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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장문 주의) 프랑켄 류은 극세사 후기 (3/29)

슈타인(211.214) 2014.04.06 02:08:15
조회 5269 추천 54 댓글 19
														

일기로 기록해둔거라.. 안올리려 했는데..

밑에 크로키횽을 위해..

크로키횽. 그림들 항상 고맙게 감상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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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프랑켄슈타인
캐슷: 류정한, 박은태, 안시하, 서지영 ... 내 드림캐-_ㅜ
날짜: 3월 29일 토요일 오후 3:00

 

 

 

기다리던 공연이었고, 기다렸던만큼 심하게 좋았고, 소중했던 공연이라.. 장면별 디테일 박제를 위해 장문을 가져왔다..

 

※ 아래 스크롤 하기에 앞서, 첨엔 나 혼자 기록해놓으려고 쓴거라, 문체가 다소 일기장 돋음.. 양해 부탁해.^^;

 

 

 

 

 

1막

 


[워터루]

 

 "그럼 이대로 끌려가 총살 당하겠다는건가?" 에서 류빅터 은앙리 머리에 총구 겨눔.... 이 정도면 거의 강제로 끌려가는건데?;;
앙리 빼돌린 후 분해하는 장교 옆 지나가면서 아래 위로 꼬나보면서 픽픽 비웃는데... 진짜 '거만한 새끼'임. ㅋ 진짜 잘 어울린다.
류정한 연기는 정말 설득력이 있어! 바로 앞뒤씬과 아주 긴밀하고 꼼꼼하게 딱 연결이 되어 있다. 해석이 깊고 촘촘한 느낌.

 

 

[단 하나의 미래]

 

실험일지 가져가라며 휘익~하고 얇게 휘파람 붐.
류빅터는 은앙리랑 얘기할 때 목덜미 턱 잡고 얼굴을 빤히 마주보는 버릇이 있는데...... 감사합니다....

 

그리고 류빅터..가 아니라 빅터들. "말해보게!" 하고는 지만 주절주절 말하는거ㅋ 진짜 고집세게 자란 도련님. 왠지 잘 어울림..


류정한, 박은태 둘다 음색이 높고 날카로워서, 둘이 대립할 때 음역이 겹침. 화음을 만드는 관점에서는 좋은 페어가 아님. 하지만, 칼 두개가 부딪히는 것처럼 챙챙챙!!!!하는 엄청난 날카로운 대립이 느껴진다. 진짜 진짜 팽팽하다.
음으로 비유해볼까?
박은태는 '솔' 정도.
유준상=미, 이건명=레, 류정한=라 .....이 정도??? 그래서 유빅터와 건빅터랑 할 때는 이 둘의 중량감 있는 저음에 화음이 아주 잘 들어맞는데, 류빅터랑 붙으면, 이렇게 둘이 같이 질러내는 장면에선, 마치 피아노 솔/라를 함께 누르는 것처럼 묘하게 붕 뜨는 느낌이ㅋ... 하지만 난 좋아. 이 날카로운 대립이 좋다.


"죽음! 지옥! 운명! 저주!" 하면서 박자에 맞춰 딱딱 집어주는거 좋다. 류 연기는 전체적으로 아주 정직한 것 같아. 안정적이야. 기본이 정직하고, 그 안에서 일관적인 해석에 기반한 디테일을 만들어 낸다. 이게 류정한 연기의 특색인듯...
 "생명의 주체자(??)라는 거!!!엇!!!!!!!!!!↗" 하면서 은앙리가 쭉!! 고음 치고 나오는 거 무지 좋다 ㅠㅠ


 "질문입... 질문입니까 아니면 명령입니까?" .... 왜 때문에 갑자기 여기서 버퍼링 걸린건데요ㅋㅋㅋ 바로 앞에서 그 어려운 노래 다 해놓고ㅋㅋ
 똑같이 반복한 은앙리의 물음에 부드럽고 낮은 목소리로 "부탁이야 친구~"하고 목덜미 툭......... 이런 터치 감사합니다... 그리곤 룽게가 똑같이 물어보자 단호박 "명령이야"ㅋㅋㅋ 쭉 돌봐준 룽게한테 왜 그래여 빅터 도련님ㅋ

 

 

[하지만 넌]

 

