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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벽을뚫는남자 1막 가사가 왔뚜네뚜네~

ㅇㅇ(211.205) 2014.01.15 06:36:07
조회 11235 추천 47 댓글 51

결국....밤을 샜네.. ㅠㅠ


* <>는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서 넣었어

* ㅇ가 들어가는 부분은 잘 모르겠는 부분을 처리한거야.


수정할 부분 있으면 알려줘.ㅠㅠ












1. 공무원의 코러스



<북소리 두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ㅜ> 

 

 

얼마나 좋은 직업인가 우체국의 말단공무원 

일은 또 얼마나 쉬운가 대충해도 장땡이야

시민들의 불평불만편지 산더미처럼 쌓이면

살짝쿵 구겨버린 다음 쓰레기통의 품으로 잘가세요

 

얼마나 좋은 직업인가 우체국의 말단공무원

어떻게 일이 돌아가든 보고서만 잘 꾸미면 돼

어쨌거나 시간은 가고 어쨌거나 월급은 나와

남들하는만큼만 하면 절대 욕 먹을 일 없는 좋은 직장

 

시간은 이제 곧 다섯시 퇴근시간 다가온다네

일초라도 더 있으면 클나 잊지말자 우린 공무원

아홉시에 출근을 해서 슬렁슬렁 일하다가

다섯시 땡 하는 그 순간 번개같은 속도로다 칼퇴근


2. 타이프를 치는 듀티율



<타닥타닥타다다다> 

 

 

기체 후 일향만강 하옵시고 온 집안이 두루두루 평안하시 온지요
일전에 보내셧다 말씀하신 민원편지를 나름대로 열심히 찾아봤지만 아무래도 행방불명 된 것 같네요
비서과로 보내졌다, 서무과로 넘어갔다 총무과를 거쳐서 민원과로 오게 됬지만 연말정산 서류정리 과정중에 사라~~~져 버렸~~~죠
정성스럽게 주신 편지 분실했음에 심심한 사과말씀 올리옵니다.


다음부터는 이리 직접 편지 주세요
저는 우체국 민원처리 담당이고 사서함도 외우기에 아주 쉬운 444!
사실 진짜 담당자는 출산 휴가 중이라서 연락이 통 불가능하고 후임자도 있지않고 물어볼 사람도 없고 그래서 구체적인 사실까진 알 수 없네요
화가 많이 나신 것도 당연하지만 노여움을ㅠㅠ 푸세요ㅠㅠ
그러면 저는 이만 물러 가겠습니다.
환절기에 건강에도 주의하세요.


언제나 행복가득한 하루가 되세요.


우체국 민원처리과의 듀티율 올림



3.집에 가는 길의 듀티율


하루가 저물고 집으로 향하네 오늘도 별 계획없이 어제도 그랬듯이

익숙한 외로움 이제는 편안해 특별한 일 없으면 어때

매일반복된 날들 내 장미에 물을 주고 우표책을 정리하고 침대옆 등불을 끄며 오늘도 가겠지

조금은 눈물을 흘려도 괜찮아 뭐랄 사람도 없으니




4.상인의 왈츠






우리는 오르샹거리의 상인 뭘로 보나 파리 최고

신선하고 좋은 물건 다 있어요 여기는 몽마르뜨

 

거리의 화가예요 추억의 초상화를 원한다면 맡겨봐요

 

 

나는 몽마르뜨 거리의 여자 사르트르도 날 사랑했지 

나의 매력은 단골만 알죠 한 번 사보세요

 

우리는 오르샹거리의 상인 뭘로 보나 파리 최고

신선하고 좋은 물건 다 있어요 여기는 몽마르뜨

 

방금나온 신문요 가십거리도 잔뜩 있어요 믿건말건

 

사람도 호박도 싱싱해요 덤도 듬뿍 드릴께요

청춘이 시들어 가기 전에 어서들 사세요

 

우리는 오르샹거리의 상인 뭘로 보나 파리 최고

야채에 신문에 초상화까지 여기는 몽마르뜨

 

우리는 오르샹거리의 상인 뭘로 보나 파리 최고

신선하고 좋은물건 다 있어요 여기는 몽마르뜨




5.벽을 뚫다.



하루가 저물고 집으로 향하네 오늘도 별계획없이...

 

정전인가 또 시작이야ㅡㅡ 전쟁이 끝난게 언제인데

왜 자꾸 정전이 되는거야 하루 이틀도 아니고 어쩌라고!

 

어떡하지 곤란하네ㅠㅠ 저녁도 못만들고 장미에 물을 주다 바닥에 다 흘리겠어ㅠㅠ

(아뜨거....)

