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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풍월주 후기 (1월 12일 밤공)

토로복코(110.9) 2014.01.13 05:35:06
조회 1554 추천 5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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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반까지는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았어.

평소처럼 살짝씩 다른 애드립들 정도..

근데 중반부터 꼬부기가.. 담이 감정에 완전히 빠져버린건지 터져나오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는게 현실로 보여서 연기라는 생각이 안들고;;; 사실 그게 너무 신기해서 극에 몰입하기보다 그런 꼬부기를 헐 얘봐라;; 하면서 본거도 있는거같아. 만약 이게 자첫이었다면 나도 펑펑울었을거같은데 이전에 어땠는지 잘아니까, 그 변화에 놀라느라 바빴어.

 

 

 

1.
보꼬 필살기 떼수건유부크리티컬존돌직구는 낮공과 달리 목표지점의 좀 위쪽으로 비껴가 아랫배에 맞고,

토로가 잠시 무슨 애드립을 할까 망설이다가 애드립 안하고 넘어가면서 떼수건 안던지고

보꼬 가슴팍을 떼수건을 휘둘러 철썩! 때림. 진짜 아파보이더라. 이제 토로열의 복수극이 시작되나? ㅋㅋ

이에 보꼬 따끔함과 함께 당황해서  "....!?........너!?"  하는데 토로 다시 수건으로 보꼬 가슴팍 가격.

이 두번의 떼수건스매싱에 보꼬 현실 당황한거같앗어 ㅋㅋ

 

 

2.
얼마전부터 추가된 토로열 디테일,

곰이가 '이게 뭔 냄새야!' 하면서 수건냄새에 질려하니까 토로열이 자기 냄새 맡아보는거도 깨알재미였어.

그리고 회가 지날수록 대사의 쉼표를 다양하게 넣으면서 풍갱들에게 그 미묘한 어감차이에 의한 소소한 재미를 주는 토로열.

너무 많고 자잘해서 막 기억은 안나는데 그럴때마다 오~ 오~

 

 

3. 악희방 부인들
진부인이 상위의 약과(?) 먹으려는거 여부인이 막는 장면을 

두번인가 세번 본거같은데, 그 중 첫번째에 진부인이 약과를 손으로 집어먹으려니까

여부인이 막고 젓가락 쥐어줄라고 했던듯?

이거 다음에 가서 자세히 봐야지 ㅋㅋ

 

 

4.
그러고보면..

악희방 후반부터 보꼬의 이변이 보이기 시작했던거같아.

엎드려 비는데 어느 시점부턴가 이미 눈이 그렁그렁하더라고

 

 

5. 술꿈
여덟잔.. 아닌가 아홉잔? 아니쥐아니쥐! 내가 따아악~ '열짠!' 마슈ㅓㅆ쥐~
보꼬가 저 대사치는데 '열짠!' 할때 토로가 같이 '열잔'하고 타이밍 맞춰서 말함!!! 깨알같이 완전좋았어!!!
꼬부기는 곤드레만드레하게 혀꼬여서 열짠!

토로열은 너가 그렇게 말할줄 알았다는듯이 작게 읖조리는 열잔.

 

 

6. 전자렌지
보꼬 여기서 평소랑 다르게 좀 개구지게 부른거같아. 어깨위에 열이 얼굴도 눈동자 옆으로 굴려가며 흘끗훌끗 보고.
무릎베게로 옮기고 마지막에 토로열이 담이 진짜 자버린거냐고 '단순한놈 으구으구' 이러고
순서가 왔다갔다하는데 술꿈에서 열이가 담이 날려버려서 보꼬가 손목 가리키면서 으이으이ㅠ대니까
토로가 '다친거야? ㅋ안다친거같은데ㅋㅋ' 하고 키득거리면서 놀리던거도 생각나네

 

 

7. 앞날 존좋...
토로열, 불려와서 절할라는데 여왕이 '오셨습니까~' 높여말하니까 인사하다말고 몸 일으켜세우며 뭐지!??
혜선진성, '내품보다(폭발)!! 그놈품이더~' 폭발하면서 금실옷 높이 휙 들어서 부들부들 떨다가 패대기 치는데 긴장감 확!!!
보꼬, 앞날 마지막에 '내 맘속 깊은곳 단한사람↗↗↗' 성대폭발 감성폭발...

