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카르멘) 새해부터 앓는 장면별 바르멘 포인트_1막 (개취, 긴글주의)

ㅇㅇ(111.118) 2014.01.01 11:52:31
조회 1158 추천 19 댓글 11
														

새해 첫날부터 앓게하는 마성의 여자 바르멘.

투르멘 모두 사랑이지만 개취로 바르멘이 맞아서 열심히 바전문 도는 중이야.

약 한달 정도 지켜본 결과 볼수록 디테일도 많고 앓을 포인트가 많아서 정리할겸 써봤어.

쓰다보니 넘 길어져서 1막 2막으로 나눴는데.. 아무리 봐도 1막 너무 기네ㅋㅋ

개취 가득하고 긴글이니 적당히 스킵할 사람 하고 공감할 사람은 공감해줘~


viewimage.php?id=39b5d527f1d72a8b&no=29bcc427b18577a16fb3dab004c86b6fbd083f56a6ea1c94a0f9a0d0284b2751c11e8ab9593525c67415b9bf9e073c925dc55ee49d89feb106dd


#프롤로그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등장해서 열심히 춤추다가 한번씩 씩 웃는 거

타랑가의 도발에 오호라 한 판 붙어보자는 거지? 자세 낮추며 흥미로워하는 표정

파비오랑 춤추다 서로 가까워질 때 키 차이 때문에 강제로 소환되는 턱 들고 올려다보는 포즈

매번 느끼지만 바르멘 턱선이랑 어깨에서 팔로 이어지는 라인이 참 예뻐bb


#등장

객석으로 등장할 때 스페인여자 완벽빙의해서 위화감 없이 떠들어대는 스페인어랑 허밍~

호세와의 대면에선 갖고 싶은 장난감을 발견한 듯 호감어린 눈빛으로 보다가 

유혹스킬 티저버전으로 묘한 웃음 흘리면서 은근히 치마 걷어 다리 보여주고 퇴장

잘 따라오고 있나 보는 듯 다시 뒤돌아보며 웃어주는 디테일


#세상의 모든 여자

첫 등장부터 말썽꾸러기답게 빤!쬬!↗↗↗ 하며 팔랑팔랑 등장하는 거ㅋㅋ

이건 뭐 앓는 횽들 많던데 시작 전 ‘아오’ 하는 요염잔망한 소리와 중간중간 긁어서 내는 찰진 애드립

테이블 위로 나풀나풀 가볍게 뛰어다니는 거랑 호세 의자에 앉힐 때 거의 덮치듯 대담하게 위로 올라타는 거

노래 끝나고 나서 칼부림할 때 에갈샤 비열한 표정 따라하면서 칼 휘저으며 입으로 딱 소리내는 거

집시들이랑 주고받는 흥겨운 액션들. 빤쵸랑은 절친답게 끊임없이 떠들고 

가끔 보면 타랑가한테 화장 상태(예를 들면 눈썹이 떨어졌거나 립스틱이 번졌거나 하는 거 점검해달라고 부탁ㅋㅋ)를 의논하거나 

퇴장하는 캐스터네츠 언니 엉덩이를 톡톡 치기도 함.


viewimage.php?id=39b5d527f1d72a8b&no=29bcc427b18577a16fb3dab004c86b6fbd083f56a6ea1c94a0f9a0d0284b2751c11e8ab9593525c67415b9bf9e073c9142d0a77a863b0f7c75c9


#나 같은 여자

1단계 치마 걷고 발끝으로 살살, 2단계 무릎 정도, 3단계는 허벅지까지 완전 밀착하는 일명 ‘3단 점층법 다리감기 스킬’

