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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세지들을 위한 디씨명작동화 <프랑켄슈타인> (上)

너구리(121.137) 2014.04.05 00:01:49
조회 2907 추천 22 댓글 18
														

* 이 동화는 뮤지컬 <프랑켄슈타인>과 아무 관련이 없음을 밝힙니다.

 

 

쏘세지들을 위한 디씨명작동화

<프랑켄슈타인> (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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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날. 아주 먼 옛날, 빅터 프랑켄슈타인 이라는 이름을 가진 청년이 살았어요. 빅터는 소년시절부터 과학, 특히 생명과학에 관심이 무척 많았어요. 빅터는 소년 시절도, 청소년 시절도 오로지 생명창조에 관한 연구에 몰두했어요. 그 연구는 청년이 된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었지요. 모든 사람들은 빅터에게 미쳤다며 손가락질 했지만, 빅터는 개의치 않았어요. 왜냐하면 빅터에게는 자신을 이해해주는 아주 소중한 친구가 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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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친구의 이름은 앙리 뒤프레. 앙리는 빅터를 만나기 전까지는 가족이나 친척도 없는 외톨이였어요. 하지만 앙리가 신체 접합술에 있어서 천재적인 실력을 지닌 군의관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빅터는 앙리에게 다가가 손을 내밀었어요. 그러나 앙리는 빅터의 제안을 거절했지요. 신의 섭리를 거스르는 짓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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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빅터는 앙리를 계속 설득했어요. 이내 앙리는 빅터의 제안을 받아들였어요. 두 사람은 곧 친해졌고, 이내 서로를 너무나 아끼는 사이가 되었어요. 서로를 친근하게 빅터, 앙리라고 부르는가 하면 같이 술도 마시러 가고, 춤도 추었지요. 두 사람은 하루하루가 너무나 즐거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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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주변의 시선은 그리 곱지 않았어요. 귀족인 빅터에게 출신도 모르는 기생오라비가 달라붙는다고 생각한 누군가가 앙리가 빅터를 암살하려 한다고 모함해 앙리는 사형 직전까지 가게 되었어요. 다행스럽게도 빅터가 모든 누명을 벗겨주었지만요. 그 뒤로 두 사람의 사이는 더욱 견고해졌어요. 서로를 믿으며 생명창조를 위한 연구를 계속 해나갔어요.

아니, 빅터는 그 연구를 계속 진행했고 앙리는 그저 빅터의 곁을 지키며 도울 뿐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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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날, 여느때처럼 연구실에 들어간 빅터는 깜짝 놀랐어요. 언제나 꽃같이 고운 미소로 빅터를 기다리던 앙리가 없었으니까요. 앙리는 그날 하루종일 연구실에 나타나지 않았어요. 빅터는 걱정이 되어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어요.

다음날, 연구실에 들어간 빅터는 앙리를 보자마자 앙리의 어깨를 붙잡고 물었어요.

앙리, 자네! 어제 하루종일 대체 어디에 갔다 온 건가? ? 나한테 한 마디 말도 없이!”

빅터의 추궁에 앙리는 난처하게 웃더니 자신의 어깨를 흔들어대는 빅터의 손을 잡고 말했어요.

옆집에 다녀왔다네.”

옆집이라면그 천박한 쟈크의 집말인가? 거기에는 왜 다녀온 건가?”

정확히는 쟈크가 아니라 그 집 하인들이 불렀다네. 바나나라는 과일을 구해왔으니 같이 나눠먹자고 하더군. 그러면서 얘기도 좀 하다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어. 걱정을 끼쳐 정말 미안하네. 앞으로는 무슨 일 있으면 자네에게 꼭 말해주겠네.” 

 

 

 

* 쏘세지들을 위한 디씨명작동화 <프랑켄슈타인> (中)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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