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카르멘’의 기자간담회가 4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클럽 엘루이에서 연출 김동연, 매직 디렉터 이은결, 주연배우 바다 차지연 신성록 임혜영 이정화 최수형 에녹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바다는 뮤지컬 ‘위키드’와 ‘카르멘’이 경쟁구도에 놓여있는 것에 대해 “뮤지컬 발전을 위해서 ‘위키드’와 ‘카르멘’ 둘 다 보셨으면 좋겠다. ‘위키드’는 가족들과, ‘카르멘’은 연인끼리 보시면 된다. 다시 불사르고 싶은 부부들이 ‘카르멘’을 보시면 좋겠다 여성으로서의 매력을 본인의 입으로 얘기하기 그렇지 않나. 남자친구와 함께 온다면 ‘여자가 저런 신비로운 존재구나’ 내 옆에 있는 여자친구가 정말 매력 있는, 나와 다른 성을 가진 신비로운 존재 라는 걸 알게 될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도 이 작품을 보면서 나는 이런 여성이라는 걸 더 많이 느꼈다. 남성도 여성도 이 작품을 보며 설렐 수밖에 없는 작품이고 환생할 수밖에 없을 거다. 연습하면서도 정말 설렌다”며 “아마 옥주현씨도 보시면 정말 좋아하실 거라고 생각한다. 저도 ‘위키드’ 정말 좋아하고 한국 작품도 기대된다. 선의의 경쟁이 될 수도 있지만 전 경쟁이 말고 한국에서 하는 뮤지컬 다 잘되길 바란다. 그래도 저희 ‘카르멘’은 제일 뜨거운 작품인건 확실하다”고 덧붙이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전했다.

바다는 이번 작품에서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이자 마성의 매력을 지닌 여인 카르멘 역을 맡았다.

뮤지컬 ‘카르멘’은 카르멘을 둘러싼 네 남녀의 지독하고 강렬한 사랑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다음달 4, 5일 양일간 프리뷰를 오픈하며, 6일부터 2014년 2월 23일까지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