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종석 연출을 처음 알게된건 09년도 쓰릴미
당시 토로-소녀, 요정-사노 가 메인페어였구
언더로 마늘이도 두번 공연 했었지 ㅋㅋ

암튼 그때 쓸을 달렸던 사람 있음 잘 알테지만
이종석 연출이 좀 뭐랄까... 자기가 연출한 부분에 대해
배우들의 의견이나 해석, 관객 피드백을 거의 반영 안했었어
전해들은 말에 의하면 배우들이랑도 좀 싸웠었다 그랬었구-

당시 거의 전관을 하셨는데 ㅋㅋㅋ
(더슷 그 작은데서 보유석에 맨날 앉아있으니 모를리가...)
연출이 관극하러 안온날에만 배우들이 맘껏 연기하고
소위 말하는 레전드 공연은 죄 연출이 안온날 나왔다는 얘기 ㅋㅋ

물론 저건 지나간 09년도 얘기고
지금은 어떤식으로 연출하는진 모르겠지만
내가 겪어본 이종석 연출은 피드백 거의 안해

쓸이야 배우둘이 만들어가는 극이니
연출 안온날 레전도 가능하고 그랬겠지만
풍 같은 경우엔 쓸이랑은 많이 다른 스타일이기도 하고 그래서
겪어본게 있는 나는 바뀌고 나아질거란 기대가 전혀 안되네

지난 09쓸도 배우들이 워낙 잘해서
연출 욕하면서도 열심히 달린 나같은 호갱이 있었으니
이번에도 욕하면서 또 달릴 사람은 달리겠지 (물론 나도 포함)

주연배우들은 이미 차고 넘치게 로딩자체가 끝나서 나온거 같은데 여러모로 아쉽다...
나아질거란 희망고문을 하느니 차라리 그냥 나처럼 포기하는게 낫다는 ㅃㅃ글이였어


ㅎㅈㅇㅇ 관극오지마 이 세륜연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