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시민들처럼 아닌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오늘 같은 행사가 많은 것도 아니라서
나는 그냥 좀 여러가지 감동이었어. ㅎㅎ
(물론 그 커퀴는 정말 용서할 수 없지만)

최댚도 하고싶은 아야기가 많았을 거고 그러다보니 어렵게 와준 배우들이나 안무가쌤의 이야기를 많이 듣지 못해 아쉬운 부분도 많았지만
이런 이벤트(유료이긴 해도)가 열렸고 그래서 오늘 우리들은 우리들만의 축제를 했고
보고싶던 배우들도 보고 노래도 듣고 블러프 떼창도 해 보고!
시민으로서 참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거든.

이번 이벤트는 최댚이나 배우들 스탭들도 많이 노력해주셨지만
그 이전에 우리 시민들도 오늘 시밤이 열리는 데 촉매제가 된 게 아닐까하는
일종의 자뻑도 조금 들더라! ㅎㅎ

공연 시작 전에 각종 나눔으로 북적이는 로비보면서 내가 시민으로 살고 있고
아 사람들과 함께 시민이라서 정말 뿌듯도 했고.
시간이 없어서 나눔에 참여는 못했지만 그냥 보고만 있어도 막 우리들이 자랑스럽더라.
사방에 자랑질을 하고 싶은데 팔불출이라고 할까봐 못하겠고. ㅎ

카더라가 맞는다면 우리 내년 겨울에 보겠지?
그때까지 총알 장전 많이 합세.
두도시에 걸맞는 겨울에 충무에서 팽팽 회전문 돌아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