠㅠㅠ

매니저님이랑 언니들이랑도 엄청 정들었고

백화점치고는 드물게 다른 브랜드 사람들하고도 다 짱짱친하고 또래도 많아서 어찌나 가기 싫던지

그것도 어려보인다는 그런 말도안되는 이유로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결국 난 그 백화점에서 짤렸어

브랜드 본사에선 우린 너 해고시키는건 싫다고

다른 매장으로 로테이션시켜줬는데 아직도 마음이 꽁기꽁기하다ㅠㅠ

사실 오늘 그 매장에 나 뒤로 들어올 사람이 구해졌다는 얘기듣고 우울 터져서 그래ㅠㅠㅠ

심지어 나랑 나이 같은 사람이 들어온다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짜징나... 어느 백화점인지 말해버리고 싶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백화점 갑의 횡포 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