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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눈팅러 갤에 두번째 쓰는 글 ...디셈버 총막 후기 -2

ㄷㅅㅂ(116.39) 2014.03.04 16:09:25
조회 3076 추천 48 댓글 11

디셈버 총막하고 눈에 새긴 앙상블 배우들이 아른거려 쓰는 앙후기-2


첨에는 대극장 다작러였는데(극따라 최대 서너번 정도 보는 ...) 본격적으로 회전문 시작한게 12년 라만차,두도시라 눈에 들어온 앙들이 지극히 소수여서 다분히 주관적으로 이뻐하는 앙들 위주로 쓰는 후기임을 감안해줘


 

김미정배우...어디선가 한 두어번은 봤을 법한 배우

                   디셈버에서는 짧은 단발머리.

                   대자보씬에서 지욱이가 자기 부른건줄 착각하는 이연이 후배

                   캐슷발표할때 앙상블 군무연습할 필요있냐던 외모와 실력에 자신감이 있던, 화이에게 주연자리 가자 살짝 질투하는 역할

                   내가 얼빠기질이 상당히 많아 이 언냐 완전 눈에 들어옴

                   총막 무대인사때 살짝살짝 눈물 닦는 모습이 왜 그리 예쁘던지ㅎ 앞으로 언니 꼭 기억할께요


서덕훈배우...남배우중에서는 제일 눈에 들어온 배우였어

                   디셈버 `일어나`넘버 나오는 골목씬에서 동바역할 하던...포차씬에서 파인애플 상인역등

                   사실은 이 배우 동바 역할한다는 거 거의 7~8번 본 이후에 알았음.

                   그전까지는 학교축제씬에서 가로 줄무늬 티셔츠 입고 그 뭐지 세븐처럼 몸 거꾸로 세우는? 춤 잘 추는 앙상블 .

                   근데 커튼콜때 표정이  넘 뚱해서 참 표정관리 잘 해야하는 인상이구나 했던(이런 말 실례인가? 걍 개인적인 느낌임)

                   근데 어느 순간부터 골목씬에서 동바의 동선을 쫓고 있더라고 내가. 아무래도 그 들고다니면서 부는 피리에 무슨 약을 발라놓은듯

                   총막에선 2막 시작전 인터에 부르는 `끝나지 않은 노래` 동바 복장 그대로 나와서 관객들에게 웃음을 줬어

                   부산 막공 성태 사무실씬에서 부장님 역할 하는 고비현배우 안나와서 부장님 역할 대신했었는데 좀 귀여운 부장님이었...


김보민배우...이분은 디셈버에서 첨 만난건지도

                  학교 축제씬에서 중간에 나와 페어 댄스 하는. 댄스의 정체가 자이브인가?

                  개인적으로 몸 잘쓰는 배우들 좋아하는데 이 배우 몸 잘쓰는 듯...

                  디셈버가 참 욕나오게도 휑한 세종 무대를 다 채워보겠다는 감독의 욕심인지 앙들 걍 병풍처럼 세워놓는 경우가 많았잖아

                  참 깨알 연기도 열심히 하더라

                  특히 춤씬 퇴장하면서도 여자파트너 들어올리다 떨어트려 욕먹고 들어가면서도 계속 쭈구리 변명하고 혼잣말하는 연기도 좋았고,

                  1막 마지막 `너무 아픈 사랑은~`씬 무대 안쪽에서 김소영배우랑 알콩달콩 선물 주고받고 하는 연기는 시작하는 연인들의 설레임으로

                  다가와 눈이 많이 갔던...


고비현배우...살짜기도 대여섯번은 봤는데 이분 디셈버에서야 눈에 들어왔 ㅠ

                   강의실씬 교수님 역할, 성태사무실씬 부장님 역할

                   젤 먼저 눈에 들어온게 강의실씬에서 판서 (글씨 완전 잘 씀ㅋ)

                   대자보씬에서 강아지 산책시키는 ...후반부로 갈 수록 애드립 첨가하셔서 강아지 점프만 시키다가 트리플악셀도 시키던데.

                   교수님!  트리플 악셀은 세바퀴 반요~ 대구 총막공날 몇바퀸지 세어보니 네바퀴더라 ㅋ

                   이 날은 강아지 빽덤블링도 시켰어

                   커튼콜때 강아지 들고 나와서 건삼촌이랑 비주시킴.

                   이 분 저음 짱 좋음.(내겐 미남 미남이 목소리 미남이어서 미남인데 이분도 목소리 미남이얌~)


조복래배우...갤에서 언급되는 거 좀 본듯한데 인기 많은 듯?

                  병장역, 연습실에서 다리 찢는 80대 노인역 따신 분
                  디셈버에서 이 배우 애드립 많이 기대하기도 하고 좋아했었어.

                  그때그때 적절하게 치는 내공이 장난이 아니더라고(부산공에서는 병장 대사 경상도 사투리로...)

                  그리고 세종이야 1열에 앉은 날이라도 짱 멀어서 몰랐고 소향에서는 OP 1열에서 보고도 몰랐는데 마지막 날에야 이연이 창밖으로

                  때려  밀어뜨리는 역이 이분인거 앎.

                  커튼콜때 위치가 구석이어서 몰랐는데 총막때 보니 노인 분장에 철모 쓰고 나왔는데 이 날만인지 다른 날도 인지는 잘 모르겠...