 

 

8. 니가 아니면 니가 죽으면
꼬부기 여기부터 아즈마니 울어써ㅠㅠ 계속 닭똥같은 눈물이 뚝뚝..
혜선진성 좋아하는 디테일중 하나가 이 부분에서 담이 머리 상냥하게 쓰다듬는척하다가 확 내리누르는건데
한동안 확 내리누르기 전 상냥한척 쓰다듬는거 확실하게 하는거 못보다가 간만에 본거같아

 

 

9. 붓글씨 - 부르지못하는그이름
이게 연인의 마음이다ㅡ 옆에 와서 먹을 가는 열이 얼굴 쳐다보다 한참 참던 눈물이 또 훅 터져서 코훌쩍이고
아무거나(=사담) 쓰고있는 열이 쳐다보다가 눈물줄줄나서 참아야해 참아야해 오른눈물훔치고 왼눈물훔치고 안예쁠까봐 머리정리도 슬쩍하고, 그렇게 딴짓하는 담이한테 '잘봐'하는 열이에 어느새 가까이 다가앉아서 '보고있거든!' 흥흥거려보지만, 노래부르는데 눈물이 계속 나고 이게 눈물이 가닥으로 흘러내리는거도 아니고 그냥 뺨이 온통 다 젖어서 반짝거리는게 흠뻑이라 그거 또 틈틈이 닦아내야하고 꼬부기 바쁨 ㅠㅠ 애가 예쁘게 울줄 몰라.. 잔뜩 얼굴 찌그러뜨려가며 울고 코 쿨쩍이고.. 그게 애같고 담이같고 진짜같고 그래서 더 아프더라 ㅠㅠ

 

 

10. 옷뺏기
토로열,

뒤돌아있는 담이 금실옷 벗기려고 '담아...' 하면서 다가와서
완강히 버티는 담이한테 '벗어, 제발...'
ㅠㅠㅠㅠㅠ

 

 

 

 

 

0. 담이세상
눈물범벅이던 꼬부기가 말끔한 얼굴로 나와서 눈물범벅인 토로열에게 당차게 '가자 금강산으로!'

ㅡ옆에와서 무릎꿇으며 '여부가 있겠습니까'하는 열이에 위만 쳐다보던 담이가 고개를 내리며 피식웃어.
청량한 목소리로 '말뿐이지?' 하며 열이를 돌아보며 앉으면서도 여전히 싱긋 웃고있던 담이 얼굴이, 앉아서 정면을 보던 열이가 담이를 향해 고개를 돌리고 둘이 마주보는순간 와르르 무너져내리더라. 울음기를 삼키려는듯 고개를 떨궜다가 다시 드니 말끔했던 얼굴에 눈물이 뚝뚝 떨어지고 물기가득한 떨리는 목소리로 '그렇지?' ㅡ도리도리하는 열이에 담이가 우는얼굴을 찌글찌글 웃으려하면서 열이 어깨로 손을 올리고, 동시에 열이 팔도 올라가 담이 어깨를 잡아. 마치 열이가 나 너맘 다 알아 하는거처럼. 그렇게 동시에 서로의 어깨를 꽉 붙잡아.

 

 

이어서 계속 울면서 부르는 둘의 앞날립에 내 앞자리 커플 남자분이 눈가땀을 닦느라 너무 바쁘시더라 ㅋㅋ..

 

 

 

음, 토로보코는 대체로 토로 감정선에 보꼬가 못미치는 느낌이었는데 오늘의 두훈담(갑자기 이렇게 쓰고싶네)의 존재감이 가장 크게 미친곳은 역시 담이세상이었지... 난 보꼬가 담이세상에서 '가까이오너라 열아, 마저 미쳐볼까?' 이 대사를 할때 항상 뭔가 위화감이 있었는데, 오늘 울먹거리며 하던 그 대사는 처음으로 위화감을 안느껴본거 같아. 아무튼 담이세상에서의 토로보코 감정의 밸런스는 서로에게 더도 덜도 기울어지지 않은채 완벽해 보였어. 하.. 진짜 좋았는데 이 감각 다시 느끼게 해줄꺼지? 제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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