그러면 또 아랫집으로 샐 거아냐 한 두 번도 아니니까 이번엔 정말 화낼텐데

 

지겨워 이놈의 정전은  아주 어두운건 정말 질색이야!!!

 

아니 근데 이상하네 분명히 문 밖에 있었는데

내가 언제 들어왔지 이해할 수~  아, 다시 꺼졌다.

 

성냥갑은 어디갔지 현관에 떨어졌다 뭔가가 이상하다 도대체 여긴 어디지

이게 뭐야 여긴 다시 밖이잖아 듀티율아 정신차려 오늘 니가 너무 무리했어

분명히 지금 난 집안에 있었어 그런데 내 다린 어디갔지

(히익!!!!)

내 다리가 벽 저쪽에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하지

큰일났다 어떡하지 내 몸이 벽을 뚫고 나온다




6.어떻게 되어버렸나



내가 이럴수는 없어 지금 꿈을 꾸는 걸까

벽을 뚫어버렸다니 이건 미친거야 말도 안돼

절대 이럴수는 없어 꿈을 꾸고 있는 건가

술도 안마셨는데 내가 취한건가

병원에 가자 정신과로 가자

어서 서두르자 아직 열었을까

자 정신을 차리자 심호흡을 하자

벽을 뚫어버렸다니 이건 미친거야 말도 안돼

의사선생님도 내가 미쳐버린거라 할까

너무기막하고 황당해서 말도 안나와

내가 미쳐버린거야 내가 돌아버린거야

빵야빵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 선생님~




7.의사의 솔로



나는 나는 알콜중독 그런데 내가 의사다

신경정신과 닥터듀블 한때는 진짜 잘 나갔다

전쟁이 터지기 전엔 정말로 열심히 일했지

하루에 열일곱시간씩 무료로 환자를 봤었어

전쟁중엔 나치들이 산사람은 다 쓸어갔지

난 가짜 사망 진단서로 많은 사람을 구해줬어

마침내 전쟁은 끝났고 파리는 자유 행복해

근데 누군가의 신고로 내가 조사를 받게 된거야!

 

듀블! 나치를 진료했나!

 

예 그런적이 있었죠 비록 나치였지만 죽어가는 사람을 놔둘 수 없어서 의사로서 당연하게 진료한건데요?

하지만 그런건 통하지 않더군

나는 나는 알콜중독 그런데 내가 의사다

신경정신과 닥터듀블 한때는 진짜 잘 나갔다

이제 남은건 술 뿐이야 그래 넌 배신 하지마 난 훌륭한 의사였어 세상이 날 버린거야

나는 나는 알콜중독자 무늬만 무늬만 의사다

내가 잘하는건 없지만 사망 진단서는 잘 써 드릴게요

어차피 인생 뭐 있나요 인생 뭐 있나요



8.의사 듀블의 진단



듀블 : 어? 환자가 왔나?

듀티율 : 벽으로 들어와서 놀라셨죠

듀블 : 아니 반가워요 환자는 너무 오랜만이라

듀티율 : 어 선생님 어떡하죠 제가 막 벽을 뚫고 지나 다녀요 ㅠㅠ

 

 

혀를 내밀고 에 다리를 들고 샤 팔을 쭉 올려보고 손을 떨어봐요 그대로 돌아봐요 오케이 대충 감잡았어

자 여기 앉아보아요 벽은 뚫을 수 있지만 의자는 못 뚜네? 그러한 증상의 원인은 간단해

당신은 우울증을 동반한 후천적 연애컴플렉스 성적컴플렉스 사회적응장애 신드롬 등등등 복합적이네요

합병증이 왔어 세포물렁증이야 물렁물렁ㅇ 세포가 벽을 인식못하네 좋은 약이 있어요 핸드메이드야 두통에도 좋아

약의 성분은 십년된 딱딱한 염소똥 당신의 세포를 딴딴하게 할 거야

당신은 우울증을 동반한 후천적 연애컴플렉스 성적컴플렉스 사회적응장애 신드롬 등등.. 아저씨 앉아 앉아

그래 다른약도 있어 신의 물방울이야 한잔 마셔볼래 그럼 물렁물렁세포에 탄력을 주거든 흫흐흫흫 농담한거예요 긴장좀 풀어요

한잔 마셔봐요 그럼 당신의 눈앞에 새로운 세상이 펼쳐질 거예요

확실히 우울증을 동반한 후천적 연애컴플렉스 성적컴플렉스 사회적응장애 신드롬 등등등 어후 힘들어

근데 진짜 약은 바로 사랑이야 당신만을 사랑하는 어여쁜 여자와 하룻밤 잔다면 벽 뚫는건 끝나

근데 왜 고칠라그래 만약 나라면은 뚫으며 살거야 완전 멋있잖아 답답한 인생을 뚫을 수 있다니 후~~~ 부러워

밤이 깊었군요 진찰 끝났어요 모두들 잘자요

 