민준호배우...내가 레베카랑 엘리를 좀 심하게 회전문 돌아서 이 분 기억에 많이 남는...성태 사무실 군무는 또 이 배우만 보게 되더라고

                   (횽들도 알거얌 수염 기른 남배우분)

                   앞으로 점점 더 성장하는 배우였으면 하고 기대해~


최은주배우...성태 사무실씬에서 커피 들고 들어오는 여사원중에 젤 앞에 나오는 배우...이 배우 당당하게 걸어나오는 걸음걸음 짱 멋졌었어

                   (카르멘에 부띠끄씬 여자답게 걷는 법이라고 있거든 항상 여기서 거기 나오는 최은주 배우 상플함 ㅋ)


이 배우들 외에도 커튼콜때마다 헤어스타일 다르게해서 흥미롭게 해줬던 배우

서울공에서는 부산이랑 가까운 양재동 살아서 억양이 이상하다던(부산에선 부산이랑 가까운 강남,대구에선 대구랑 가까운 강남으로 대사 고쳐서해서 지방분들 배려함)배우,

납골당 직원이셨던 배우

축제씬 도복입고 나와 깨알 재미줬던 두 배우

축제씬 썬글라스 청쟈켓 멋진 배우

그리고 앵커,앵커우먼 잘생 귀염 배우 등등

정말 한명한명 기억에 남는 앙상블 배우들 ,나중엔 이분들 무대 곳곳 어디에 있는지 찾아보는 재미도 솔솔했었어 ㅎㅎ


기억에 남는 애드립

건지욱이 옥상씬에서 바람불어 악보 날아가니 `뭐야 이런 다시 없을(?) 느닷없는 이 바람은...`이라며 마지막이라고 언급

대자보씬 지욱이가 이연이더러 `웃었죠`하면 이연이가 `아니요`하는 부분 있잖아 거기서 이연이가 `아니요`하니까 건삼촌 `뭘요~코평수 넓어졌는데(?) 뭐 이런 애드립

2막 쟈철씬에서 재키감독 출연,이경화 안무가 개찰구옆에서 스타일리쉬하게 라인 잡고 서 있었.

이경화 안무가 오디션씬에서도 화이랑 같이 등장해서 셤봤는데 과장된 몸짓에 탈락(윤감독 우리 작품이랑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애드립)

2막 포차씬 후 그날들 부르기 전 여일이 `노래방 좋아요 우리집 좋아요` 하는 대사들 치고 나니 윤감 여일이더러 안 힘드냐고 애드립.

성태,여일이 객석등장해서 op1열 18번 자리 관객에게 자리 확인했는데 그 관객분이 성태, 여일이에게 장미꽃 한송이씩 줌 ㅋㅋ 당황한 임기홍배우 아는 여자 아니라는 애드립등 결국 뺨 때리는 이혼하자는 대사 타이밍 놓치는 바람에 어떻게 마무리해얄지 모르겠다면서 걍 퇴장 ㅋㅋㅋ

2막 후반부 공연올리기전 안내쏭 마지막에서 앙상블들 `또~봐~`하고 손흔들면서 들어감etc

이정도의 것들이 기억이 나는데 나머지는 며칠이나 지났다고 벌써 휘발휘발이얌~~

 

내가 기억력 ㄱㅈ에 안면인식장애끼가 좀 있어서 이 정도 기억하는 것도 대단한거라고 셀프 칭찬중...ㅋㅋ 그만큼 애증도가 높기도 했고 집중해서

많이(ㅠ) 보기도 했.

 

 

회전문 돈 공연은 여기 갤러들도 마찬가지겠지만 막공은 되도록 챙겨보게 되고 이벤트성으로 지루하지 않게 그리고 막공기념으로 약간의 애드립은 싫어하지 않지만 개인적으로 어수선하고 극의 흐름 방해하는 건 좀 싫어라하는 편이야

근데 사실 서울 막공은 그게 좀 과하다해야하나 2막 지하철씬에서 왔다갔다 출몰하는 ㅈㅈ감독,송영창배우,샤지욱,예원,창용배우.

 거기다 오디션씬 임기홍배우의 코믹 연기 등 조금 어수선했었는데 대구 총막땐 어수선하지 않은 범위에서 살짝살짝 바뀌는 대사나 등장하는 까메오들이 극을 헤치지 않으면서도 깨알같아서 좋았던거 같아

 

 

정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디셈버 드디어 보내게 되는구나

공연 다니면서 친구한테 이렇게 열변을 토하면서 까던 극도 없었던 거 같은데 어느 순간 이런저런 이유들로 회전문 돌게 됐어. 사실 세종때는 못느꼈던 디셈버의 매력을 지방공에서는 많이 느꼈던 거 같기도하고. 이게 애증인지는 잘모르겠는데 재연이 올라온다면 그리고 그 공연장이 세종 같은 큰 공연장이 아닌 중극장 정도라면 아마 또 챙겨보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쓰다보니 길어져서 재밌게 함 써보겟다는 첨 생각과는 달리 걍 표면적으로 드러난 것들의 나열이 됐어.

이만 여기서 총총하고 이제 난 위키드,프랑켄,서편제,태양왕등에서 횽들을 만날지도...


그리고 마지막으로 무대위 곳곳에서 그 존재를 항상 드러내고 계시는 그 어느 주,조연 배우못지 않게 크신 앙상블 배우님들 사랑합니다 ㅋㅋ(저 엄마한테도 이런 말 부끄러워 안해봤어요~~) 정말 정말!!!!

 

 


 내가 잘못 기억하고 있는 것도 아마 많을 거야~~잘못된 건 횽들이 알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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