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의 대학, 한번도 못본 극인데 알고는 있었어

아주 어렸을 때 봤던 기억이 나.. 티비에서인가?? 직접 공연장 가진 않았을거같은데 티비인듯..??

우리나라 배우들이었는지 일본영화인데 자막으로 봤는지 조차기억이 나지않지만

암튼 웃긴게 웃긴게 아닌 그런 극이란 이미지는 예전부터 알고있었는데 이번에 타민씨한다해서

한번 잡았다가 사정 상 표 놓게 되었걸랑

근데 이게 한번 표를 놓으니 다시 안잡게 되더라 ㅋㅋ 게다가 요즘 좀 금공모드였고..

그래서 오랜만에 연극 볼겸 낮공 보았지

표 더럽게 안나가더라.. 내가 며칠전에 예매한건데도 2열이 중앙이 막 있고.. 게다가 2열이 거긴 또 실질 1열이라 내 자리 앉고 멘붕--;;

암튼 일찍 퇴근하고 5시 공연 봤는데

어라? 분명 조배우는 th발음 심하다해서 송배우도 피하고 검열관을 잡았는데, 극 시작하니 송아저씨가..

에라이 이왕 이렇게 된거 타민씨나 몰입해서 봐야겠다 싶었어 ㅋㅋㅋ

생각보다 송아저씨 뭐 크게 거슬리진않았고 드문드문 생각이 나긴했지만 뭐..

오히려 그런 이미지 때문인지 그 앞뒤 꽉막힌 검열관 꼰대 잘 살린다는 생각까지 들었음;;

보면서 와... 진짜 우리 부장 생각나서 나 타민씨랑 같이 울컥울컥했다..

타민씨 중얼중얼 씨부럴거릴때 와 나도 진짜.. 우리 부장..--;;

타민씨는 요즘 까이는 게 있어서 안타깝긴하지만.. 츠바키역 잘 어울렸다고 봄

사람좋게 서글서글 굽신굽신하지만 자기만의 열정이 있는 그런..?? 땀도 어찌나 흘리던지 열정적으로 ㅋㅋㅋ

 마지막에 눈물연기 시전하길래 나도 모르게 루돌프 생각나면서 ㅠㅠ

음 타민씨는 웃는 얼굴이 참 매력인데 반면 우는 얼굴이 배우로써 매우 강점인듯.. 

저 배우가 울면 무조건 나도 운다, 하는게 난 샤랑 타민씨..

큰 기대는 않고 가볍게 볼라고 선택한건데 난 재밌게 보았네 ㅎㅎㅎ

사람들도 빵빵터지는것 같고.. 

근데 캐슷 바뀐거땜에 나오면서 인팍을 봤는데 캐슷변경 얘긴 없던데? 그렇다고 내가 잘못예매했나 보니

1/10(금) 검열관 역 분명 바뀐거 맞는데.. 난 변경 문자 받은적도 없고.. 음.. 

암튼 직장동료나 친구한테 가볍게 추천할만 했음~ 가격도 뭐 신년할인인가 뭐가 많아서 3만원대에 볼수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