께ㄲ꼬~



9.벽을 뚫는 남자의 솔로



난 그저 보통남자 성실한 공무원

소박한 하루하루에 만족하며 살아가는 사람

장미에 물을 주고 우표수집을 하고 대단할 건 없다해도 괜찮은 내 인생

재미없는 하얀 벽처럼 쉽게 잊혀지는 사람 난 그런사람일 뿐인데

소박한 내 인생에 큰 불만은 없었지 가끔씩 외롭긴해도 그렇게 가는게 인생이잖아

벽을 원망한 적은 없어 항상 날 감싸줬는걸 벽이 없이 살 순 없잖아

이젠 세상 모든 벽이 의미가 없어진 건가 열쇠나 문 같은 건 필요없다는 건가

 

도대체 왜 이런일이 생긴 것일까 벽을 뚫는 말도 안돼는 능력따윈 바란적도 나는 없어 그런생각 한 적 없어

난 그저 보통 남자 벽이 있는 삶을 원해 이게 내겐 편한걸 난 그저 보통남자 성실한 공무원 나는 그저 공무원



10.듀티율과 그의 병



잊어버리자 생각을 하지 말자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처럼 평범한 내인생 조용히 살면 돼 그렇게 살면 돼

언제나 고마운 벽에 둘러싸여서 살아왔잖아 내겐 그게 어울려 평범하고 테두리가 있는 인생 그게더 편안해

아까 그 의사 돌팔이 술주정뱅이 그런사람 난 절대 믿을 수 없어.

 

딱딱한 염소똥 이것도 약이라고 신의 물방울 만화같은 얘기야 그 중에 제일로 황당한 처방은 솔직히 여자야

어여쁜 여자가 날 왜 사랑하겠어 나같은 놈이 여잔 무슨 여자야 말도 안돼 내 평생 그런 처방은 첨으로 받아봐

 

잊어버리자 생각을 하지말자 무시해버려 벽 뚫는 능력같은건

 

난 그저 보통 남자 특별한 점은 없어 이게 내겐 어울려 그래 나는 공무원 성실한 공무원 고지식한 공무원

 

공무원.



11.부장 등★장




공무원 M : 하하하ㅏ하하하하하핳 아, 그 얘기 들으셨나요 부장님께서 돌아가신 이유가 과로라는거

공무원 B : 안되긴 참 안돼셨어요 그래도 지나치게 일하다니 멍청한거죠

공무원 C : 조의금을 내긴했어도 사람들의 이목을 봐서 부장님이 쓰던 책상에 간단히 꽃이라도 꽂아두는건 어떨까요

공무원 A : 좋아요, 꼭 생화로 해요 서무과 사람들은 조화를 갖다놨던데 너무 성의 없어보여요 아 그게 몇 푼 차이난다고

 

귀찮지만 이런 일들은 사회생활을 하는 데는 필수죠

잘 가요 재수없는 부장 무덤에선 행복하세요

 

공무원 M : 그 얘기도 들으셨나요 새로운 신임부장님이 어떤 사람이신지

군인출신이라더군요 부서의 기강을 확실히 잡는다나 어쩐다나 으익 ㅠㅠ

공무원 B : 우릴 아직도 모르는군 잡을테면 잡아보라지

공무원 C : 처음부터 세게 나가요 쫄거나 호락호락하면 절대 안돼요

어차피 시간은 흐르고 어차피 월급은 나오니 여유있게 살아요

공무원 A : 만약 과로 하고 싶으면 혼자 열심히 하라지요

 

그러다가 죽는다해도 우리는 살릴필요 하나 없다네

 

공무원 C : 떴어요 그 인간이 떴어 모두들 긴장합시다





12.부★장의 행진




난 새로운 부장 뭐하나 뭐하나 뭐하나 군기가 빠졌구만

난 새로운 부장 모두들 모두들 모두들 정신을 바짝차려

 

본인은 전쟁중에 세운 공이 굉장히 많다

이름만 대봐라 유명한 작전 내가 다 했다

노르망디 상륙작전도 나 없인 안됐을거다

파리를 해방시키고 승리를 이끈 작전들

 

