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연때도 좋은극이라 생각했는데 유일하게 아쉬웠던게 데이킨이었거든?

근데 이번에 데이킨이 더블인데다 은석데이킨을 보니까 취향이라 너무 좋았어

딱 그나이때 애같고 건들거리지 않고 적당히 허세스러워서 누가봐도 데이킨이구나 싶더라구

어윈쌤이랑 둘이 나오는 장면의 그 긴장된 분위기 하며..

아 그때 옷도 초연땐 검정색 반코트였던것 같은데 이번에 가죽점퍼 입고 나오니 더 멋지더라

그리고 니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확실히 재관람자 많다고 느꼈던게 니쇼라는 말부터 이미 앞자리는 다 웃고 있어서 ㅋㅋㅋㅋㅋ

근데 니체라는거 알고 은석데이킨 반응도 너무 웃긴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놓고 바이바이 블랙버드 부를땐 눈에 눈물이 촉촉하더니 릿톤쌤 대사칠때 앞에 앉아서 한참 감정정리 하는것 같더라구

얀스너는 여전히 얀스너 ㅎㅎㅎ

데이킨에 대한 그 집착도 ㅋ 은근히 기대하게 되는 노래부르는 씬도 여전했고

데이킨이 안아주고 나서 존나짧잖아! 하는것도 ㅋㅋㅋㅋㅋㅋㅋㅋ

첫공에 맞춰 살빼와서 다행이다 싶었단건 나뿐은 아니겠지? ㅋ

락우드 악타는 초연배우 생각이 안날수가 없는데 ㅜㅜㅜ

그래도 막 거슬리고 그런건 또 아니라서....

작년보다 좀 친절해진 느낌도 있고 웃음이 더 많이 나온 느낌도 들긴 한데

좋은극은 좋은극이니까 초연 못본 사람은 재연이라도 보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