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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ㅁㄱㅁㅇ) 쓸 이런 것 함께 하자고 하면 싫어할거니?

ㅆㄹㅁ(61.77) 2013.12.04 01:19:54
조회 556 추천 3 댓글 23

쓰릴 미 박제 (임병근, 신성민 페어 중점)


*오른쪽/왼쪽: 객석 기준

*앞: 객석에서 가까운 쪽

*뒤: 객석에서 먼 쪽

*무대를 객석에서 보았을 때 삼등분하여 왼쪽부터 차례로 A, B, C라고 임의로 부른다. 그리고 무대 밖에 의자와 전화기가 있는 부분은 무대 사이드라인이라고 부르며, 왼쪽은 무대 사이드라인 A, 오른쪽은 무대 사이드라인 B, 앞쪽은 무대 사이드라인 C, 뒤쪽은 무대 사이드라인 D라고 부른다. 위의 무대와 무대 사이드라인은 객석에서 보았을 때를 기준으로 앞, 중간, 뒤와 왼쪽, 오른쪽으로 나눈다.

ex) 무대를 삼등분했을 때, 가운데 부분에서 객석에 가까운 부분

= 무대 B 앞

무대를 삼등분했을 때, 왼쪽 부분에서 객석에서 먼 부분

= 무대 A 뒤

객석에서 보았을 때, 무대 왼쪽 바깥쪽인데 객석에서 먼 부분

= 무대 사이드라인 A 뒤




01. "Prelude" : 서곡

(피아니스트가 등장하여 피아노 앞에 앉는다. 그리고 서곡이 연주되기 시작한다. 서곡이 연주되는 도중에 객석 오른쪽 출입구에서 조용히 죄수복을 입은 ‘나’가 올라온다. 그리고 객석 오른쪽의 계단을 내려가 무대 사이드라인 오른쪽에서 잠시 멈춘다. 그리고 천천히 무대 B의 앞에 선다. 그리고 서서히 ‘나’를 은은하게 비춘다.)


(배심원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목소리만 들린다.)


-나: 앉을까요?

-배심원A: ('나'의 말을 끊듯이) 시작합시다. (망치 소리 ‘탕, 탕, 탕’)

-배심원B: 34년 동안 형무소에 복역 중인 A9306-D5 일곱 번째 가석방 심의입니다.

-나: 럭키 세븐. 행운이 오겠네요. 제 얘기를 다시 듣고 싶은 것입니까?

-배심원B: 당신들이 저지른 범행에 대해서는 이미 다 알고 있어요. 의사록과 보고서….

-배심원A: 신문들.

-배심원B: 의문점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이 진실인가?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이 사실이 과연 전부인가 하는 것이에요.

-나: 철없던 시절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그 대가로 34년 동안 여기 감옥에 있죠. 그게 전부입니다.

-배심원A: (버럭) 교수형을 면한 것만 해도 행운이야! 당신 변호사한테나 고마워하라고. 그 사람이 당신 삶을 구해준 거나 마찬가지니까.

-배심원B: 당신은 그때 겨우 스무 살이었어요. 고작 스무 살의 나이에 그런 세기의 범죄를 저질렀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아요.

-나: (반박하듯) 판매 부수를 올리려고 신문들이 그렇게 부른 거죠. 그 이전에도 이후에도 훨씬 더 끔찍한 범죄는 있었습니다.

-배심원B: 좋아요. 모든 범죄에는 동기가 있어요. 때로는 논리적이고, 때로는 비논리적이지만 어쨌든 동기는 있습니다. 그런데 당신들은 아무런 동기 없이 그저 즐기려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증언했어요.

-나: 원하는 게 뭡니까? (음악이 흘러나온다.)

-배심원B: 당신이 아직까지 한 번도 말하지 않은 얘기. 진짜 이유가 뭡니까?

-나: 진짜… 이유?



02. "Why" : 그를 뒤따른 것 뿐

[나]

죄를 지은 건 내 잘못.

모두 말하죠, 당신들이 원하는 모든 걸.

난 그를 뒤따른 것 뿐. 그것뿐이죠.

34년 전 여기 갇힌 이유.

살인을 저지른 소년 있었죠.

그 소년은 여전히 죄값을 치르고 있죠.

맹세합니다. 다시는 그런 일 없을 거라고.

여러 번 말씀드렸죠?



-나: 하지만



당신은 늘 묻고 난 늘 말하죠.

객기나 충동이 아니라고.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랬는지.

난 그저 그를 뒤따른 것 뿐.



(음악은 계속 된다. ‘나’는 이야기를 시작한다.)


-나: 우린 처음부터 정말 가까운 사이였습니다. 모든 걸 함께 했어요, 모든 걸. 우린 열여덟 살에 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2년 만에. 그리고 같은 대학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1년쯤 지났을 때, 그는 아무 말도 없이 다른 대학으로 옮겼습니다. 바람을 맞히고 절 난처한 상황에 버려두고 인사도 없이 떠나는. 절 모욕하고 즐기는 일종의 게임이었습니다. 그는 늘 그런 식이었어요. 그런데 그가 대학을 졸업하고 저에게 돌아왔습니다.


(음악이 격렬해지고 조명이 어두워진다. ‘나’는 무대 사이드라인 A 뒤로 가서 죄수복을 벗고 하늘색 외투를 입는다. 그리고 무대 사이드라인 A 앞에 선다. 서서히 조명이 밝아오고 ‘나’는 망원경으로 객석 왼쪽 위를 쳐다보고 있다.)



-나: (망원경으로 새를 관찰하던 ‘나’는 외투 주머니에서 시계를 꺼내 시간을 확인한다. 그때, 새소리가 들리자 그는 망원경을 꺼내 관찰하면서 무대 사이드라인 앞쪽으로 조금씩 이동한다. 잠시 새를 관찰하던 ‘나’는 무대 C 앞쪽에 걸터앉아 주머니에서 안경과 수첩을 꺼내 무엇인가를 적는다. 이때, 새에게 계속 시선을 뺏긴 배우도 있고 정신없이 수첩에 무엇인가를 적는 배우도 있다.)

-그: (무대 사이드라인 D에 있는 1층 문을 통해 조용히 들어온다. 그리고 무대 A 뒤에 오른다. 그리고 잠시 앞을 바라보다가 무엇인가를 정신없이 수첩에 적고 있는 ‘나’를 잠시 바라본다. 그리고 살금살금 조용히 ‘나’의 뒤로 다가가 뒤에서부터 ‘나’를 와락 안는다.) 멍청하게 새나 보고. (‘나’를 풀어주고 무대 사이드라인 B 앞으로 이동한다.)






위에 보면 알겠지만 대사에다가 무대 동선 표시하고 기억나는 디테일 정도만 표시한 건데

페어마다 대사도 조금씩 다르고 동선도 조금씩 다르고 디테일은 엄청 다르잖아.ㅠㅠ


일단 최애페어인 빙미니 중심으로 끝까지 정리는 다 했는데 

다른 페어는 도전할 엄두가 안 난다.ㅠㅠ

혹시 기억력 살아있는 횽 있으면 이것 같이 할래?ㅠㅠ

난 하면서 옛 기억도 나고 기억 안 나는 부분은 고민도 하면서 나름 재밌었는데

함께 할 횽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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