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의 흐름 ㄱㄱ

양발꿈치를 모은채로 이상하게 걸어나오는 경본 ㅋㅋㅋㅋㅋ그런 본하를 향해 점핑 발길질ㅋㅋ 을 하는 우빈

난 이거 참 좋은게 둘의 관계가 그대로 드러나는거. 동생을 많이 예뻐하는 큰 형, 형의 보살핌속에 걱정없이 살아온 애교많은 동생. 

형제끼리 친한남자애들끼리 발길질하는게 그게 싸우자는거 아니잖아요~

경본은 우빈이가 기타를 잡고 연주를 시작하면 눈에 띄게 심심해해. 꼼지락 꼼지락... 어떻게 해서든 우빈이의 관심을 자기쪽으로 이끌려고 노력함.

근데 그런거 안해도 너만보는 앤데 뭘.... 

내가 니음악을 망쳐??? 내 모튼!걸 타!줄께! 뭘타줘 임마! 코코아 타!줄께!

본체에 앉아 꼼지락 꼼지락 계속 코코아 타고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 뭐 있냐? 코코아. 대낮부터 코코아 마시지마 취해.... 유독 빵터진 나=너=신디 오랫만이야 안뇽??

낙서에서 지호우빈의 시선은 항상 본하를 쫒아. 안보는 척 신경안쓰는 척 하지만 눈이 자꾸 본하를 향해. 

슬쩍 뒤돌아봤는데 본하가 뒤돌아 장난치고있으면 웃으면서 바라보다 본하가 뱅글~ 자기쪽을 향해 돌면 자기도 뱅글 돌아서 안보는 척.

본하가 슬금슬금 장난치면서 '우리 둘이' 하며 우빈이쪽으로 다가오면 눈에띄게 기뻐해. 

킁킁 어디서 설렁탕 냄새 안나요? 

오늘 본하는 조금은 기억하고 있는것 같았어. 그게 정확하게 뭔지는 모르면서도 여자가 있는 쪽을 바라보면서 두려워함.

본하 객석난입. 원래 난 이때 주로 지호우빈 보면서 오늘은 어떤인격이랑 뭐하나... 구경하는데.... 자꾸 커다란게 뒤로 왔다갔다 하니까 신경쓰여서 ㅋㅋㅋㅋㅋㅋㅋ 

나랑 닮은사람있네? 하면서 굳이 객석사이를 누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손수건 있는사람? 하더니 새휴지 빌려서 이걸 어떻게 여나 한참 헤매다 땀닦고는 뭔갈 준비했다는데 없어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땀닦은 휴지 돌려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되돌아 가면서 싫으면 말하랬나? 근데 거기서 싫다고 말하면 뭐 어떻게 되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1열 극싸앉은 횽 무릎?의자?에 앉아서 우빈이랑 대화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커다란게....... 1열 횽 애도.......

오늘 본하가 사랑노래 써달라니까 지호우빈 참 좋아했음. '노래'를 써달라고 먼저 말한게 처음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음.

더 파워오브 티비! 힘의 티비 새끼야! 힘의 티비? 파워.. 오브... 티비... 힘의.. 티비.. 응! 힘의티비! 우빈이가 하는 말 하나도 안듣고 혼자 중얼중얼 ㅋㅋㅋㅋㅋ

오늘도 인터뷰는 초딩본하 ㅇㅇ 왜냐먼! 왜냐면 새끼야. 왜냐먼! 왜냐면! 왜냐먼!!!!!!!!!!!!!! 

지호우빈은 본하앞에선 웃으며 그 여자이야기를 해달라고 하는데 본하가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면 굉장히 불안해함. 본하가 기억해낼까봐? 본하가 기억을 되찾을까봐?

항상 느끼는 거지만 지호우빈은 본하가 여자의 기억을 끄집어내려고 하지 않으면, 다른 방법으로 병원을 빠져나갔을꺼야. 

그래서 이곳을 나가기 위해선 니가 필요했어라는 말이 단한번도 진심으로 들렸던 적이 없음.

지호 우빈이 불안해 할때면 손가락이나 손톱을 물어뜯거나 손목의 끈을 끊임없이 풀어헤치거나. 오늘은 특히 손톱물면서 계속 딱..딱....

손톱이나 머리카락을 물어뜯는 것, 애착관계가 형성된 사람에게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하는 것, 분노발작, 자해... 정서불안을 겪는 아이들의 특징인데.... 

지호우빈 보면 항상 정서불안이라는 떠올랐음. 우빈은 한번도 자의로 본하곁을 떠나지 않아. 본하가 옆에 없으면 극도로 불안해 하고.

오늘 지호우빈은 조금 냉정한 것 처럼 보이기도 했어. 근데 본하가 왜 내게 집착하는거야. 라는 구절을 부르면 되게 상처받은 표정을 지었어. 

내가 너를 위해 한 이 모든행동들이 집착이니? 

본하는 어렴풋이 기억하고 있던 것들(여자에 대한 기억) 그리고 어렴풋이 알고 있던 것(우빈과 자신의 관계)이 확실해 지고 나서 그냥 체념한거 같아. 

아 그리고; 지호우빈 저번주에 다친 손가락에; 아직 하얀 밴드같은거 감고있었는데... 여자앞에서 싹싹빌다가 벗겨짐...... 몸 좀... 사려요... 

평소 이페어는 여자가 자살했다고 생각했는데 오늘은.... 여자가 자해를 하고 아직 숨이 붙어있을지도 모르는 그때... 우빈이 그걸 방치한건 아닐까... 하는 그런생각이 들었음. 

그래서 울면서 여자가 죽은자리에 약을 모아두고, 뒤돌아 울면서 여자입을 그리곤 여자를 향해 함께하자고 말하는데.... 

그게 여자를 죽인것? 혹은 여자가 죽을때까지 방치한 것 에 대한 '본하를 향한' 미안함의 표시같았음. 

본하가 사랑하는 여자를 죽게 내버려둔게 미안해서 차마 본하에게 직접 말하지 못하는... 그러나 절대 '여자'를 향한 죄책감이나 미안함은 아니고.

그래서 본하가 울면서 말하지 말라고 하니까 그제야 본하한테 다가가...

트유립에선 아얘 중반부터 몸을 돌려 본하를 향해 노래했음.

오늘도 본하는 우빈을 보지 않았는데.... 근데 표정을 보면서.... 우빈이를 용서하겠구나.... 하는 그런생각이 들더라...

자 분위기 바꿉시다 ㅇㅇ 

일주일동안 쉬신 인도왕자님 신났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출근하지 말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주일만에 무대서니까 즐거우신 가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주일만에 클럽 드바~이에서 석유왕자... 아니고 인도왕자님 뵈서 저도 즐겁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얘 인사도 안하고 그냥 앵콜 ㄱㄱㄱㄱ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제일 신났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대에 잠깐 대학로 유기견이랑 대형견 등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앵콜 끝나고 인도왕자님은 못내 아쉬우셨는지 안들어가고 계속 멘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야때 만나요~ 새벽.... 5시 첫차타고 가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요 심야 도저히 집에갈 방법이 없어서 안잡았는데... 봅시다 까짓꺼 ㅡㅡ 영업 잘하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