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원에서 늘 보던 최애조합에 전쟁광대만 말로만 듣던 갑선광대였는데 일단 오랜만에 환동보니 너무 재밌고 좋아ㅠㅠㅠ

재룡광대는 여전히 애드립 터지고 한th라고 하는데 이제 안 거슬려ㅋㅋㅋㅋㅋㅋㅋ 한th라고 부르는거 듣고 싶었엌ㅋㅋㅋㅋㅋㅋㅋㅋ

현철사광은 귀여워 쥬금ㅠㅠㅠㅠㅠ 주머니에 넣어서 오고 싶어ㅜㅜㅜ 찡찡 떼쓰는 것도 귀여워 쥬금ㅋㅋㅋㅋㅋㅋ 용신나 용신나 하다가 돌로 만들라니까 안신나용 안신나용ㅋㅋㅋㅋ 으악 귀여워쥬금ㅜㅜㅜ

갑선광대는 처음 봤는데 좋았어.이번 환동이 처음이었는데 태근광대랑도 다르고 지노광대랑도 다른데 태근 지노광대보다 더 장난기 있는 것 같고 음향 문제인지 전쟁광대 소리가 자꾸 묻혀서 그게 좀..

잉꼬마리는 오늘 너무 예뻐서ㅋㅋㅋ 존예 더 길어진 머리 흩날리면서 치마 나풀거리면서 춤추는데 존예ㅠㅠ 그런데 대사칠 때 목소리가 잘 안들려서 또르릉.. 3열인데도 잘 안들려서 또르릉...

미니한스는 작년 아트원에서보다 연기가 좋아져서ㅋㅋ 비중작은 한스 좋아져봤자겠지 생각했는데 연기 좋아져서 놀랐고 뭔가 더 능글맞은 느낌도 나고ㅋㅋ 귀먹은거 알았을 때 자기 귀 탁탁 때리면서 안들려 안들려 중얼거리는데 이제 중얼거리는게 일상화 되었구나ㅇㅇ 라고.


1열은 진짜 꿀자리처럼 보이고 뒤로 가면 배우들 멏몇 목소리 안들릴 것 같았어.  마이크 장착했다지만 포성소리 들릴 때 전쟁광대 소리가 유난히 안들리는데다가 위압감이 좀 줄어들어서 아트원 때 같은 마이크 하나 더 쥐어줬으면 좋겠단 생각했어. 그 웅웅 울리는 스피커 같은 마이크 말이야.

대극장 환동은 어떨까 생각했는데 무대가 예쁘고 깊게 쓰는 것 같고 소극장은 소극장 나름 예쁘고 대극장은 대극장 나름대로 예뻐서 좋아ㅇㅇ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 한스가 떠나기 전에 피아노 치는 게 좀 바꼈더라? 원랜 마리 말 못들은척하고 들어보라고 오늘같이 햇살 따뜻한 날에 어울리는 곡이라면서 부드럽게 치다가 쾅쾅 거리는데 이번은 스타카토처럼 끊어서 치다가 쾅쾅 거리는데 그게 한스 마음 보여주는 것 같아서 더 좋았어. 이건 미니한스만 그러는게 아니고 바뀐 연출이지? 좋았어 이 부분.

아 그리고 초상화도 없어짐ㅋㅋㅋㅋ 어떻게 할까 싶었는데 없어졌어ㅋㅋㅋㅋ

환동 좋다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