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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다보니 좀 길어진.. 카르멘에 대한 몇가지 이야기(작품 및 배우들)

싱싱(58.102) 2013.12.09 11:30:52
조회 1178 추천 13 댓글 9

우선 차르멘과 류호세는 관람 전이고!

바르멘 록호세 정화카타리나 임카타리나 에갈샤 셩갈샤 이렇게 캐슷을 찍었네.

아 고모님도 유고모님 이고모님까지 다 보았고!

 

우선 나는 카르멘에 대한 애정도가 나도 놀랄 정도로 상승해서 놀라고 있어..

분명 무대도 의상도 그대론데 그런것들이 거슬리지가 않아졌달까.

아직 성당의 눈은 좀 섬뜩할 때도 있지만 나 혼자 생각하기에 그 눈 또한 무언가를 의미하고 있는 것 같긴해. 이게 체코랑 똑같은지는 확인해보지는 않았지만. 성당배경이 예언자의 옷에 있는 눈과 같다는 것은 카르멘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 중 하나인 운명.과 관련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이제 점점 하기 시작했어. 나도 극에 더 몰입하게 되고 작품에 대해 더 깊게 생각하게 되면 그 답이 나올 것 같긴 한데(당연히 나 혼자만의 생각이지만!) 아직은 그 정도의 느낌만 있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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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 자체가 카르멘을 각색한 것이기 때문에 카르멘이 사랑과 진심을 보여주는 장면이 원작을 보았을 때는 낯설 수 있지만 이번 카르멘은 처음부터 다르게 하겠다고 맘먹고 이름과 설정만 비슷하게 빌려와 다른 작품을 보여준다는 거였으니까 원작과 달라서 실망한건 나는 없었거든.

 

카르멘이란 캐릭터를 조금 더 다른 방향에서 접근했고, 극에 나와 있지 않은 카르멘의 과거이야기들을 추측해 볼 수 있게 해서 사랑을 믿지 못하던 카르멘이 이번만은 사랑을 하고 싶다고 느낄 정도로 변하는 과정, 그리고 용기있게 사랑을 선택하고 그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 카르멘이

보면 볼수록 측은하고 마음이 가네.. 그래서 초반의 카르멘이 심볼젠을 부를 때 울컥 하기도 했어. 그 속에 얼마나 많은 아픔과 외로움과 세상에 대한 절망을 품고 살아왔을까.

 

가르시아가 그러잖아. 아버지한테 맞고 어머니는 집나가고 이런저런 놈들한테 당하던 너를 구해줬다고. 그 모든걸 겪었던 카르멘이 이 세상에 대해서 환멸을 느끼는 건 당연한거고.

하지만 어떻게서든지 그 속에서도 살아내려고 하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웠어.

사실은 누구보다 여린 카르멘인데 그걸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 없었던 거지.

그래서 나는 카르멘이 총경, 가르시아, 시장들이 다 모인 곳에서 서로가 카르멘을 데려가려 할 때 호세의 손을 잡은 그 장면이 참 짠하고 더 기억에 남더라고.

난 우선 바르멘만 본 상태니까- 바르멘이 눈은 두려움에 떨면서 겉으로는 강하게 보이기 위해 고양이처럼 대들다가도 사면초가의 상황이 느껴지니까 호세의 뒤로 숨어서 호세의 손을 잡아.

그리고 호세는 그 손을 꽉 잡아주고.

그 순간에 카르멘이 느꼈을 여러 감정들이란 정말 처음 느껴본 감정들이었을거야.

믿고 싶고 기대고 싶고 이 세상에 이 사람만이 나를 알아주는구나. 하는

 

물론 이런 상황들이 좀 더 친절하게 설명되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분명 있지만 그래서 카르멘은 무엇보다도 배우들의 연기와 몰입이 중요하다는걸 느꼈어.

 

가르시아와 카르멘의 관계도 사실 어떻게 보면 측은하고 마음이 아프더라고.

카르멘도 가르시아를 미워하는 관계지만

(셩살샤 목걸이 안햇쟌아요 바르멘! 좋아해줘 ㅎㅎㅎㅎ)

어찌되었든 어린시절의 그 지옥 같은 곳에서 자신을 꺼내준 사람인건 본인도 알지.

그래서 서커스 단에서 함께 계속 일을 해올 수 있었던 거고.

