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나 플뢰르까지 쓰면 다 안 써지는 제목...오늘 플뢰르는 처음 보는 안솔지 플뢰르!

어쨌거나 자체 막공 하고 와서 엉엉 울어서 기운도 없음...;ㅅ; ;ㅅ; ;ㅅ; ;ㅅ; 노담 더 보고 싶어여 ;ㅅ; ;ㅅ; ;ㅅ; 그러나 돈이 없어 자리가 없어 시간이 없어...;ㅅ; ;ㅅ; ;ㅅ; ;ㅅ; ;ㅅ;....슬프니까 대충 기억나는 것 몇 개만 쓰고 사라지겠음...

대성당 시작했는데 마이클 목이 좀??...저번 주에도 좀 안 좋아보였는데 오늘도 안 좋아보여서 ;ㅅ; ;ㅅ; ;ㅅ;...1막은 좀 그랬는데 나는 2막에는 괜찮더라고. 대신 오늘은 발음이 전체적으로 교포발음 어게인...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나야 뭐 마이클한테는 객관적 판단 불가능한 팬이니까 넘어감ㅋㅋㅋ 오늘 마이클그랭 제일 좋았던 것은 아...ㅠㅠ 저쪽에서 조명도 없이 앉아서는 에스메랄다 쳐다보는 표정이 진짜 말로 설명할 수 없이 애절해서 좋았음 ㅠㅠ 이름뿐인 부부라 할지라도, 솔직히 그랭은 에스메랄다 좋아하니까ㅠㅠㅠㅠㅠ 표정이 진짜 으으으. 벨에서 표정 참 좋았고 그 전에 콰지 잡혀갈 때도 안타까워 하는 표정도 좋고, 콰지 묶여서 매달려 있으면 진짜 안쓰러워 하는 표정이 으아아. 그냥 오늘은 마이클 표정만 봐도 울컥울컥 했음. 습격 때 표정은 짜장 ㅠㅠ...관조하면서 밖에서만 바라보다가 에스메랄다와 콰지모도를 보면서 자기 감정을 드러내게 되는 것 같아서 그런거 좋더라고. (그래서 불쌍하게는 여기지만 물은 안 주던 것인가 ㅋㅋ 관조하는 그랭구아르...동정만 하지 마시고 물을 주오오오오오오오) 아무튼 에스메랄다와 춤출 때랑 이불 위에 있을 때가 정말 졸귀졸귀졸귀ㅠㅠ 이제 벽뚫남에서 귀여운 모습으로 만나영 ;ㅅ;

공주에스메랄다도 목이 썩 좋지는 않았는데-보헤미안 삐끗;;; 살리라였나도 뒷부분 삐끗....-그래도 전체적으로는 좋았음. 끌로팽 마지막 이후에 이방인 외칠 때도 눈물 그렁그렁 표정 참 좋고. 프롤로랑 둘이 있을 때 좋고 ㅋㅋ(나는 변태인가 보오...) 홍콰지랑 둘이 귀여워서 좋음. 내집너집 할 때 홍한테 다가가다가 뒷걸음질 쳐놓고는 미안해서 다시 또 다가가는 모습이 아이같아서 잘 어울려서 좋음. 고음부분이 좀 힘겨운 목소리로 내서 아쉽긴 해도 나는 좋으다ㅠㅠ 그나저나 앉아서 조명 받고 있으면 피부가 진짜 도자기;같아서 넘 예쁨 ㅠㅠ 그 때는 진짜 Belle!!! 졸리 벨!!!...그러나 가발은 재균이병이 걸렸나봐...머리가 너무 짝 갈라져있어...나도 요즘 앞머리가 얀코처럼 갈라져서 미칠 것 같은데....'ㅅ'...

휘끌로팽 ㅎㅎㅎ 역시 노래가 안정적이고 목소리가 멋있어서 그건 참 좋음. 기적궁에서 신나지 않는 것 빼면(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예전보다는 줄을 덜 의지하시긴 하던뎈ㅋㅋㅋㅋ) 휘끌로팽도 좋고 죽을 때도 문끌로팽은 소리지르면서 살아나서 애들 다 패버릴 것 같은데 휘끌로팽은 역시 힘없이 할배마냥 죽어가서 그것도 좋음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습격 때 어디~~~할 때는 뱃노래에서 메기는 소리 같기도 해서 늘 웃김ㅋㅋㅋㅋㅋㅋㅋ 타령하는 휘끌로팽...역시 태극권 하시더니 동양의 멋에 눈을 뜨고?!...

그리고 보헤미안 부르는 에스메랄다 바라보는 표정이 졸 흐뭇ㅋㅋㅋㅋ 좌성민우휘...양쪽에서 캬바쿠라죠 바라보는 흐뭇한 과장님 부장님 모드...

아 해방 전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끌로팽은 프롤로가 에스메랄다한테 다가가면 감옥 안에서 거의 날뛰고 있는데 휘끌로팽은 그 때도 얌전하게 나 여기야 여깄엉 하고 톡톡 두드림ㅋㅋㅋㅋㅋㅋ 미치겠넼ㅋㅋㅋㅋㅋㅋ 너무 점잖은 집시할배여따....그래도 목소리가 멋있더랬지!

