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새벽이 아니지만 술 마신 상태이므로 써본다 ㅋㅋ

원래도 김광석 노래 가사도 좋고 그 무덤덤한 음색 좋아했지만 엠피삼으로 챙겨듣진않았는데

어쩌다 보니 지금 생전 콘서트 음성파일 듣고있네
중간중간 곡 해설도 직접 하고..

근데 문득 드는 생각이 디셈버 샤 한다고 했을때 솔직히 그건 아니다.. 창작극에 책임감 괜히 짊어지고있는 샤의 오판이다 생각햇엇어

샤가 노래 잘하는거 특히 감성적 표현 좋은건 알지만 무덤덤한게 더 후벼파는 김광석 노래를 아무리 애절하게 불러도 김광석을 추억하는 세대는 부정적으로, 추억하지못하는 세대는 김광석을 제대로 이해 못할 결과가 나올뿐이라고 생각했걸랑

근데 디셈버 자첫하고도 그런 생각은 안들더만 갑자기 지금 그런 생각이 드네
극중 주인공이자 화자인 지욱이 김광석처럼 불렀다면 감정이입이 잘 되었을까.. 아님 오히려 제삼자 얘기처럼 부덤덤해서 더 슬펐을까..

일단 내 결론은 무대에서 샤가 김광석 노랠 불렀다면 호불호 엄청심하게 갈렸을거라 보지만 적어도 디셈버에서 지욱으로써 부르는 노래들은 오히려 관객들 감정이입에도 좋을듯싶더라

진짜 누군가 다른 캐슷이 있었고 김광석처럼 불렀다면 연혼없이 극 전개랑 상관없이 모창만 한다고 개까였을 상황이 그려지네 ..

어쨌든 술한잔 걸치고 멍하니 듣기에는 고인의 목소리가 300% 날 더 감상에 젖게함음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