ㅅㅌ이지만 내가 대딩인데 용돈 벌어쓰거든

근데 엄빠가 맘마1미아를 좋아해서 내한 온다는 얘기 있을때부터 용돈을 모았어..

생각보다 표가 비싸더라고 할인도 없고ㅠㅠ

어쨌든 어떻게 삼십을 모아가지고 얼마전에 딱 예매를 했다?

근데 지금ㅋㅋㅋ그 이후로 하루에도 몇 번씩 진짜 수수료 물고서라도 취소 할까말까 속에서 부글부글....

맨날 나보고 식탁에만 앉으면 고나리를 하시고 자꾸 싸우게 되고...

방금도 별거 아닌걸로ㅋㅋㅋㅋㅋ싸우고 왔거든.  진짜 잘소리와 더불어 스트레스 빡빡 주시는데 아 화나ㅋㅋㅋㅋㅋㅋ

미치겠어 그래 이왕 예매한거...내한왔을 때 안 가면 언제 보실 수 있으려나 그 생각하면서 꼬박꼬박 저금한거...

그거 진짜 지금 이순간 아까워 미칠거같아ㅋㅋㅋ돈이 아까운 게 아니라 내가 저런 소리 들으려고 그 고생 했나 싶어서

솔직히 장학금도 받고 용돈도 벌어쓰는데 빠듯해...거기서 30 모으려니까 죽겠더라구 점심 한 끼도 몇 번씩 고민하면서..

물론 내가 배부른 소리 하는 걸 수도 있는데 그 고생 하믄서 예매했는데 정작 내가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삼십만원 절대 적은 돈 아닌데

그냥 그렇다.....섭섭해서 그런가봐......

놀래켜 드리고 싶어서 지금껏 내내 숨기고 있는데 다 헛고생같이 느껴져..

아까도 뭐 외식하러 나간다 만다 얘기하는데 돈 아깝게 쟤도 데리고 나가야 되냐면서

어차피 너 살이나 빼면서 집에 있으라 그러시더라고 솔직히 넘 섭섭했어 아빠 출장 2주만에 돌아와서 같이 나갈까 한건데..

에잇 그까짓 외식 안해도 된다고.. 근데 그렇게까지 얘기할 필요 없잖아ㅠㅠ뚱뚱하지도 않은데 맨날 살이나 빼라 그러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