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딱히 덕질 안숨기는데... 일코 안하고

내가 어차피 1달에 1-2번 정도밖에 실제관극은 안하기도 하고,

사람들이 진짜 진심으로 되게 좋게 생각해줌...

근데 만화덕이 하나 있는데

계속 걔가... 넌 나랑 같은 오타쿠인데 니가 더 우월한 줄 아느냐

같은 오타쿠인데 장르만 다르지 뭐가 차이냐

뭐 이런식으로 자꾸 고나리해.......

암말도 안하는데.... 내가 의식적으로 걔랑은 연뮤얘기 피하는데

걔가 자꾸 꺼내서 연뮤/만화 얘기 조금만 나올라치면 기승전 저얘기

그리고 아무도 나를 오타쿠 라고 한적이 없고 

오타쿠 이 단어를 현실에서 들어본적이 고졸 이후 처음이고

주변 아무도 날 오타쿠라고 생각 안하는데

자꾸 나보고 오타쿠 오타쿠 얘기하니까 쟤랑 저런 말한 날은 나 진짜 오타쿠같고...

조금이라도 뭐라고 하려고 치면

아 네네~ 비싼 문화생활하시는 분은 역시 다릅죠~ 이런식으로 얘기하고

진짜 갑자기 무뜬금 '난 돈없어서 너처럼 못하는 줄알아?' 이러고..

그러다가 갑자기 '난 너랑 달리 알뜰살뜰하게 아끼는 사람이다' 이런 어필하고...

무엇보다도 사람들 앞에서 자꾸 부내나는 사람이란 식으로 망신주니까 미쳐버릴거같다........

내가 진짜 부자녀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내가 졸라 거진데 자꾸 걔가 그런말 하니까 ㅠㅠ...... 아 진짜....

12월까지 계속 봐야되는데 볼때마다 짜증나네....

아 오타쿠라는 단어보니까 또다시 열받는다.............

ㅎㅌㄱㅁㅇ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