모든 작전은 내가 했다 알겠나 알겠나 알겠나 조국 프랑스 위해

날 믿고 따르라 이긴다 이긴다 이긴다 경제전쟁에서도

날 보고 배우라 출세를 출세를 출세를 정말 하고 싶다면

비결은 간단해 나처럼 나처럼 나처럼 살면 되는 것이다

 

죽음을 각오하면서도 전쟁을 치루어냈다

일단 목표를 정하면 승리를 쟁취해야 돼

희생이 따라온대도 조국을 위한 영광

여기도 전투장이다 모두들 명심하도록

 

잘 알아 들었나 모두들 모두들 모두들 나를 믿고 따르라

말 안듣는 놈들 모가지 모가지 모가지 가차 없이 자른다

 

공무원들 : 멋쟁이 부장님 정말로 정말로 정말로 훌륭하시네

당신을 따라서 열심히 열심히 열심히 몸바쳐 일할게요

만만세! 




13.화난 부★장


듀티율! 듀티율! 대체 무슨 생각하는거냐 미치겠구나

대가리는 장식이냐 지금 불평하는 시민이랑 펜팔질하냐

바보냐, 등신이냐? 사무적으로 쓰는 것이다 이런 편지는

내말을 알겠냐? 너는 말단 사무일 조차 못하는 놈이다

차라리 넌 창고정리와 청소가 딱이다

아니면 화장실청소를 하던가

너같은 놈은 우리 부서에서 암적인 존재다

넌 아무짝에도 쓸모없다 알겠나

너 같은 놈때문에 나라가 아직까지도 요 꼴이지

요 센스도 애국심도 없는 놈아 지지리 궁상떨면서 요따위 장편소설을 쓰고 있냐

 

기체후 일향만강 하옵시고 온 집안이 두루두루 ..장난하냐 ㅡㅡ

 

시간이 썩어나 ?

 

앞으로는 이렇게 써라 편지접수 됐습니다 이하생략 끝.

 