(그리고 왜 같은 옷인데 휘끌로팽은 안 더러워보임?.....ㅋㅋㅋㅋㅋ 얼굴색의 차이인가)

민프롤로. 아 저번 주 볼 때 보다 더 좋다. 고뇌하는 모습이 좀 더 드러나서 흡족. 사실 난 프롤로가 변태성직자 같은 느낌이긴 하지만 불쌍한데(결국 사랑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사랑받지 못하고 끝나니까) ㅣ번에 보면서 프롤로 불쌍하게 느껴진 적이 거의 없었는데 오늘은 프롤로가 노래 부를 때 눈물나더라고...;ㅅ;...노래도 좋았고 오늘 벨부터 다 좋았음. 후반부에 민프롤로 보게 되어서 다행.

성민페뷔스. 아 초반에 볼 때 보다는 살빠졌다! 근데 눈썹이 너무 진해져서...박수무당 같기도 하고 신기생뎐 나온 아수라 아저씨 같기도 하고...(가끔 눈 희번뜩 할 때도 있어서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확실히 노래는 안정적인데 초반엔 저음부분에는 잘 안 들려서 아쉽. 그래도 고음이 듣기 편해서 그건 좋고. 아 근데 너무 욕정에 불타는 아저씨라 부담스러워...이글이글 에스메랄다를 바라봐서 흐어어어억 도망쳐 에스메랄다............표정이나 동작이 약간 과장;스럽긴 한데 그래도 괜찮았음. 아 제일 좋았던 것은 나중에 끌로팽 죽을 때 씩 웃는데 존나 개객기 돋아서 시발 이새끼 나쁜놈이라 조타!!! 가 되었다...'ㅅ'...........개눔시키....

+아, 나중에 프롤로 그림자랑 대화할 때 난 왕의 기사!! 할 때 자꾸 나는 김문수 생각나서 거 이름이 뭐요....가 뒤에 나올 것 같은 기분이ㅠㅠ 관등성명하지 말입니다.

솔지플뢰르. 목소리는 정화플뢰르 보다 내 취향. 얼굴은 덜 취향. 1막 노래는 솔지플뢰르가 맘에 들어서 좋았는데 2막에서 대체 뭐라고 말하는지 모르겠더라능. 역시 표독표독은 정화플뢰르...ㅎㅎㅎ 그래도 뭐 봐서 좋았음. 

그리고 대망의 홍콰지...어쩜 박수치는 것도 그렇게 모자르면서 웃겨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등장부터 뒤지겟넼ㅋㅋㅋㅋㅋㅋㅋㅋ 저번엔 지디형돈드립하면서 웃었던 그랭구아르 손길에 황홀해 하는 표정이 오늘은 그거 보는데 슬퍼...얼마나 사랑에 굶주렸으면 놀리듯 한 번 얼굴 톡 해주고 간 것에 그러게 황홀한 표정을 짓나 싶어서ㅠㅠ 물론 그래놓고 또 할부지들 마냥 박수쳐서 웃음 참느라 죽을 뻔 했는데...아 오늘은 홍콰지 표정표정 다 마음이 아려서 세상에 이런 날이 오다니 하고 엉엉. 버려진 아이는 요즘 정말 볼 때 마다 엉엉이고...내 집은 너의 집도 최고...특히 내 감옥~ 할 때 표정이 으으으으으ㅠㅠ 그리고 벨 시작 때 표정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벨부터 질질 짜게 될 줄은 몰랐네ㅠㅠ 나중에 넋나간 듯 널브러져서 있을 때도 눈물 왈칵. 새장 속에 갇힌 새도 진짜 애타게 부르는 듯해서 좋았고 불공평한 이 세상은 항상 좋음. 아 성당의 종들도 마지막 에스메랄다!!!!! ㅠㅠㅠㅠㅠㅠ 흐엉. 아 나 이러다 광호맘 되나옄ㅋㅋㅋㅋㅋㅋㅋ

아 다 됐고 오늘은 당스몽이 체고시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울면서 벽타고 내려오더니ㅠㅠ 흐느끼면서 부르는데 미치겠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러더니 에스메랄다 안고 토닥토닥 등 두드리면서 노래 부르는데 환장하겠음 ㅠㅠ 오열 수준으로 내가 울어서 내 옆사람한테 미안하지 말입니다ㅠㅠ 저러고 나중에 않아!!! 어떻게 질러주나 하고 걱정한 것은 역시나 기우였지만...아 시바류ㅠㅠㅠㅠㅠ오늘 당스몽 진짜 나한테는 너무 슬프고 너무 예쁘고 너무 마음이 아파서 커튼콜 되어도 눈물이 안 멈춰서 앞에 쳐다보기 민망해 죽을 뻔 했다. 물론 내 얼굴 따위 보지 않겠지만ㅋㅋㅋㅋㅋ 아무튼 홍 보면서 연기가 겁나 흡족했던 적은 별로 없는데 이번 노담에서는 정말정말 좋아서ㅠㅠ 나중에 다른 작품 때는 어떠려나 기대가 되기 시작했음ㅋㅋㅋㅋ 아 홍콰지가 공호맘의 길로 나를...?...메롤로가 되어 너의 앞에서 불러주마<-

아무튼 오늘 공연이 참 좋아서 자체막공이었는데 한 번 상쩌리석이라도 가서 다시 또 보고싶어져서 큰일...;ㅅ;...

아참 오늘 댄서 중에 스윙이었던 유청찡 본 것 같은데 맞나? 노담 보면서 처음 봐서 반가웠지 말입니다. 역시나 몸이 예뻐여<-

흑흑 아 노담 더 보는 사람들 부럽다...;ㅅ; 나도 또 보고 싶다 엉엉. 세상은 역시 불공평한 이 세상...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마지막으로 본 공연이 내 마음에 쏙 들어서 기쁩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