그렇지만 가르시아의 소유욕에 지쳤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

그런데 또 가르시아의 입장에서 보면 가르시아 또한 평탄한 생활을 하지 않은 것이 보이니까

가르시아 또한 사실은 카르멘에게 기대고 의지했던 걸텐데

그게 순간 사라진다고 생각하니 얼마나 두려웠을까.

 

그래서 너는 내가가진다 그 넘버와 함께 나오는 몸싸움 장면도 나는 안타깝더라구..

그 장면이 내가 생각하기에는 서로에 대한 미안함과(가르시아는 카르멘을 지키지 못했다는 자책과, 카르멘에 대한 미안함, 그리고 카르멘은 가르시아를 사랑해주지 못하는 것에 대한 미안함이라고 표현하면 맞으려나..)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것에 대한 두려움(가르시아는 카르멘을, 카르멘은 호세를)의 감정이 충돌하는 장면이라고 생각되었어.

그리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둘의 관계를 단편적으로 설명하는 장면이라는 생각도 들었고

 

여담으로 이 장면 투카르멘 투가르시아 정말 너무 열심히 연습했다는게 느껴져서 박수 엄청 많이 쳐주고 싶었어. 사실 굉장히 위험한 장면이잖아. 배우들이 서로에 대한 신뢰는 물론이고 철저한 준비가 없으면 너무 위험요소가 큰 장면이어서 아직 공연 초반인데도 벌써 걱정이 되.

그리고 그 장면을 소화하면서도 노래며 감정이며 놓치지 않는 배우들이 정말 대단하고.

분노와 애증을 모두 담고 있는 그 장면이 그래서 이렇게 생생하게 잊혀지지가 않나봐.

 

이런 이야기들이 있고 나니 카르멘이 부르는 그럴 수만 있다면은 정말 이번 뮤지컬 카르멘이 말하고자 하는 이야기들을 다 담은 넘버라는 생각이 들더라.

카르멘이 갑자기 착한 사람이 되는게 납득이 안된다는 이야기도 많은데 나도 당연히 그 의견 인정해. 하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카르멘이 원래 나쁜 여자인건 아니라는 생각을 처음부터 깔고 가니까 그 부분들이 납득되는 것 같아.

 

카르멘 처음 쇼케로 접했을 때는 비바가 대표넘버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어-적어도 내게는 그럴수만있다면이 카르멘의 내면을 그리고 이 극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다 담은 것 같아.

호세를 바라보고 키스한 뒤 바로 시작되는 이 넘버에서 사랑과 사람에 대한 간절함. 그리고 자신이 살아온 인생에 대한 후회와 안쓰러움 그리고 조금은 행복해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까지 담겨서 카르멘의 인생 전체를 한 곡에 담아낸 느낌이었어.

 

. 넘버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작사가와 대본 작업한 사람이 같다고 알고 있는데(아니라면 미안 ㅎㅎ)

넘버 가사는 너무 좋은 것 같아. 대사 부분에서는 사실 살짝 오글거리거나 안맞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넘버의 가사들은 참 좋더라고.

그리고 대사 부분도 사실 생각해보면 굉장히 철학적이거나 시적이거나

또 사회에 대한 비평도 담겨 있어. 그래서 곱씹어보면 되게 여러 생각을 하게 만들고

그 시대 뿐만이 아니라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에도 적용되는 말들이 많아서

그런 부분에서 공감도 되고.

 

그리고 넘버가 처음에는 몰랐는데 계속 귀에 맴돌아

호세 넘버도 그렇고, 호세-카타리나도 그렇고, 카르멘 넘버들도 비바보다는 다른 넘버들이 더 귀에 맴돌고. 왜이러지..? ㅎㅎㅎㅎ

 

적다보니 너무 길어졌네. 주저리주저리 적느라 ㅎㅎ 읽어줄 사람이 많을진 모르지만 정리한다는 의미로 적고 싶었어. 물론 또 작품은 배우들의 로딩과(첫공부터 배우들은 많이 로딩 된 것 같아 보이긴 하지만) 작품에 대한 내 애정이 겹쳐져서 어떻게 다시 다르게 해석될진 모르지만 첫 주 공연을 보고 나서는 이런 생각이 들어.

 

오랜만에 여주가 원톱인 극을 보는 것도 난 참 좋았고, 바르멘이 인터뷰에서

이 작품을 보면 남성들이 얼마나 여자들이 매력적인지 알 수 있을 거라고 했는데

여자답게나 심볼젠을 보면 그런점들도 느껴지고!