그러나 만렙 찍은 유혹 스킬에도 전혀 안 넘어오는 유일한 남자 단호박 호세한테 당황, 이건 뭐지? 입술 깨물며 자존심 상해하다가 

호세가 돌아보면 아무렇지 않은 척 여유 있는 미소로 허세 부리는 거

저돌적으로 교태 넘치게 유혹하다 막상 키스할 땐 주도권 뺏기는 거? 키스 후에 입술 만지며 짓는 설레는 표정 

이쯤부터 흔들려주니 갑자기 호세바라기로 돌변하며 목숨도 걸 정도의 불같은 사랑이 어느 정도 설득되더라ㅇㅇ


#너 같은 여자

비꼬는 지수가 갈수록 높아지는 바르멘, 바닥에 엎드려서 치마 들추는 총경 머리 위에서 비웃으며 유헤드빙빙 하는 거ㅋㅋㅋ 

귀요미 총경님 놀려먹지 마요~


#품에 안겨

요염 쩌는 목소리로 묘한 긴장감과 앞으로의 파국을 예고하는 ‘내 품에 안겨’ 한 소절 

바르멘이 음색을 참 다양하게 쓰더라 

전체적으로 중저음이 좋아서 놀랬는데 긁는 애드립도 냈다가 요염한 소리도 냈다가 

카타리나랑 노래할 때 처음엔 성내다가 고음에선 또 고운 소리를 내서 장면이나 분위기별로 다양한 변화주는 거.. 

참 길고도 긴데다 카르멘 분량도 워낙 많은 극인데 지루하지 않게 해주는 듯. 재밌어ㅎㅎ


#여자답게

세륜 세트도 이겨내게 하는 이자벨과의 완벽 잔망개그콤비. 둘이 진짜 귀여워ㅋㅋ

갈수록 애드립이 늘더라~ 이 열정을 누가 가르쳐줬지?/ 카르메에엔/ 오늘 정말 뿌듯하다. 혹은 재밌었다 이건 고정인 것 같고

내가 간 날은 그 뒤에 이자벨이 카르멘 끌어안으면서 울먹거리는 말투로 정말 고맙다고 하는 것까지 봤음ㅎㅎ

아, 그리고 요즘 넘버 시작 전에도 마이크 안 끄던데 바르멘이 유혹의 기술 전수하는 거 다 들림. 

자신 있게! 가슴 들고! 막 이런 멘트ㅋㅋ

처음으로 극에서 빵빵 웃음이 터지는 장면이라 관객들 분위기가 유해지고 

여자답게 가사도 보면 동네 처녀들 교화? 선동하는 내용이라 앞으로 나와 관객 호응 유도하는 것도 나름 분위기와 잘 어울림

이언니 아컨해가며 박수치라고 괜찮다고 웃어주면 바로 무장해제ㅋㅋ


#홀로 추는 춤

넘버시작 전 말썽, 진심드립 대사에서 이미 손끝 디테일 돋는 섬세한 표현으로 호세를 향한 마음이 진심임을 보여주는 바르멘 

그래서 바르멘의 홀로 추는 춤은 늘 사랑을 갈망했지만 결코 가질 수 없었던 가련한 여인의 면모가 드러나 지켜주고 사랑해주고 싶어져.

만약 호세가 퇴장하지 않고 이 넘버를 부르는 바르멘을 봤다면 분명 안아줬을 거 같다는 생각.

마지막 두 소절의 홀로 추는 춤을 읊조리며 소울이 가득담긴 춤동작으로 천천히 뒤돌아 고개 떨구는 포즈도 늘 잔상이 남아.

 

viewimage.php?id=39b5d527f1d72a8b&no=29bcc427b18577a16fb3dab004c86b6fbd083f56a6ea1c94a0f9a0d0284b2751c11e8ab9593525c67415b9bf9e076e93703a11141cc9eb4cb382


viewimage.php?id=39b5d527f1d72a8b&no=29bcc427b18577a16fb3dab004c86b6fbd083f56a6ea1c94a0f9a0d0284b2751c11e8ab9593525c67415b9bf9e076994e4f50882e5bc5eba4f27


#비바

바르멘의 비바는 심각한 표정 하지말고 지금 이 순간만 생각하자는 가사답게

무대 위에서 좌중을 압도하며 쇼맨쉽열매 백개 먹고 그 자체를 즐기는 모습이 보여서 그대로 박제하고 싶을 정도로 다 좋은데

잘 모를 것 같은 디테일 하나만 꼽자면, 앙들이 테이블에서 내려줄 때 손가락 웨이브 하면서 얼른 내려달라고 보채는 거? 

