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후기들보니 불편했던 횽들이 많았나봐..ㅠ

난 일단 오늘 공연 좋았어..
처음 등장때부터 극내내 약에 많이 취해있는 듯한 본하였고
계속 중간중간 정신을 차리려는 듯한 모션도 보였던 듯 했고..

웅은 뭔가 짜증도 좀 나고 귀찮은 것 같기도 했어..
그래서 중간중간 본하를 도발하는 것 같았고..
또라이때 두번인가 세번정도 칼 빼들고 환하게 웃는 우빈이는
본하가 조금씩 알아간다는 걸 알고 계획대로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서 무섭..

기억력이 고자라 극세사는 못쓰겠고..
처음부터 많이 기운이 없는?? 몸을 못가누는 듯이 보이는 본하라 엔딩에 숨어버린 건 난 납득함..
내가 느낀 바로는 본하는 처음부터 많이 지친 듯 했고
또라이 시작하면서 칼에 손대려고 하는 본하도
뭔가 조금씩 아는 것 같아서 그래서 우빈이한테 나도 알고 있다고 한 번 더 얘기하는 것 같았고..
그래서 초반부터 나름 계속 힌트를 줬던 것도 같고..
나 좀 컸어~ 였나?? 나도 컸어였나??
그게 나중에 결말보고나니 이제 니 뜻대로 안한다는 뜻이었나싶기도 하고..( 꿈보다 해몽인가..? )
내 느낌은 그냥 처음부터 안나올 작정이었던 듯도 싶었어..
너 내가 죽는게 무섭구나? 는 정말 우빈이가 무서워하는걸 알고 말하는것 같았고..

최종진술은... 나도 오늘이 제일 별로였어ㅠ

그리고 소라진전에  본하가 기타뚜껑 열고 이게 뭐야!!  하고
약간 우는 듯한? 짜증내는데.. (아.. 표현고자)
좀 불쌍했어...
그리고  소라진 끝부분에서는 약 다 쏟아버리고 앞만 쳐다보면서 노래하는 웅을 슬픈 듯이 보고 있었어..
그리고 트유립하는데 나도 자리가 앞자리는 아니었지만
거의 정중앙 정도라서 본하가 잘 보이지는 않았는데..
코러스 목소리랑 곁눈으로 머리언저리가 보여서
왼쪽통로에 있구나..했다가 어느 순간 안보이길래
앉았구나.. 숨었구나.. 짐작..
우빈은 트유립동안 쉴새없이 본하를 찾는듯했고..
본하근처에서 혹은 뒤에서 본 횽들은 우빈이가 본하를
찾으면 찾을수록 점점 수그려서 숨었단 얘기를 듣고
역시 그랬구나 싶었어..
그래서 트유립 끝에 본하가 무대에 없었던 것도 납득이 갔고...

소호본하가 아직은 연기력이 많이 부족해서인지
제대로 다 표현을 하지 못했던 것 같아..

계속 일관된 드라마랑 결말도 좋지만,
이렇게 결말이 다른 노선도 나름 신선하고 좋았던 것 같아.

안쓰던 후기 쓰려니 뒤죽박죽 난리부르스인데..
오늘 공연보고 속상했던 횽들이 많은 듯 해서
내가 받았던 느낌을 얘기해주고 싶었어..
속상했던 횽들은 ㅌㄷㅌㄷ

((ㅃㅃㅃ))
노래는 솔직히 막귀라 그런지 난 웅소호가 제일 좋아..
작년 컷콜 때 나를부셔봐에서 기타 나온 이후에 소호가
화음넣어서 나를 부셔봐--- 했던 거,. 그런거 좋아해서
음바꿔 부르는건 내취향..
웅은 막 고음질러주고 태눈멀에서도 막 몇단고음 해주고ㅠ

결론은.. 난 오늘 만족이었고 좀 더 봐야할 것 같은데
다음 티켓팅이 언제라고??
그리고.. 트레이스요 같은 그런 낚시 티켓 정말.. ㅋㅋㅋㅋ
나 그거 열어보고 오!!!!!  했었는데... ㅋㅋㅋ
그르즈므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