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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멘...의 재구성 (스포 많음)

cy(203.100) 2013.12.08 03:39:35
조회 2746 추천 63 댓글 37
														

스포가 난무하는 글이야. 안 본 횽들 백스페이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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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가 난무하는 글이야. 안 본 횽들 백스페이스 강추!

 

 


1.
카르멘 프리뷰 첫 공, 본공은 오늘 차류임최로, 이렇게 두 번 봤어.
프리뷰 때는, 아아 배우들, 나의 배우들이

운명의 바람에 죄다 휩쓸려 가는구나, 으으
다들 자신의 운명을 알 도리가 없었겠지, 카르멘이 아니라 너님들이 으으 ... 이런 심정이 들었던 건 사실이야.

그치만 오늘 공연을 보고 좀 생각이 많이 바뀌었어!
프리뷰 때랑 비교해서 상당히 완성도를 끌어올렸기 때문이겠지?

 

 
2.
음 그런데 다들 기대하던 그런 이유 말고 다른 걸 대라면,

로딩-도 로딩이지만,
내가 그사이에 프로스페르 메리메의 원작을 읽었다는 거 같아.
원작은 고작 80쪽 정도밖에 안 되거든.
다들 40분만 투자해서 읽기를 강력하게 권할게.

 

 

3.

뮤지컬 카르멘 이야기를 하기 전에 우선 원작 이야기를 해야 할 거 같아.

다 뮤지컬 카르멘과 연관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해서 옮기는 거니 이해 좀...


원작에서 호세와 가르시아의 만남은 이런 식으로 묘사돼.
“저(호세)는 곧 애꾸눈 가르시아를 보았습니다.

그 검은 피부보다 더 검은 영혼을 지닌 그는 제 평생 만나본 가장 확실한 악당이었습니다.

카르멘은 그와 함께 왔습니다.

그녀가 제 앞에서 그를 남편이라고 부를 때 제게 어떤 눈빛을 보였는지,

그러다가 가르시아가 고개를 돌리면 어떤 교태를 부렸는지 한번 보셨어야 합니다.

저는 화가 났"

 

여기서 카르멘이 호세에게 어떤 눈빛을 보냈을까.
가르시아에게 부린 교태는 어떤 것이었을까.
호세는 어떻게 반응했을까.
그리고 만약 이게 모두 카르멘의 손바닥 위에서 일어난 일이었다면 어떨까? 라는 상상을 해볼 수 있는 거 같아.

 

호세의 대사 중에는 이런 게 있어.
“네 애인들을 죽이는 것도 이젠 지긋지긋해. 차라리 너를 죽이겠어.”

 

호세가 죽인 건 가르시아 하나가 아니었던 걸 알 수 있어.
카르멘의 애인들을 숱하게 죽였다는 거지.

 

카르멘의 대사에는,
“알아? 당신이 남편이 되고부터 난 당신을 덜 사랑해. 당신이 애인일 때보다 말이야.

계속 짜증나게 하면 착한 남자를 하나 골라서 당신이 애꾸눈한테 해준 것처럼 해주라고 할 거야”

 

내 생각엔 아주 결정적인 힌트를 주는 대사 같아.

호세가 남편이 되기 전에는, 어쨌든 지금보단 사랑했구나,

그리고 호세가 계속 짜증나게 하면, 호세도 호세가 가르시아를 죽였듯이 다른 착한 남자에게 죽임을 당할 수 있겠구나...

 

이게 카르멘의 치명적인 매력을 둘러싼 게임의 법칙을 말해준다고 생각해.

거스를 수 없는 운명의 알고리즘이라고 말야.

 

더 놀라운 대사가 있어. 카르멘은 호세에게 말하지.
“난 늘 당신이 날 죽일 거라고 생각해왔어”
“나를 죽이고 싶은 거지. 다 알아.”

 

작중에서 호세가 카르멘을 죽일 결심을 하게 되는데,
그녀는 그걸 이미 알고 있다고 말하는 장면이야.
그리고 죽음 앞에서도 호세를 약올리듯 말하는데,
“당신을 다시 사랑한다고? 그건 불가능해.”

 

이쯤이면, 뮤지컬 카르멘을 본 횽들이라면 아마 머리가 조금 복잡해지기 시작할 거 같은데...

여기에 이 원작의 거의 처음에 하나의 전제처럼 등장하는 게 있어.
“그녀는 거짓말을 하고 있었습니다, 선생님.

그녀는 언제나 거짓말을 했어요.

그 여자가 평생 단 한 마디라도 진실을 말한 적이 있는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녀는 거짓말쟁이야.
그녀의 말은 모두 허구인 거지.