알아들었으면 빨리해!~~~~~~~~~~~

 

~~~뭘보나 ㅡㅡ 실시.

 

실시!!!!



14.부장의 발★광




듀티율 : 잘 알겠습니다 꼭 명심하겠습니다 그렇지만 제 생각엔 당신이야말로 암~~!!!!!적인 존재

 

일을 하세 열심히 시킨대로 일을 하세 열심히 일을 하세 착한 듀티율~~

 

부장 : 듀티율 듀티율 너의 대가대가대가리가 일로 나왔다 벽에서 쑥하고

 

듀티율 : 뭐라뭐라뭐라뭐라구요

 

부장 : 아무것도 아니다

 

듀티율 : 새로운 이름 지어볼까 맘먹으면 아무 때나 벽을 뚫을 수 있는 남자 뚜네뚜네! 뚜네뚜네! 들어는 봤나 그 이름을!

열심히 일을 하세 일을 하세 시킨대로 일을 하세 열심히 일을 하는 착한 뚜네뚜네

 

부장 : 듀티율.. 듀티율! 니가 지금 내게 대가리로 장난친거지 다 안다

 

듀티율 : 부장님 괜찮으신가요 저는 지금 얌전히 앉아 일하고 있는데요

 

부장 : 미치겠네 미치겠어!

 

듀티율 : 경비실이죠 빨리 좀 와주세요 이상한 사람이 민원처리과에서 막 난동부려요

바로 다름아닌 새로 온 부장입니다

내 이름은 뚜네뚜네 민원처리과의 귀염둥이이이이이이ㅣㄱ~~~~~!!!!!!!!!!!!

 

부장 : 으아아아아아아아ㅏ앙아아어어ㅏ너마ㅠㄴㅁ잎니;퓨ㅠㅠㅠㅠㅠㅠ

 

난 새로운 부장 분명히 분명히 분명히 저놈의 대가리야

난 새로운 부장 벽에서 벽에서 벽에서 쑥하고 나온거..

정신을 가다듬고 자세잡고 똑바로 보자 어떻게 저놈의 머리가 벽을 통과한 걸까

이게 꿈일까 생실까 아니면 빈혈인걸까 그것도 아니라면 내자리를 노린거로구나

그렇다 듀티율 틀림없다 저놈의 저놈의 저놈의 치밀한 공작이다

저 싸늘한 미소 저놈이 저러니 저러니 내가 미치겠다

이 타자기 소리 그만해 그만좀 그만해 충분히 미쳤으니

자 전투중이다 제군들 제군들 제군들 낮은 포복으로!!!!

 

공무원들 : 부장님 미쳤다 너무나 너무나 너무나 열심히 일한거야(부장 : 왈왈 왈왈 흐어어엉 ㅠㅠ 왈왈 왈왈)

격리시켜야돼 위험해 위험해 위험해 빨리 신고를 하자(부장 : 왈왈 왈왈 흐어어엉 ㅠㅠ 왈왈 왈왈)

부장님 미쳤다 너무나 너무나 너무나 열심히 일한거야(부장 : 왈왈 왈왈 흐어어엉 ㅠㅠ 왈왈 왈왈)

격리시켜야돼 위험해 위험해 위험해 빨리 신고를 하자(부장 : 왈왈 왈왈 흐어어엉 ㅠㅠ 왈왈 왈왈)

부장님 미쳤다 너무나 너무나 너무나 열심히 일한거야(부장 : 왈왈 왈왈 흐어어엉 ㅠㅠ 왈왈 왈왈)

격리시켜야돼 위험해 위험해 위험해 빨리 신고를 하자(부장 : 왈왈 왈왈 흐어어엉 ㅠㅠ 왈왈 왈왈)

다같이(부장 : 왈! 왈!)

 

 

 

 

듀티율 : 보내주신 민원편지 밑거름되어 장미꽃이 피었네요 감사합니다^^




15.빵의 노래



하루가 저물고 집으로 향하네 오늘은 어쩐지 달라 내가 왜 이런 걸까

마음은 들뜨고 배도 고프네 신나는 일 뭐 없을까

 

누군가의 잠을 깨워 주네 달콤하게 내게 속삭이네 벽의 저편 어디에선가

이제 모든 것이 달라 졌어 모든 일은 벌써 시작됐어 새로운 세상을 느껴봐

 

배가 고플 때면 어김 없이 야속하게 닫혀있는 빵집

예전엔 어쩔 수 없었지만 이제는 손만 뻗으면 빵을 먹을 수도 있어

 

배고파 꼬르륵 소리난다 오 이런 저것 봐 맛있겠다 바게뜨 크로아상 아무거라도

배고파 아냐 이런짓은 안돼지 도둑질 불법침입 잡히면 감옥에 갈수도있어

하지만 어차피 내일이면 팔지도 못할 거 이런정도 가지고 도둑질이랄 순 없지

에라나도모르겠다 길비켜라 뚜네뚜네가 나가신다

 

별것도 아니구만 잘했어 훌륭하다 뚜네뚜네 빵들아 잡아먹겠다

그런데 이상해 이젠 배가 더 이상 안고파 긴장했나 하지만 빵들은 맛나보이네

 

누구라도 배가 고프면 이걸로 요기하세요 벽을 뚫어 본걸로 충분해

 

집으로 가자 벽들의 안으로 하지만 이제 내게 벽은 이름 뿐 이제는 이름 뿐



16.빅뉴스



놀라운 뉴스예요 신문이요 신문

놀라운 뉴스예요 신문이요 신문



17.듀티율의 직업찾기



벽을 뚫을 수 있으니 이제 딴 사람이 되었네

모든걸 새로 시작해볼까 무얼 하면 좋을까

