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과 댓글에 내용 약간 노출 있음.

집에가서 각잡고 다시 쓰고 싶지만, 잊어버릴까봐 일단 씀

이막은 앙리 폭발.
내가 아까 은앙리는 이막 보고 말한다 했지.
ㅇㅇ 대박. 정신 못차리고 휘몰아쳐봤다
이막 시작하고 결혼식 끝나자마자 공연 마지막까지
숨한번 돌릴틈없이 그대로 폭풍처럼 몰아부친다

괴물이 사육당하는 장면은 그 마음고통이 너무 괴로워서 나도 계속 찡그리면서 봄..
자크는 생각보다 비중 있지 않았지만, 간드러지는 류에 객석 그대로 폭소
근데 괴물은 뒤에서 묶여 계속 고통 받아.. 웃어도 웃을수가 없어..
잡혀와 짐승처럼 묶여 인간취급 받지 못하고, 단 한번 꿈꾸게 해주었던 사람은 다음날 면전해서 배신해.

그걸로 괴물은 진짜 괴물이 돼. 울면서.

넘버는 이막에 폭풍처럼 몰려있다. 뺄넘버가 없어.
괴로움의 밑바닥까지 긁으며 절규하는 넘버로 가득이다..

앙리가 아닌 괴물은 이름이 없어서 나도 괴물이라 부를수밖에 없네.
이로써 작가는 그에게 끝까지 이름을 주지 않아
극 밖의 모든 사람까지 후기에서조차 그를 괴물이라고 부르게 하여
그를 완벽한 고독속에 몰아넣는구나..

류는 정말 최고더라
온몸을 던지더라. 무대 장악 ㄷㄷㄷㄷㄷㄷㄷ
류 정말 오랜만에 봤는데..숨도 못쉬고 봤다..

은앙리는 목소리가 미성인데 넘버마다 폭발폭발하니
듣는데 누가 내 심장 쥐어짜는거 같아
지하철 탔는데 진짜 가슴이 아프고(신체적으로;;) 목이 쉬었어. 입벌리고 봤는데 숨도 잘 못쉬어서.


넘버들 생창은 전주곡이었어.
대박 넘버 진짜 많다. 한두개가 아냐.

괴물 사육 장면은 지크슈 헤롯씬 하드코어 버전ㅇㅇ

류 고정. 누나역 고정. 연인역은 다른 캐슷 궁금하고
은 좋았는데
한지상 버전이 몹~~시 궁금해짐.
은은 모든게 고급스러워서 슬픔마저 가슴 밑바닥으로 내려 앉았는데
한지상껀.. 진짜 짐승같을꺼 같아서 ((())) 슬픔으로 짜릿할거 같아.
나 뭔말이니. 한지상 미안..


앙들 진짜 잘한다 최고!!!!!
시체씬은 노담 군무 생각나더라..ㄷㄷ



기쁘다
한국에서 만든 자랑스런 대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