 

그렇지만 단 하나, 그녀가 어떤 결과를 야기하는 데 굉장히 능수능란하다는 것,
그럴 수 있는 매력을 갖고 있다는 건 분명한 사실이야.

 

즉, 그녀의 말은 거짓일지 몰라도, 그녀가 야기한 결과는 거짓이 아니라는 거지.

그녀가 호세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말은, 사랑한다는 말일 수도 있고,

호세가 그녀를 죽인 결과는, 사실 그녀가 호세를 움직여 그렇게 만든 것일 수도 있다는 거지.

아마도 원해서 말야.

 

물론 여기까지 발췌와 덧붙인 말들은 이미 해석의 영역이야. 다르게 볼 수 있을 거야.

어쨌든 난 이게 이 기기묘묘한 원작의 정체라고 생각해.


그리고 난 뮤지컬 카르멘이 상당한 각색을 거친 거지만,
원작을 훼손했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아.

그러므로 이 글은 사실,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를 밝히는 글이기도 하겠지.

 


4. 
서론이 길었네. 스피디하게 하고픈 말로 넘어갈게

 

막이 열리면, 알아들을 수 없는 남성의 허밍이 들리는 가운데,
무대 양 옆으로 남녀가 하나씩 등장해.
정체를 알 수 없는 춤을 추고, 탁탁탁탁!
그리고 선율이 생기고 무대 한가운데 피어난 꽃-
카르멘이 등장해.
혼자서 엄청난 존재감을 뽐내며 빨간 빛과 검은 빛을 뿜어내지.
춤과 음악만 있는 세상이면 얼마나 좋을까.
그렇지만 세상이란 무대와 유리된 채로 존재하는 카르멘이란 건 없을 거야.
그녀 역시 세속의 삶을 살아야 하고, 지상에 내려가 살아야 하고, 뭣보다
유혹하고 사랑하고 헤어지고 죽어야 할 거야.
다만, 어떻게 유혹하고 사랑하고 헤어지고 죽을 것인지,
그 인생이 참 중요하지 않을까.

카르멘은 수레바퀴에 오르고, 한편으로는 회전 무대에 몸을 싣고,

일단 무대 뒤로 사라지지.
드디어 카르멘이 운명의 바람 속에서 살다간 이야기가 시작돼.

 


5. 
카르멘이 도착하기 전에 그녀가 곧 도착할 도시의 사정이 먼저 나와.

그 도시는 질서와 윤리가 엄연하고 행복한 기운이 넘쳐 흐르는 곳이야.
마침 그날은 도시의 미래를 책임질 두 주역 호세와 카타리나의 약혼식 날이었어.


여기서 호세와 카타리나의 정체를 가늠하고 갈 필요가 있어.
원작에서 호세는 사실 “돈호세”라고 불려. 한마디로 족보 있는 집안의 후손이지.
그리고 승진을 기약할 수 있는 끈을 갖고서, 군대에 복무 중인 군인이야. (뮤지컬에선 경찰)

평범하게 산다면, 평범한 삶을 "약속"받은 그런 인물이지.

그런데 원작에는 사실 호세에게 피앙세가 있거나 하진 않아.
즉 카타리나가 나오지 않지.

그런데 뮤지컬에는 카타리나가 나오고 호세는 그녀와 약혼을 해.
각색의 명백한 흔적인데, 여기서 왜 이렇게 각색을 했을까 생각할 필요가 있는 거 같아.
원작의 호세도, 뮤지컬의 호세도, 세속의 때가 묻지 않은 깨끗한 인물이며,
뭣보다 미래의 삶이 약속된 인물이야.
이 약속의 파트너, 그건 “미래의 예정된 삶”이고,
뮤지컬에선 그걸 아주 구체적으로 “시장님의 딸 카타리나”로 만들어버린 것 같아.

 

호세의 잠재적인 파트너인 셈이자, 호세의 소우주라고도 할 수 있을 거야. 호세가 가꿔갈 테니.
그러나 카타리나는 동시에 시장님, 도시의 윤리에 의해 통제되는 존재야.
호세의 미래 역시 그러하다는 점(시장이 키우겠다고 그러지)에서,

호세가 키워갈 카타리나란 존재 역시 그 한계를 확인할 수 있어. 한마디로 마냥 이쁘기만 한 아이지.