정치가는 어떨까 국민을 위해 일하는 아냐 너무 거창하니까 왠지 어울리지 않아

나는 고독이 어울려 스포츠가 고독한 일이잖아 하지만 벽을 뚫는 종목은 이 세상에는 없는걸

모임을 만든다 해도 나혼자 모일 순 없겠고 문화사업을 시작해볼까 아니면 라디오 디제이

아무리 생각해봐도 할 수 있는 일이 없나봐 그래, 내게 잘 어울리는 건 사회면 머릿기사



18.두 명의 경찰



우리는 경찰이다 나라를 위해! 일하고 있다!

정말로 폼나지 총알도 있다! 진짜 총이다!

근데 책임감은 살짝 부족해! 살짝부족해!

경찰로 사는게 힘들어서 사실은

뇌물을 좀 받거든 돈은 좋은걸! 돈은 좋은걸!

할 일은 많은데 우리 월급은! 쥐뿔이거든!

마누란 무섭고 내마누라도!ㅠ 장난아니다!ㅠ

먹는거 입는거 최고로만 원해요~

 

하느님 아버지 제발 우리가 뇌물 받을 때 살짝 쿵 눈 감아 주시옵소서

 

현실의 압박으로 우리가 지금 요 꼴이지만

우습게 보지마~~~~~~~~~~~~~~~

우리 나름대로 노력중이야 이렇게 우린 훌륭한 경찰~

 

우리는 경찰이다 나라를 위해! 일하고 있다!

타락은 좀 했어도 알고보면은! 좋은사람이야!

잘만 챙겨주면 다른 모습을! 보여주지요!

마치 천사처럼 변해버릴 거예요

누구든지 상관없어 먼지 안나올 수 없어

너그럽게 봐줘요 우리들을

 

우린 눈치보기 너무 힘들어! 정말 죽겠어!

어쩔 수 없잖아~~~~~~~~~~~~~~~

뭐 현실이란게 원래그런걸 어쩔수없지 우리는 경찰

 

우리는 경찰이다 몇번말했지? 세번말했다!

정말로 폼나지 총알도 있다! 진짜 총이다!

근데 책임감은 살짝부족해! 살짝부족해!

경찰로 살면서 뇌물도 좀 받거든

우리는 경찰이다 방범아니다! 경비 아니다!

정말로 폼나지~




19.뚜네뚜네 찬가



성공이야!  오 멋지게 해낸거야!

두 손안에 반짝반짝 보석들이 가득가득

모두모두 비켜나라! 나는 나는 뚜네뚜네!

벽을 뚫고 그 어디에라도 들어가서 털을 수 있다!

 

들락날락~ 벽 사이로 왔다갔다

그 어디라도 갈 수 있고 그 누구도 날 막지못해

문제 없이 들락날락 왔다갔다

벽을 뚫고 이 몸이 원하는 곳은 어디라도 갈 수가 있다!

 

전리품은 모두모두 여러분 것이에요 선물로 모두 받아주세요!

벽을 뚫는 남자의 선물을 받아줘요 정의의 수호자 뚜네뚜네!

 

라랄랄라 즐거운 즐거운 인생이여 모두 다 나누어요 우리함께 행복하고 즐거운 인생!

 

라랄랄라 랄랄라 라랄랄라 랄랄라 라랄랄라 라랄라랄라 호우~



20.매춘부의 탄식



오늘도 밤거린 썰렁하네 계엄령도 아닌데

경기가 좋단 건 다 거짓말 내 장산 꽝이야

아, 전쟁 땐 좋았지 거리엔 가득 젊은 군인들 나를 원했어

아침 저녁을 가리지 않고 당당하게 일했었지

방공호 안에서 육탄전을 열심히 펼쳤네

 

여러분 모두 아시겠지만 밤문화는 중요해요

얌전한 척하며 내숭떨거 하나도 없다네

나같은 여자에게 위로받는 외로운 남자들도 많잖아

자유와 평등이 기본되는 섹스없이 어찌살리

육체와 정신의 건강위해 사랑하며 삽시다

 

(내 등 뒤에서 다들 수근거리겠지.. 내가 안팔리는게 전쟁이 끝나서가 아니라 내가 한물가서 그런거라고.

울랄라~ 사는게 뭔지... 전쟁땐 말야, 내가 여기 요러고 앉아있으면 군인아저씨들이 막 몰려와.

거기다 사르트르, 까믈렝~.... 어쨌든 잘 나가는 사람들이 줄을 쫘악서서 나한테 사랑을 구걸했었는데..

하긴, ... 요즘도 기차타면 군인 아저씨들이 쫘악 일어나. ...  나 앉으라고.. 하하하.. 내가 언제 이렇게 된거야....

하유.. 참... 아직 괜찮은거 같은데.. 엉? 엉? 어두운데서 보면 ㅎㅎ .... 울랄라..

삼일동안 야채는 백킬로나 팔렸는데, 난 팔리기는 커녕 지나가는 파리새끼 한마리도 없네.

.....

여기가 파린데...흐하하하하하하하하핳..하..하.....하.........

내인생.. 이렇게 야채장사하다 끝나는건가...

 

 

<상황 : 듀티율님이 목걸이를 양도하셨습니다.>

 

아니.. 어.. 오 하느님? 저같은걸.. 불쌍히 여기셔서.. 이런 은총을 .. 이런 은총을 내려주신거예요??

