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유독 많은 영업글에 하나 보태기??

난 베개덕이지만 올해는 작년 달린거 반 밖에 안봤어..

리허설부터 기대를 안고 봤는데 생각처럼 손이 잘 안가더라..

그래서 몇장은 놓고 넉넉한 간격으로 천천히 보고있고..지금 내 손에 남은건 총막표 한 장..

작년에 달렸던 개롤들이 아쉬운 점을 많이 얘기했었고 나도 상당부분 공감했는데

그래도 아직 자체첫공 안하고 망설이고 있는 개롤 있다면 꼭 한 번은 보라고 권하고 싶다

작년보다 긴장감이 떨어지고 여러모로 아쉬운 캐릭터 해석 때문에...나조차도 작년만큼 애정을 쏟고 있진 못하지만

변함없이 공연을 볼 때면..이거 참 좋은 극이다 물건이다 매번 생각해

필로우맨은 극 자체가 가진 힘이 큰 작품이니까~ 이야기만 따라가기도 벅찰 때가 있거든.

그리고 초반의 살짝 들떠있던 분위기가 지금은 적절하게 잡혀서 조일 때 조여주는 극 특유의 느낌이 많이 살아났고

배우들 감정도 딱 적당하다 싶을만큼 깊어져서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다

준원카투리안은 지금 작년보다 훨씬 좋은 것 같아

영리하게 연기하는 배우라고 생각했지만 볼 때마다 새삼 놀라고 있음

종학배우가 워낙 노련하고 극의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기도 하고..

에리얼역의 태민배우나 우진마이클(조금만 더 무서워져 주면 좋겠지만)도 처음보다 훨 극에 녹아든 모습..

ㅎㅈㅇㅇ 지금이 딱 관람 최적기

ㄷㅈㅇㅇ 막판으로 갈수록 표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