 

그럼 카타리나를 통제하는 시장님, 도시의 분위기는 어떠냐 하면,

이미 시장과 총경의 대화와 노래(돈이 최고)/뒤에 가르시아와 시장의 대화(밀수)/역시 뒤에 파비우와 친구경찰들의 대화를 보면,

위선과 기만으로 가득 차 있고, 정의와 도덕의 기준이 뒤틀린 곳임을 알 수 있어.

어느 바보 작가도 그런 곳을 이상적인 곳이랍시고 창조하진 않았을 거고,

분명 변화를 가하기 위해서 그렇게 만들었을 거야. (원작에서도 미미하지만 분명 초창기 호세가 느끼는 세상과의 불협화음이 나와)


그런데... 또 하나, 이 카타리나는 동적인 인물이고, 점차 변해가는데,
장차 카르멘의 정체성을 공유하게 될 거야. 좀 뒤의 일이고 약혼식 날에는 전혀 아니지만 말야.

 

 

6.

그리고 문제의 호세. 호세 역시 굉장히 각색을 많이 거쳤어.
그렇지만 분명 이 호세는 원작의 그 호세야.
원작에서 호세는 카르멘을 만나 타락을 거듭하게 되는데,

그러나 뮤지컬에선 “타락”이라고 부를 만한 게 잘 드러나지 않아.
오히려 호세가 이런저런 기행을 하긴 하지만,
모조리 진실함이란 측면에서, 오히려 박수 받을 만한 일들을 하는 거라 볼 수 있거든.
욕망을 깨닫고 사랑에 충실한다는 데 그게 뭐 어때서?

 

이 지점에 이 뮤지컬의 가장 큰 트릭이 하나 있다고 생각해.

 

7.

카타리나와 호세의 “단 하나의 기도” 씬을 보면,
고전적으로, 둘 다 플라토닉 러브, 금욕적인 사랑을 미덕으로 삼고 있음을 알 수 있어.
괴테의 시대에도 여전히 사랑은, 절제된 사랑이 미덕이었다는 걸 떠올리자면,
거의 동시대의 이 작품은 그렇지 않지.
카르멘이 지금껏 살아남은 고전이 된 하나의 중요한 이유일 거야.

단 하나의 기도 가사 중 하나만 보면,
“나의 심장이 멈추는 날까지”
엄청난 언약의 맹세지만, 만약 그 심장이 변한다면 어떻게 될까?

 

 

8.

이 위선적인 도시에,

그리고 이 순진무구한 커플 사이에,

카르멘이 도착해.

그녀는 도착하자마자 모든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 매력을 보여주지.
예언자가 “양날의 검” 같은 여자라며 굳이 그녀가 어떤 존잰지 확인해주는데,
그래, 카르멘은 진짜 치명적인 여자야.  

인생에 처음 맛보는 사랑과 열정, 욕망을 느끼게 되고, 인생이 파멸하도록 카르멘을 좇게 되지.

호세 역시 화제의 집시를 만나게 돼. 내 생각엔 아마 보자마자 흔들렸을 거야. 그래야 카르멘이니까.

그러나 뮤지컬에선 호세의 인물성을 일단 단단하게 도덕적인 인물로 박고 시작했고,

호세는 흔들리지 않아. 아니, 카르멘의 유혹에 견뎌낼 수 있는 기반이 있는 인물이지.

 

원작에서 호세는, 카르멘 그녀를 모욕한 아낙의 얼굴을 칼로 그어버린 죄로 그녀를 압송하는 임무를 맡지.

뮤지컬에서 호세는, 총경의 손목을 그어버린 죄(+소란을 일으킨 죄)로 그녀를 압송하는 임무를 맡게 돼.

그리고 원작에서 호세는, 그녀의 달콤한 언어에 넘어가 그녀의 탈주를 도와주고, 명령 위반으로 계급이 강등돼.

뮤지컬에서도 호세는, 그녀의 달콤한 언어에 당황하다, 총경의 명령을 따르지 못하지.

 

"나 같은 남자 못 봤겠지"라고 자신의 내면에 강한 신뢰를 보내는 남자,

호세는 이미 변하고 있던 거 아닐까.

 

 

9.

카타리나와 재회한 호세는, 앞서와 다르게, 플라토닉한 사랑의 미덕은 잊어버린 듯,

카타리나에게 자신의 욕망을 호소해. 한마디로 키스로는 모자라고 더 많은 걸, 바로 지금 이 순간 달라고 하지.

카타리나는 그러나 변할 이유가 없었거든? 거절해.

 

그리고 막을 경계로, 카타리나는 슬픈 얼굴로, "내 품에 안겨"라고 안타까운(?) 가사를 내뱉고,

호세는 막 뒤에서, 아직은 멀리 떨어져 있지만, 카르멘과 같은 막 안에서 "내 품에 안겨"라는 노래를 불러.

