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랄까.. 위키드 번역 진짜 별로.. 포굿 왜 이래 이런 입장이었는데

내가 공감할 상황에 들으니까 진짜 가사가 서정적이라서 좋더라. 왜 헤어진 사람들이 이별노래 들으면 다 자기얘기 같다고 하잖아. 그거랑 비슷한거 같아ㅋㅋㅋ

친구 군대 복귀하는거 대려다주고 돌아서는데 뭐랄까 속이 진짜 표현할수 없이 공허하더라구. 뭐 나도 언젠간 겪어야 할 국방의 의무지만 손 시려운데 주머니에 손도 못 넣고 뛰지도 못하고 내가 계속 편하게 앉아서 가라그래도 눈치보인다고 지하철에서 사람들 좀 들어오니까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벽쪽으로 가서 서서가고.. 너무 안타깝더라고ㅋㅋ.. 진짜 친한 친구라 그런가 보내고 나서 공허함이 너무 오래가길래 차라리 관극으로 기운 내자! 심정으로 위키드 걍 아무 좌석이나 현매갔다가 포굿에서 눈물나더라ㅋㅋㅋ 현실입갤해서 가사를 듣는데 너무 좋더라 진짜ㅋㅋ 내 얘기같아ㅋㅋ 한 2~3년 후에 나도 그 친구도 제대해서 학창시절처럼 웃고 욕하면서 지낼 때 들으면 또 어떨지는 모르겠는데 오늘은 괜히 센치해져가지고ㅋㅋㅋㅋ 진짜 한 2~3년 후에 오늘 생각하면 얼마나 오글거릴까..ㅎㅎ 근데 오늘 그 친구가 내게 진짜 소중한 친구구나를 새삼스럽게 느꼈네..ㅋㅋ

뭐지 쓰면 쓸수록 ㅎㅌㄱ이 되는 기분은?ㅋㅋ 난 평생 갤에 ㅎㅌㄱ쓸 일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오늘은 들어줄 사람이 없어서 걍 여기다가 썼네ㅋㅋㅋㅋ 내일부터는 다시 즐거운 마음으로 알바하고 관극다녀야지.

그러니까 위키드 오슷주세요....... ㅋㅋㅋㅋㅋㅋ 오늘같은 날 좀 듣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