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금 토 일 이렇게 막공까지 찍고서 출장마무리하고 집으로 돌아왔어.

사진들 옮기면서보니까 천장가까이 찍었는데, 과연 여기서 얼마나 건져질지..

앙상블들도 잘 담고싶어서 발버둥에 발버둥을 쳤는데 발가락 사진사는 어쩔수 없나벼. 과연 내가 갤서 영업당한만큼 사진들로 보답할 수 있을까..

총 12회 관람, 볼수록 재밌었고, 굉장히 신선한 작품.. 다듬지 않은- 의도된듯한? 14금을 빙자한 19금같은 느낌.

가사도, 연출도, 영상도, 장르까지 실험적인 작품같아서 적어도 나에겐 올해 최고의 작품으로 남았어.

이게 라센이면 또 모르지만 창작이었고, 상당히 노력한 티가 나는 연출과 짜임, 음악, 배우들(앙상블까지 전부)의 호연이 참 잘 어우러졌다고 생각해.

설정의 구멍들이나, 봤을때 이해안가는 장면도 없지않았던건 사실이지만, 이정도면 괜찮았다고 만족만족.. ;ㅂ;

신기한건 이 작품은.. 두번은 봐야한다는거..? 처음봤을때는 대체 뭔말인지, 왜저러는지 몰랐다가 우연찮게 두번봤는데

그때부터 회전문을 돌았슴다.. 12회면 회전문 맞지?? 나 태어나이렇게 많이 한작품 본건 처음이야.

결론은 광주못가니까 하반기에 일주일만이라도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