 

 

10.

호세는 카르멘과 부딪힐 때마다, 총경의 지시를 완수하지 못해.

명령위반 -원작에서 호세 타락의 시작이었던 그런 일이 계속 되고 있어.

당연히 호세에 대한 평판은 떨어지고 있고, 그에 대한 의심의 말들이 많아져.

 

그러다 마침내 VIVA, 내 딴에 멋대로 이해하자면, 인생찬가에 해당할 노래가 나와.

 

"뭐가 두려운 거니? 지켜보지 말고 모두 가져 봐,

이젠 너만 생각해, 던져버려 죄책감 따위

오늘이 너의 마지막인 것처럼..."

 

아주 강력한 주술이랄 수 있을 거 같아.

호세 안에 내재된 봉인이 마침내 완전히 풀리는 장면이기도 해.

 

더더욱 의미심장한 건, 바로 이 노래 끝에, 가르시아가 나온다는 거야.

 

그리고 바로 다음 장면에서, 호세는 명령 불복종에 더해 카르멘을 직접 품어버리고,

가르시아가, 호세가 아닌, 가르시아가 총경을 죽여버리게 돼지.

 

단적으로, 난 가르시아는 호세의 다른 자아라고 생각해.

위에 길게 원작을 쓴 가장 큰 이유도, 호세가 가르시아처럼 변해간다...란 걸 확인하기 위한 거였어.

어디서 많이 본 이야기라면, 아마 지킬 앤 하이드일 거야. 그걸 굳이 두 인물로 쪼갠 각색이 아닐까 말야.

 

여기에 동의가 가능하다면, 총경을 죽인 건, 가르시아이자 호세라고도 생각할 수 있을 거야.

즉, 살인범이라는 누명은 누명이 아니라 진실일 수도 있는 거지.

 

 

11.

한편 이러한 정체성 분리는 카르멘에게도 있어.

 

서커스 장면에서 카르멘이 문득 생뚱 맞게 원더우먼 복장으로 등장해서,

우리 안에 갇히는데, 이때 호중시 대사가,

"사랑을 기다리는 여인일까요? 아니면 사나운 야수일까요?" 이런 대사를 해.

그리고 짠 하고 열면, 남은 건,

사나운 야수지.

사랑을 기다리는 여인은 어디로 간 걸까.

 

카르멘이 양날의 검 같은 여자라 할 때, 하나의 날을 떼어놓고, 다른 하나의 날은 어디로 간 걸까.

 

하나 더, 카르멘의 정체성 관련, 앞서 밑밥을 뿌려뒀는데,

그녀는 카타리나를 찾기 위해 성당에 들렀었어.

그리고 그녀와 대립하는 노래를 부르다, 같은 노래로 수렴하며,

심지어 개종까지 하지.

개종 장면이 유머러스하게 진행되는데, 원작에서도 카르멘은 교회로부터 죽고 나서 영혼을 위로 받거든.

 

 

12.

이렇게 얼핏 쇼 뮤지컬 같은 분위기 속에서,

나름 복잡한 플롯을 묻어두고, 준비하고, 결말을 내는 게,

이제 카니발이야.

 

가르시아는 카타리나를 죽이려고 하고,
호세는 가르시아를 파멸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카르멘은 호세를 위해 카타리나를 살리려고 하고,
가르시아는 카르멘에게 네 개 중 세 개의 칼날을 던지지. 물론 죽이지 못해.
그리고 남은 하나의 칼날로 호세를 죽이려고 하는데,
카르멘이 대신 죽어!

 

선과 악을 기준으로, 꼭 그렇진 않지만,
호세와 가르시아는 하나이고,
카타리나와 카르멘 역시 하나인 셈이야.
가르시아 입장에선 호세나 카타리나를 죽이면 되고,
카르멘 입장에선 둘을 살려야 하지, 그리고 자신은 죽어야 해. 가르시아를 만드는 건 본인이니까.

 

가르시아가 죽음으로써, 카르멘은 자유를 얻어. 그러나 카르멘 본인도 죽어야 했지.

그치만 카르멘은 호세를 사랑했고, 호세를 위해 죽음을 무릅쓴 걸 거야.

 


13.

그리고 이미 도시는 변했어.
여인들이 변했고,
그들의 애인이 변할 거고,
미래의 시장인 호세가 변할 거야.

카타리나도 이미 침실과 성당을 벗어난 존재가 되었지.

 

 

 

아 길게 써서 미안해.

흥미롭게 읽을 갤러들 있으리라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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