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ㅋㅋㅋ 내일이 수능이라니 진짜 신기하고 미친 것 같닼ㅋㅋㅋㅋㅋㅋ

내 맴은 아직 신입생인디 내일이 수능이라니요...ㅠㅠㅠㅠㅠㅠㅠㅠ

잘.. 할 수 있겠지?ㅠㅠ

나 1학년 때부터 모의고사 계속 안정적으로 점수 잘 나와서 수시 입사제 딱 하나 내고(무슨 패기로.... 지금 완전 후회하고 있음..ㅠㅠㅠ)

논술 두개 접수는 했는데 논술 공부 하나도 안해서 논술 웬만하면 안치고 싶은데 ㅠㅠㅠㅠㅠㅠㅠㅠ

이때까지 국영수 원점수 296~300으로 계속 나오고 윤사도 1등급 무난하게 잘나왔는데

계속 3등급 떴던 한국사 어쩌지...ㅠㅠㅠㅠ 사탐때매 대학 못가는 건 아니겠죠....?ㅠㅠㅠ

요 며칠 계속 한국사 보고는 있는데 불안한건 어쩔 수 없다...ㅠㅠ

제2외궈도 아랍어 선택했는데 아랍어 쉽다면서요?ㅠㅠㅠ 나한텐 왜이렇게 어렵기만 하니...ㅠㅠㅠ

아......... 떨려........ㅠㅠㅠㅠ 떨려....ㅠㅠㅠ 어디다 털어놓고 싶은데 친구들한테도 말 못하겠고

나보다 더 난리난 울 엄매한테도 말 못하겠어서 갤에다 털고 간다...ㅠㅠㅠ

떨려 떨려 떨려 후련하고 좋은데 떨려

망치면 어쩌지? 모의고사 계속 잘 쳤었는데 막상 수능 망치면 어떡하지?ㅠㅠㅠ

나 인생 망하는건가?ㅠㅠㅠㅠㅠㅠㅠㅠ

수능 점수가 인생을 결정하는 건 아니라지만

가난한 집에 평범한 얼굴로 태어나서 별 다른 재능도 없이

그나마 축복받은 좋은 머리로 공부 밖에 잘하는 게 없는 나라서 수능이 너무... 크게 느껴져.........

잘할 수 있을까? 잘할 수 있겠지? 아..... 제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