좋아요, 두고 보세요! 저도 잔다르크처럼 보람찬 인생을 살아볼게요! 느낌아뉘까~!!!!!!!!!!!!!!!!!!)

 

내게도 기적이 찾아왔네 아름다운 인생이야!

달빛도 거리도 보석처럼 영롱히 빛나네

어떤 일이 생길지 누구가 인생을 알 수 있나~ 멋지죠

어둡고 썰렁한 거리에도 새 희망은 찾아와요~

여러분 모두들 포기말고 사랑하며 삽시다~ 훼이~

 

라라라 라라라 띠리띠띠 트라라라라 띠리띠 훼야~

라라라 라라라 띠리띠디 트라랄라라라 라~ 훼야~

라 라 라 라라 라 라 라 훼야~

라라라 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 훼야~

라라라 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 라라라 라라라라 라랄라라라라~~~ 올뤠~~



21.신문팔이의 솔로



놀라운 뉴스예요 신문이요 신문

의로운 영웅이 파리에 나타나

훔쳐낸 보석을 나누어주다 그 이름 뚜네뚜네

사건의 진상을 읽어 보세요

발자국도 지문도 남아있지 않대요

경찰서는 발칵 뒤집혔지만 사건은 오리무중

뚜네뚜네 사건이 전부 나와있어요

놀라운 뉴스예요 신문이요 신문



22.길거리 4중창



*

공무원 M : 오늘 아침 신문에 나온 얘기는 꿈만같아 정말 믿을 수 없다네

너무 멋져 이사람은 누구일까 신비로운 이 느낌에 사랑하게 될 것 같아

매춘부 : 뚜네뚜네 좋은 남자네 숲 속에서 우연히 만나면 우리 한 번 놀아봐요 해저물때까지 화끈하게

신문팔이 : 와 정말로 멋진 뉴스야 부럽구나 뚜네뚜네 아 나라면은 내 짝사랑 그녀의 집에 가겠어

곤히 잠든 두눈에 살며시 키스한다면 동화 속 공주님처럼 환하게 웃어줄거야

화가 : 난 만약 뚜네뚜네라면 엄청난 부잣집 금고를 털거야 금은보화를 가지고 레스토랑에 가서 좋은와인과 음식을 배터지게 먹을래

 

 

*작게한번

 

*크게한번



23.이사벨의 솔로



하루 한 번 단 한시간 오후의 나들이 빨간 사과 꽃 한 다발 뭐든 살 수 있어

햇살이 가득한 거리 남편이 허락한 외출 이 세상은 위험하다면서

 

하루 한 번 단 한시간 오후의 나들이 웃는 얼굴읠 사람들 말을 걸어 봐도

친구는 될 수 없겠지 나는 언제나 외톨이 괜찮아 새로울 것도 없으니까

 

시간은 빨리 흘러만 가고

홀로 거리에서 사랑을 꿈꿔봐도

이제는 돌아갈 시간 마치 신데렐라 처럼

 

하루 한 번 단 한시간 오후의 나들이 내게도 사랑이 올까 그렇다면 참 좋겠네



24.사랑에 빠진 듀티율



당신은 누군가요? 이름은 뭔가요?

언젠가의 꿈처럼 낯익은 그대여

 

오, 당신인가요? 내 인생의 여인

숨이 막혀 아무 말도 할 수 없어.

 

한줄기 빛처럼, 열려진 길처럼

그녀가 서있네 난 한숨만 쉴 뿐..

 

오, 아름다운 그대여 난 너무 바보같군요

이렇게 바라만보며 아무말도 못하네요

허나 전 여기있어요 그대여 내 이름을 불러줘요

 

이제야 알겠어 내가 변한 이유를

왜 모든 것이 달라졌는지

 

이제 내 인생은 그대를 향하여

그 어떤 벽도 뚫고 가리라

 

그대 위해 우리의 만남을 위하여

 

이사벨 : 허락받은 나들이가 이제 끝나가네

 

 

 

검사 : 이사벨~!!!!!!!!!!!! 저녁은 언제먹는거야 젠장!!!



25.듀티율의 고백



공무원 M : 완전짱이야

공무원 A : 뚜네뚜네는

공무원 M : 신비로운 남자

공무원 M : 벽을 뚫고서 우리를 구할

공무원 M , 공무원 A :정의의 수호자

 

듀티율 : 신문봤나요?

 

공무원 B : 뭐가 났길래?

 

듀티율 : 뚜네뚜네사건! 비싼 보석을 몽땅털었죠!

 

공무원 C :도대체 누굴까?

 

듀티율 : 내 말좀 들어보세요 믿기 어려울테지만 제가 바로 그 신문에 난 벽을 뚫는 남자예요

 

공무원 A : ... 아 그러세요

공무원 M : 뭐래는거야ㅡㅡ

공무원 C : 지가 뭘 뚫는대?

 

듀티율 : 내일 아침 신문에서 봐요~

 

공무원 A : 왜 벌써간대?ㅡㅡ 일은 안하고?ㅡㅡ

