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는 로리 있을까 나의 의식 흐름 굵세사?

첫공보고 기겁해서 막공 표 미련없이 놓고 떠나보내려 했던 소서노 갑자기 초대권 생겨서 

순전히 얼마나 정리됐는지 보고오자! 싶은 마음에 급하게 예당으로.

확실히 첫공보단 좋더라.

일단 동선이 굉장히 많이 정리돼서 보는 내가 조금 맘 편하게 봄... 군무는 계속 틀리는것들 있긴 한데 첫공보단 덜하고.

무엇보다 와이어가 없어졌어!!!!!!! 그래 잘했어요. 아주 옳은 선택이었어요 설예단 관계자님들

같이 갔던 일행한테 와이어 등장하는 씬 대충 설명해주고 마음의 준비 하고 있으라고 단단히 말해놨는데 안나와서 인터때 급 무안..

근데 일행은 오히려 얼마나 심하길래 내가 이러는지 한번 보고싶다고 하더라 ㅋㅋㅋㅋㅋㅋ

첫공때 도나스 말렸던 넘버 시작과 동시에 내가 긴장. 오늘은 아주 물흐르듯 넘어갔어!

첫공보다 안좋았던건 주몽과 소서노의 목상태 정도?

두번째 보니까 조금 이성 되찾고 이것저것 궁금한것들이 생기는데, 가장 큰 궁금점은 왜 비류가 여자여야만 했는가? 가 정말 엄청 궁금함..

왜 여자였어야했지? 왤까...

무튼 첫공보단 정말 많이 좋아졌더라... 근데 위에 쓴것들 빼고는 다 첫공이랑 똑같았어..

흐름 끊어지는 것들.. 의상.. 과한 분장.. 기타 등등.. 

아 맞다 오늘 2막 끝나고 커튼콜 시작까지 텀이 길어서 관객들이 정말 뻘쭘해지기 시작하려는 찰나 커튼콜 시작 ㅋㅋㅋㅋㅋ 

그래도 막공 놓은게 후회되진 않아.. 오늘 보고온 횽들은 어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