 

배우는 바르멘은 넘버 소화가 더 좋아졌더라. 본인한테 맞는 음역대인가 싶기도 하고

넘버 자체가 가요 느낌이 많이 나는 편이라서 잘 맞는 것 같아!

목관리 잘해서 퀄리티가 유지되었으면 좋겠고

바르멘의 연기를 나는 좋아해서(디테일 많은 연기)

같은 집시 친구들, 그리고 변화하고 싶은 도시 여자들과 깨알같이 주고 받는 디테일들도

보는 재미가 있어.

애절함과 상대방을 미친듯이 사랑하는 연기는 예전부터 참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에는 앙칼지게 대드는 장면들도 더 부각되어서 좋았고

대사톤이 한층 안정되었는데 이것도 노력이 보여서 좋았고. 그렇지만 살짝 끊으면서 할 때가 있는데 그 부분만 좀 고치면 좋을 듯?

암튼 난 바르멘 너무 기대외로 만족이어서 더 잡으려고!

 

록호세는 음 살짝 애매하긴 해 ㅎㅎ 나 김종욱 찾기 보고 처음보는거라 그럴 수도 있고

티비에서 보는거에 익숙해져서 그런걸수도 있고.

근데 설레는 포인트들을 잘 알아서인지 그런 부분이 멋있다고 느껴졌고(얼굴과 키 때문일까…?)

노래도 노력하는게 보이더라. 첫날 봤을 때 보다 둘째날 훨씬 나아졌어

카타리나와의 듀엣은 정화카타리나랑 더 잘 맞는다고 생각되었고!

록호세도 중간중간 본인이 중심이 아닐때도 연기를 계속 하고 있어서

몰입도가 높아졌다는 생각도 했고.

점점 더 좋아진다면 굳이 피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해-

 

카타리나는 나는 정화카타리나가 훨씬 좋다고 말할 수 있어 ㅎㅎ

카타리나는 아무나여도 괜찮지 않을까 했는데 그렇진 않더라구

과하지도 않고 부족하지도 않게 대사도 잘 하고

노래도 카르멘이나 호세랑 잘 맞아서 좋았어

(아 그러네 바르멘이랑 임카타도 화음은 좋았어!)

귀여운 면도 뭔가 막 대놓고 하지 않는데 귀엽고

홍보 영상에서 은은한 열정의 소유자라고 카타리나를 표현했었는데

그 점이 딱 느껴지더라고. 배우 본인이 카타리나의 캐릭터를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많이 생각한게 느껴진달까.

 

가르시아는 연기 면에서는 에가르시아가 좋았고, 심장을 더 쿵쾅거리게 악함이 느껴졌던건 셩가르시아였어.

굳이 누구가 더 낫다기보다 매력이 워낙 다르고 연기 노선도 조금 달라서

자신의 취향에 맞는 사람을 고르면 될 것 같아.

에가르시아는 목소리가 확 꽂히는 스타일이라서 넘버 소화, 가사전달, 대사전달이 더 좋았어. 그런데 너무 비열하다기 보다는 점잖게 비열한 느낌?(셩가르시아에 비해서 ㅎㅎ)

셩가르시아는 진짜 악한데 또 절절함도 느껴졌어. 너는 내가 가진다 부르는데 약간의 울먹거림이 느껴짐(이건 진짜 내 생각ㅋㅋ)

근데 발음이 좀 잘 안들려서 대사가 뭉치는 경향도 있고 너무 빨리 말한다는 느낌도 들어서

근데 또 그걸 상쇄시킬 와일드함이 너무 강함 ㅎㅎ

다들 말한 것처럼 (나는 차르멘을 못봤어서!) 바셩이 붙는데 눈을 어디다 둘지 몰랏

둘다 좀 더 로딩되면 더 좋아질 것 같아. 지금도 좋지만!

 

앞에를 너무 길게 적어서 배우 부분에서 힘이 모자랏.. ㅎㅎ

정말 배우들이 다 너무 좋아서 그리고 그 합들도 너무 좋아서

거기에 넘버도 귀에 들어오기 시작했고, 무대도 안보이기 시작했고..(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작품에 대해 좀 더 알아보고싶은 마음이 생겼어

카르멘의 대사처럼

날 알고 싶지 않아? 이렇게 말하는 것 같아 작품 카르멘이 ㅋㅋㅋㅋㅋㅋㅋ

 

내일 프콜이라는데 너무 기대된다.

ㅎㅈㅇㅇ 배우들의 역량이 이렇게 중요하구나 다시금 느끼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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