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혜옹주 보고 왔엉

역시 갤러들이 말했던 것처럼 넘버좋더라

전체적으로 괜찮은데

난 마지막에 고국으로 돌아온 덕혜옹주가 부르는 넘버가

제일 좋았음...

여주분이 두 케릭터 왔다갔다 하면서

창법도 바꿔가면서 노래 맛깔나게 잘 불러주시더라.

연기도 좋았구....

아직 프리뷰 느낌의 공연이라 

무대가 좀 아쉬웠는데

그래도 별거 없는 무대인데도

활용을 잘해서 적재적소에서 빛나더라.

극 자체도 너무 애국주의적으로 흐르지 않아서 좋았고..

적절하게 잘 축약한 거 같았어.

어찌보면 한 여자의 일평생을 따라가는 내용인데도

2시간도 안되는 극 안에 잘 축약해서 이해되게 만들었더라...

아직 안 본 갤러들 꼭 봐..

더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잘 만들어져서 재공 올라오면

대박일 거 같았어...

배우분들 다 너무 좋았는데..

그래도 유명한 배우들 좀 캐스팅되서... 많이 알려졌으면 싶은 맘은 있더라..

난 류저씨랑 여왕 상플해봤음..

그런데 여주분이 연기 너무 잘해주셔서

재연때도 하면 좋겠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