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9월에 런던갔었음. 한달 유럽여행가서 런던에 1주일정도 있었는데

런던 핫스팟따윈 둘째치고 내 목적은 뮤지컬 보는거였음. 그래서 위키드, 빌리엘리엇,마틸다,오페라의 유령, 라이언킹 을 미리 예매하고 갔었음

그리고 1주일 더 연장하고 보디가드랑 워호스,레미제라블 을 더봄

각설하고 빌리랑 마틸다는 사랑임

오죽했음 빌리랑 마틸다는 세번씩봄 (물론 나머지 2번은 데이시트나 그날 최저가 티켓 구매)

이제부터 후기 근데 내가 전문가가 아니라 글 적는데 어휘력이 딸림

마틸다는 무대 세트 부터 아기자기해서 맘에듬. 씬이 바뀔때 세트도 바뀌잖아?

크게 다를것없이 간단하게 바뀌는데도, '마틸다'스럽게 아기자기한 동화책속의 일러스트 같은 느낌이 듬

만약 런던가서 볼 게이들을 위해 얘기해준다면

1층에서 보는게 아무래도 좋음 왜냐면 1층 까지 거의 활용한다고 볼수있지

통로로 배우들이 지나가는건 기본임 (한번이 아니라 극중에서 여러번)

그리고 돈에 여유있으면 테라스석 추천요- 배우들이 바로 옆에서 노래를 부름- 한번은 노래 부르고 한번은 연기한다고 올라가고

꼬마들 연기는 두말하면 입아픔. 세번을 봤는데 세번다 연기들이 일품임.

물론 세번다 마틸다 역의 여자애는 다 바뀌었음. 에피소드가 있는데

두번째 마틸다 첫번째 곡인 미라클이 끝나고 생일상이 갈라지면서 마틸다가 나오는데, 마틸다가 안나오고 갑자기 무대 막이 내려지는거이 ㅁ

한 10분정도 웅성웅성 거리다가 그날 제작사인지 대표인지 올라와서 미안하다고 원래 하려던 애가 아파서 병원에 갔다고

글서 다음 애가 왔음 박수로 맞이해주자 라고 대타가 왔는데

그 대타가 내가 이제껏 본 3번의 마틸다 중의 갑중의 갑

목소리톤도 좋고 연기력도 좋고 발음도 좋고!!!(나 게이 영어 ㄱㅈ임 자세한건 묻지마)

아 그리고 마틸다 엄마 ... 아 그 성대에 개구리라도 넣었는지 그 특이한 목소리는 정말 이 딸리는 어휘력으로 표현할 길이 없음.

선생님의 꾀꼬리 같은 목소리도 잊을수없음. 그리고 트렌치불 교장쌤 역 맡으신분 몸 사리지 않는 연기와 그 넉살 하아. 개쩔

가족끼리 다같이 보러 오는 이유를 알겠더라고

로날드달의 원작바탕인 뮤지컬이지만, 어른과 아이들이 같이 좋아할만한 개그코드가 있어!

게다가 음악도 어쩜 좋은지

2013년 토니어워즈 시상식봤으면 마틸다 음악 메들리로 들을수있음. 그 외에도 노래들이 하나같이 다 좋음

(근데 토니어워즈 시상식에서 베스트 뮤지컬상은 킨키부츠가 탔다는 불편한진실)

마틸다에 대해 너무 두서없이 썻는데

결론은 진짜  돈 안아깝게 최고의 뮤지컬을 봤어 후회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