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자칭 공연전문기자들만 봐도 수준 답나오지만...
대학시절 날 엄청나게 괴롭혀서 이름만 들어도 이를 갈 정도가 된 이가 지금 기자가 됐음.
나부터가 사회초년생이니 그쪽도 인턴이긴 해도...

근데 글쓰는게 노답. 자기 감정에 한껏 취해있다고 해야하나.
대낮에도 무슨 새벽감성에 젖은 글을 씀.
개인적인 글이라면야 상관없지. 직업이 기자인게 문제.

갓 씻어 말려놓은 컵에 산뜻한 딸기를 담아 오물오물 씹어먹고 싶다.
모든 걱정도 고민도 다 날려버리게...

이런 글인데 일차적으로 산뜻한 딸기는 무엇이며 걱정을 날리는 것과 딸기를 먹는게 무슨 상관관계가 있는지 모를 일...
주어니 목적어니 맞지도 않아서 글쓰다 비문으로 빠지기 일쑤.
읽다보면 이게 무슨 소린지 알 수도 없음. 예시를 보여주고 싶은데 이건 따라하지도 못하겠다.
그러나 본인은 자기가 글을 무지 잘쓰는줄 알고 부심에 빠져있지...

난 기자는 아니지만 기자를 가까이서 자주 보게 되는 직종에서 일을 시작했는데
실제로도 이런 사람이 태반이니 기자... 특히 공연, 연예쪽 기자에게서 글다운 글은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아주 간혹 퀄 괜찮게 뽑는 사람도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