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프닝 곡은 제이슨 므라즈의 You and I Both였어~
처음 들어본 곡인데 좋더라....또 이렇게 다흰배우 덕에 곡 하나 영업당하고ㅋㅋㅋ.............
노래 끝나고,
음악을 시작하기로 마음 먹었을 때 처음으로 땄던 곡인데
연습하면서 자기는 제이슨 므라즈가 될 수 없다는걸 깨달았다며 깨알 멘트ㅋㅋㅋㅋ
원스 오디션 떨어진 대사도 그대로 쳤는데
인사 할 때는 "안녕하세요. 대학로에서는 제이슨 므라즈인 김다흰입니다"
나만의 느낌이었을지도 모르겠는데
오늘 SB는 첫여행에 대한 두려움이 더 디테일해진 것 같았어
다흰이랑 짜이 사 먹을 때도 인도 처음 온 티 팍팍 나는???ㅋㅋㅋㅋㅋ
"투 짜이~"하는데 긴장해서 힘 팍주고
주문한 짜이 나오니까 뭔가 해냈다는 표정ㅋㅋㅋㅋ
다흰이가 "이거 가젤이야!"하니까 "어쩐지 무늬가 다르더라!"라며ㅋㅋㅋㅋ
나 공연끝나고 가젤 검색해봄ㅋㅋㅋㅋ 난 사슴이랑 가젤이랑 뿔이 다른건줄 알았는데
무늬도 다르구나ㅋㅋㅋㅋㅋㅋㅋ 설마 SB도 찾아봤나<
오늘 가젤 먹이는 빅파이였고, 오늘 가젤도 입으로 물었어ㅋㅋㅋㅋ 까서줄걸 멘트도 똑같이함ㅎㅎㅎ
야..양은............
이거 오픈해도 되나.........
내.......내가 양이었는데...........................ㅠㅠ 너무 민망해서 해명하고 싶다ㅠㅋ..............
객석 어디선가 그이저횽들이 지켜보고 있다는 생각에 빵터뜨리고 싶었는데...........난 역시 센스부족인가봐ㅠ
진짜 내가 그 자리에서 양이 될줄은 완전네버결코 예상치 못해서 너무 당황해가지고...........
게다가, 내 기억 상으론 다흰배우가 양한테 손을 내밀었던것 같은데
오늘 두팔벌리고 다가오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만히 있었더니 진짜 점점 다가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 늦기전에 뭔가 해야 할 것 같은데 무는 시늉하기에는 이미 거리가 너무 가까워서
다흰배우의 그 가녀리고 하얀 팔을 내가 때...때렸어................
안 부러졌으니까 횽들 걱정하지마^_ㅜ
근데 내가 좀 미친ㄴ 처럼 많이 웃었나봐...........양이 왜이리 좋아하냐며 SB한테 디스먹음....
좋아한거 아녜요..........정줄을 놓았을뿐...............
자기 소개는 갈때마다 현식배우가 어떻게 할지 점점 기대되네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완전 필 충만해서 뭐라 형용할 수 없는 창법을 구사했어ㅋㅋㅋㅋ
SB가 술 적당히 먹으라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나 혼자 웃긴 포인트...
'하루는' 부를 때 언젠가부터 내가 센치해지기보다 웃게되었어...
SB 짜증섞인 표정으로 잠에 휘청대면서 젬베 치는거 너무 웃기지않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엔 그냥 뻘하게 터졌었는데
짜증내면서도 형이 하는거 다 맞춰주는거같아서 귀여브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좋아하는 또다른 웃음포인트 기모치이-기모치이- 난다요난다요 야메떼야메떼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은 다흰이가 "어떻게 일본어를 그것만 배웠냐ㅋㅋㅋ"며 디스모드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오늘 음악한다는 다흰이한테 "까리하네~"막 이러고
뭔가 군데군데 사투리가 더 추가된게 있었어
근데 내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좀 부산 지인들이 많았어가지고
..........개인적인 이야기인데ㅠㅠ
그 지인들로 인한 부산에 대한 고정관념?이런게 좀 많...아......
내 부산 지인들은 부산 부심? 비스무리한게 좀 있었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 부산 사투리에 대해서도 그렇고
일부러 막 더 쓰고...여자애들은 일부러 막 콧소리 내면서'오빠야~'이러고......
그래서, SB도 사투리를 막 일부러 더 쓰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그 부산 지인들을 외국에서 만났고
외국에서 날 힘들게했던 (내가 승훈이에게 완전 공감하는 이유가 되는) 사람들이거든
순간 안좋은 기억들 막막 올라와서 덕분에 오늘 울었다ㅠ
..................SB까지 싫어지진 말아야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산횽들 기분 나빠하지마!!! 나 부산 좋아!!! 우리 어무니도 부산사뢈이야!!!<-상관없음)
"햄아...내일 우다이푸르 같이가는거 맞제?"
는 어느세 나의 관극포인트가 됐나부다...........
몸도 아프고, 사막에서의 하룻밤은 걱정되고...
좀 과장해서 표현하자면,
어린 애가 혼자 잠들기 무서워서 엄마 옆에 누워 '나 잠들어도 가면 안돼~'하는 그런 느낌............은 진짜 많이 갔긴한데ㅋㅋㅋㅋㅋ
저 대사를 들을 때마다 맘이 애려ㅠ
SB는 보면 볼수록 허세의 집합체 같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B네 아부지를 쏙 빼닮은 것 같아
약한 소리는 절대 안하는데 참 여리고 여리구나...싶은
다흰과 SB 둘다 인도를 여행하면서 한단계 성장해가지만
다흰은 복잡한 속을 비워내면서 좀더 단단해져가는 것 같고
SB는 그동안 자기를 꽁꽁 싸메고있던 껍질을 부수고 여린 속내를 꺼내면서 성장해 하는 것 같아
아마 이렇게 느끼는건 둘의 엔딩(현재)의 영향도 크겠지
내가 후기 쓸때마다 참 SB 얘기밖에 없는 것 같아...서...오늘 공연 보고 그 점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봤는데ㅋㅋㅋ
동년배라서라기보다.... 연애를 못해서 그런것 같아-_-
그래서 결론은 올해는 꼭 연애하는걸로으휴큐허ㅓ큐ㅠ휴..................연애 그게 뭐예요ㅠㅠ 먹는거예요??ㅠㅠㅠㅠ
생각해보면 나도 다흰이랑 같은 연애 스타일인데....다 안주고, 내 시간과 공간을 유지하고...
근데 아직 그걸 후회해본적이 없으니 진짜 사랑을 해본이 없나봐..........
다음에 인블 볼 때는 다흰이의 이야기들에 많이많이 공감하고 싶다...........
그러니까 인블 다시 돌아와주기요ㅠㅠ.....................
ㅃ덧1) 객석에 앉아서 공연시작 기다리고 있다가 들었는데
SB가 PD님한테 "하우 매니 피플....?"하면서 입장객 몇명 남았냐고 물어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뻘하게 빵터졌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ㅃ덧2) 나 오늘 밤에 밥 먹는데 진짜 버스커버스커 봤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로 SB생각고, 나 혼자 빵터지고...또 미친ㄴ처럼 실실 웃고..........친구들한테 창피하다고 맞음...................
쓰다보니 욕심나서 길어졌다...헿
이제 언능 잠들어서 인도 꿈 꿔야지'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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