공무원 C : 짜식이 미쳤나? 저런 식으로 행동한 적은 한 번도 없잖아

공무원 M : 무식스럽게 일만하더니 결국 미쳤나봐~

공무원 B : 요즘 들어선 그것도 아냐, 뭔가 수상해요

공무원 M : 더 늦기 전에 정신병원에 보내면 좋겠어!

공무원 A : 저 인간마저 없어진다면 천국같을텐데!

공무원 C : 그냥 알아서 슬슬일하면 모두 행복할걸

공무원 C : 저런 놈들이 꼭 물을 흐려요

공무원 B : 공공의 적이죠!

공무원 A : 자기가 바로 뚜네뚜네래ㅡㅡ 미친 듀티율씨!

공무원 B : 신경끄세요, 저런놈한텐

공무원 A : 퇴근이나 하자!

공무원들 : 오후 다섯시 다가오면은 인생은 즐거워

공무원 M : 뚜네~~~~~뚜네 꿈에서 만나요

공무원들 : 퇴근시간 우! 다가온다 하! 오늘하루도 언제나처럼 끝나가네~

 

얼마나 좋은 직업인가 다섯시다 어여 나가자!



26.체포



벽을 뚫는 남자 누굴까 바로나

벽을 뚫는 남자 어딨나 여기

비밀의 베일을 나 이제는 벗을 거야

사랑을 위해서 내 정체를 밝힐 거야

신문사 기자들, 동네 사람들!

놀라운 뉴스가 이제 곧 터져요!

 

엄청난 금고가 있네 뭐가 있나 한 번 볼까 은행 속 비밀금고 궁금하네~

도대체 부자들은 이런 데 뭘 넣어 두지 깊이 숨겨놓을게 그렇게 많나  히익!! 이것 좀 봐

보석함 비밀장부 별 게 다 있겠지

여기 있는 보석들을 이쪽으로 옮겨볼까 모두들 황당해 할거야, 장난 좀 치지 뭐

어째서 이금고에는 와인을 넣어 놓은 거지 여긴 뭐가 들어 있을까 뭐야 뭐야? 특급..비밀서류? 어디 볼까?

히익... 아, 끔찍한 얘기 이런 엄청난 사실이 모두 밝혀지면 세상이 발칵 뒤집힐 걸

 

경찰들 : 꼼짝마 넌 지금 포위 되었다

 

듀티율 :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듀티율이라고 해요

경찰서로 절 데리고 가세요

저를 체포하신다면 출세에 도움 될걸요

전 지금 대단한 뉴스거든요

누구냐구요? 전 바로 벽을 뚫는 남자

 

경찰들 : 니가?

 

듀티율 : 부탁좀 할게요 기자들을 불러줘요 사랑하는 그녀 그녀에게 말할래요

지금 내 맘속엔 오직 당신뿐, 이사벨 이사벨 날 보아주세요

 

경찰들 : 저건뭐야 짜증나게..ㅡㅡ 오밤 중에 출동해서 미친 놈을 상대해야 하다니 ㅡㅡ

 

듀티율 : 왜 사람을 못 믿나요? 뚜네뚜네라니까요 제가 지금 보여드릴 테니까 잘 보세요

 

경찰들 : 어머나 깜짝이야 진짜로 뚫었네..?

 

듀티율 : 이젠 믿으시겠죠 이해는 안되겠지만

복잡하게 새각을 하지말고 잡아가요

총을 내려놓고 건배나 하죠!

 

성공이야! 오, 멋지게 해낸거야! 당신은 지금 뚜네뚜네 간단하게 체포했네

축하해요! 이 몸이 바로 뚜네뚜네 우리 함께 기뻐해요 자 저를 빨리 감옥으로 데려가세요!

 

경찰들 : 이때다 놓치면 절대로 안된다

 

듀티율 : 들락날락 벽사이로 왔다갔다 그 어디라도 갈 수 있고 그 누구도 날 막지못해

 

경찰들 : 우리들의 대활약으로 뚜네뚜네 체포했네

이제부터원하는대로 감옥으로 데려가주지!

 

듀티율 : 그녀를 향한 나의 사랑노래 이제는 그녀의 귓가에 가 닿았으면

 

경찰들 : 당신덕에 우린 출세할거야! 이제는 부인에게 사랑받을 수 있어!

 

듀티율 : 라랄랄라 즐거운 인생이여~!

환해진 얼굴들이 이 순간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네

 

듀티율과 경찰들 : 라랄랄라 라라라 라랄랄라 라라라 라랄랄라 랄랄라 라랄랄라

라랄랄라 라라라 라랄랄라 라라라 라랄랄라 랄랄라 라랄랄라

라랄랄라 라라라 라랄랄라 라라라 라랄랄라 랄랄라 라랄랄라

라랄랄라 라라라 라랄랄라 라라라 라랄랄라 랄랄라 라랄랄라

라랄랄라 라라라 라랄랄라 라라라 라랄랄라 랄랄라 라랄랄 라랄라랄 라

 

경찰들 : 으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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