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하가 어떻게 우빈이 됐으려나 너무 궁금했는데
지난 시즌엔 본하 위주로 봤어서ㅋㅋㅋ 어색하지만 이번엔 우빈이 위주로 극을 열심히 봤음
일단 말 많이 나왔듯이 율우빈은 본하를 가지고 노네.
어떻게보면 진술 같지도 않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빈이에게 본하는 그저 심심풀이 장난감 같음

본하의 망가짐을 당연시 여기는 그런 태도ㅋㅋㅋㅋㅋㅋ

태눈멀 끝나고 '나 본 것 같아!!' 라고 말하던 본하에게 '꿈꿨냐?ㅋ' 라고 비웃던 우빈이.

저 꿈꿨냐는 작년 용소호에서 한번 들었던건데 개인적으로 다시 들으니 좋더랔ㅋㅋㅋㅋ 

제일 궁금했던게 율리의 우빈인 어떨까 였는데 결론만 말하자면 참 본하같음.
근데 그게 나쁜 의미가 아니라 좋은 의미로ㅋㅋㅋㅋㅋㅋ
본하였던 그 성질이 아직도 남아있는데 그걸 우빈화 해버림
아예 다른 성격으로 잡지도 않았고 본하 같은데 우빈이야. 이게 보면서 은근 재밌더라.
그리고 트레이스유 극 특성 상 본하가 이제는 우빈이가 된 것 같은 느낌도 있어.
내가 작년 율본하의 어떤 회차를 보면서
마지막 트레이스유 맆에서 모두를 속인 본하가 우빈이에게 이젠 네 차례야 라고 말하는 것 처럼 보였던 적이 있었는데
그 이야기의 연장선 처럼 느껴지기도 했어. 본하와 우빈이가 돌고 도는거지.
그리고 제일 놀랐던게 태눈멀!!!!!
1절 부르고 2절에서 표정이 싹 바뀌는데 으아 소름이ㅋㅋㅋㅋㅋㅋ
율리 특유의 제스춰로 태눈멀 불러제끼는데 태눈멀이 이럴수도 있구나... 싶게끔 부르더라곸ㅋㅋㅋㅋㅋ 

핫본하 얘기도 해보자면
작년 3본하와 비교해보자면 그 중 제일 여린거 같아.
마지막에 기타 케이스에 약이랑 여자가 죽었다는 기사 실린 신문까지 집어넣고 '말하지마' 하는데 왤케 불쌍한지..
실체라고 믿었던 자기가 그게 아닌걸 알았을때 완전 숨어버리는듯 했어.
최종 보스 중에서도 최종 보스인 율우빈과 제일 여려보이는 본하가 만나니
둘 캐릭터는 이제까지 중 우빈과 본하들 중에서 완전 극과 극 같아ㅇㅇ 어제 이 점이 제일 재밌었어ㅋㅋ
아 핫보나 애드립은 좀 더 철판을 깔아보잨ㅋㅋㅋㅋㅋㅋ 중간에 찡찡 대는건 웃기면서 귀엽더랔ㅋㅋㅋ
자꾸 자기 보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힘내라 핫보나..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둘이 노선적으로 잘 맞아서 좀 더 다듬어지면 정말 좋을거 같아! 

이 페어의 제일 아쉬운 점은 막공이 빠르다는거................... 이거 같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튼 점찍고(ㅋㅋㅋㅋㅋㅋㅋ) 우빈으로 돌아온 율보나 꼭 보세여. 두번보세여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