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뇽 횽들

관극이 없는 월요일 횽아들은 무료한 저녁을 보내고 있겠지

뜬금없는 한탄글 미안한데 그냥 궁금해서....

난 입덕하고 크게 꽂히는 작품 없이 좋으면 두 번 보고 플북 구매하고 더 좋으면 다른 엠디도 구매하고 그냥 그정도로만 연뮤를 즐겼어

덕 친구들한테 추천도 받고 보고싶은거 있으면 보고

어쩌면 그동안은 의무감때문에 본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ㅋㅋㅋㅋㅋㅋㅋ 부끄러워진다...

근데 대명의 시발디파크 사태에도 불과하고 (초반에만 그렇고 지금은 호전되었지만)

글루미에 꽂혀서 진짜 뮤지컬 보고 설레는게 뭐고 재밌는게 뭔지 알아가고 있는 느낌이야

글루미만 생각하면 행복하고....자꾸 생각나고 보고싶고 연뮤갤 글도 요즘은 글루미부터 찾고 클릭하는 편이야

글루미가 최대 관심사....

글루미 홍보하는 게 아니라 진짜 자꾸 끌림을 느끼는데...그래서 앞으로 3월에 남은 공연도 5번이야...이미 다른게 많이 잡혀있어서ㅜㅜㅜㅜ

4월에 더 잡을 예정!

하여튼!

근데 오늘 친구를 만나서 연뮤얘길 하다가 글루미데이라는 뮤지컬이 좋아서 보고있다고 스케쥴러를 보여주면서 말했지

그랬더니 친구가 말하길 "넌 뭐 그렇게 그걸 많이보냐. 쓸데없어" 이러는거야......

그 순간 뭔가 뒷통수 맞는 느낌이랄까....난 좋아서 보고 보고싶어서 보고 행복해서 보는건데 그런 소리를 들으니까....

신경 안쓸법도 한데....그냥 왠지 우울해지더라

안그래도 부모님도 "그렇게 자꾸 돈써서 어쩔거냐. 통장은 언제 채울래" 이러시는데 그 소리 들으면 또 짜증나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즐겁고 싶은데ㅠㅠㅠㅠㅠ

횽들도 이런 적 있어?ㅠㅠㅠㅠㅠ이럴땐 어떡하지ㅠㅠㅠㅠ다시 연뮤의 행복을 찾았는데 가까운 사람이 이해해주지 못하는 것처럼 느껴지니 괜히 서럽더라...

아 이글 어떻게 마무리하지.....

뜬금없는 한탄글 미안 포도알 냠냠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