나 춤춰야 돼 빨리빨리 내려줘어 이런 느낌ㅋㅋㅋ

노래가 끝나고 나서는 가르시아의 등장에 엄청 무서워하면서도 그 작은 몸으로 떨고 있는 다른 집시들 가로막으며 캬르릉 거리는 거랑

다들 잘 알겠지만 다른 남자들한텐 죄다 캬르릉거리다 호세 팔 잡으며 구해달란 듯한 표정으로 보호본능 자극하는 거 좋아. 


viewimage.php?id=39b5d527f1d72a8b&no=29bcc427b18577a16fb3dab004c86b6fbd083f56a6ea1c94a0f9a0d0284b2751c11e8ab9593525c67415b9bf9e073cc905e412b1623f4980c4ca


#운명처럼

늘 사랑을 갈망하던 여자, 호세를 좋아하지만 또 버려지게 될까봐 막상 다가오는 호세를 억지로 밀어내며 두려워하는 

그 감정표현이 정말 좋은데, 특히 노래 부르기 전? 중간에 아련 터지게 ‘호세...’ 부르는 거 존좋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나서는 온 몸과 마음을 다해 사랑에 올인하는 바르멘, 

그리하여 빛의 속도로 단추 풀고 열정적으로 애정행각 벌이다 총경 나타나면 호세 뒤로 숨어 새끼고양이마냥 셔츠자락 잡는 거


#돌이킬 수 없는

호세 앞에선 턱 들고 눈웃음 짓다가 앙들 사이로 헤치고 다닐 땐 주변 둘러보며 캬르릉 경계하는 거

그러다 앞으로 나올 땐 호세가 자기를 보든말든 하트뿅뿅한 얼굴로 호세만 바라보는 호세바라기 표정.

무대 앞에서 호세랑 꽁냥꽁냥할 때 한 품에 쏙 안겨서 가슴팍 문질문질하거나 귓속말하는 거 

특히 로긔랑은 마지막 키스할 때 까치발 들고 한쪽 다리까지 드는 디테일 참 예뻐

추천 비추천

19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힘들게 성공한 만큼 절대 논란 안 만들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10 - -
3927333 여름이 오기전에 꼭 알아둬야하는것들 ㅇㅇㅇㅇ(220.90) 08:06 16 1
3927332 예쁜 사람으로서 여기 너무 천박하다고 생각해 [1] ㅇㅇ(106.101) 07:58 38 0
3927331 혁자 겹치기는 코멧 이번주 끝나서 다행 ㅇㅇ(223.38) 07:53 81 1
3927330 여름이 오기전에 꼭 알아둬야하는것들 ㅇㅇㅇㅇ(220.90) 06:55 47 0
3927329 ========== 연극, 뮤지컬 갤러리 이사함 ========== ㅇㅇ(118.235) 06:09 40 0
3927328 이판에 오래 있던 덕들 꼰대력 미쳤음 [4] ㅇㅇ(211.234) 05:49 240 13
3927327 여름이 오기전에 꼭 알아둬야하는것들 ㅇㅇㅇㅇ(220.90) 05:44 75 1
3927324 근데 진짜 앰개 망하면 작품들은 어떻게 되는거지 [6] ㅇㅇ(118.235) 04:56 265 2
3927323 나 낼 프켄 자첫인데 ㅋ [3] 연갤러(118.235) 04:52 198 0
3927322 메혁 차이 [3] ㅇㅇ(223.38) 04:17 279 3
3927321 오디였으면 페어 회차 칼분배일텐데 [2] ㅇㅇ(211.234) 04:13 162 3
3927320 메가 생각보다 키가 크구나 [1] ㅇㅇ(110.70) 04:12 153 0
3927319 혁자는 헤드윅이 퍼컬임 [3] ㅇㅇ(59.30) 04:11 239 3
3927318 유옵 샤우팅 기억안나는데 ㅇㅇ(211.234) 04:09 67 0
3927317 규빅 혁앙 키 똑같음 [6] ㅇㅇ(110.70) 04:08 248 0
3927316 엠게 공무원들로 다작 어케다돌리냐 ㅋㅋ [3] ㅇㅇ(106.102) 04:08 198 5
3927315 엠게는 요새 타율 최악이네 [5] ㅇㅇ(106.102) 04:03 379 15
3927314 프랑켄 1막 마지막넘버 [2] ㅇㅇ(211.235) 04:02 189 0
3927313 메 인기 많아? [3] 연갤러(112.153) 03:58 207 0
3927312 톡혁 페어첫 늦는 이유가 뭐야 ㅆㅂ [13] ㅇㅇ(211.234) 03:47 348 0

게시물은 1만 개 단위로 검색됩니다.

갤러리 내부 검색
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