노래는 기억이 안나고; 마스크 벗겨지듯이 뒤에 어떤 서양화가 나오는데, 처음 몇번 볼 땐 뒤 그림에 크게 신경 안썼는데, 다시 생각해보니까 팔 접합 수술 성공시켜서 정전 협정 끝내는 장면이드라. 보니까 오른팔로 악수. 뒤에는 협정서(?) 같은거 서기가 양쪽에서 쓰고 있고ㅋ
여기서 은앙리 노래를 부르는데... 잘 기억이 안난다;;

 

 

[평화의 시대]

 

줄리아가 너무 빨리 치고 나와 앙리 자기 소개는 커녕 이름도 말 못함ㅋㅋ
"안녕하세요. ㅇ....." 하는 소심하게 기어들어가는 앙...은 앞열만 들었겠지ㅋㅋ

 

 

[한 잔의 술에 인생을 담아]

 

다굴 당하는 빅터ㅋㅋ 유난히 "아! 아! 아퍼~아퍼~!" 하면서 개엄살 작렬ㅋㅋㅋㅋㅋㅋㅋ 순간 자크 손짓 나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앙리가 열심히 수습해주는데 뒤에서 어우씨 어우씨 하면서 분해하는 류빅터의 디테일ㅋㅋㅋㅋㅋㅋㅋㅋ
류빅터는 앙리 얼굴에 자주 가까이 가고, 자주 접촉을 한다. 얼굴을 가깝게 맞대고 나직히 말하거나 습관처럼 앙리 얼굴을 만지니.... 더 케미가.. 터져서... 감사하다고......ㅇㅇ


"오늘 밤엔 취해 볼까!!!!나!!!!!!!↗" 하면서 고음 올리는거, 다른 빅터들은 낮추고 보통 은앙리가 쭉 올리는데, 이 페어는 둘 다 쭉!!! 올림ㅋㅋㅋㅋ 류나 은이나 똑같은 음으로ㅋㅋㅋ 그래서 화음이 없다. 그냥 같은 음을 둘이 딱 찍어줌ㅋㅋㅋㅋㅋㅋ
"술 취한 김에 맘에 있는 말 해볼까~" 하면서 자신이 고아인거 고백할 때 은앙리는 정말 슬퍼 보였고.. 단 하나 친구가 있다고 하는데.. 정말 고맙고 행복해!라는 표정으로 빅터를 딱 가르켰다. 빅터는 고아 고백을 들을 때 약간 놀란 듯 조용히 보고 있다가, 자신을 가르키니 좋~~다고 웃는다 ㅠㅠ

 

춤은...... 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자신감 붙은건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은앙리가 자신있게 직각직각 거리고 있는데 류는 그 와중에 술잔을 테이블에 엇박으로 때린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너무 터져서 조용히 웃느라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웃겼음 ㅋㅋㅋㅋㅋㅋㅋㅋ 류ㅋㅋ 전체 박자사이로 자기만의 박자를 맞추고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취한척하지마!!!!!!!!!!!ㅋㅋㅋㅋㅋㅋㅋ 옆의 은앙리가 춤신춤왕 됐음. 이 언니의 자신감의 원천은 ㄹ................
류 춤추는거 거의 미친거 같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손들고 꺼벙꺼벙하게 테이블에서 춤추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앞의 멋진 카리스마 빅터 싹다 휘발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룽게가 달라졌어요" 하니까 "우리 도련님이 많이 컸어" 하고 받아치드라 ㅋ 애드립 늘었어..
 빅터가 신나서 뛰어나가고, 앙리가 곧바로 '빅터!'하고 쫒아가려하는데... 왜 여기서 케미가.............. 음...

 

 

[살인자]


사건 투척식 급전개 좋다! 처음엔 응? 했는데 볼수록 좋다. 그리고 과거 부분을 그림자로 설명하는거 진~짜 좋아하는 포인트. 자세히 보니 돌로 머리 찍을 때 피도 튀드라 ㅠㅠ 영상으로 만들어 놓은거라는거 그 피 그림자 보고 알음.

 

 

[너의 꿈 속에서]


창살 너머로 빅터의 애원하는 표정... 아오.. ㅠㅠ
"너를 만난 그 순간 기적같아.." 하며 노래 부르는 은앙리.. 그 어느 페어보다 우정 이상의 감정이 느껴졌음. 특히나... 창살 사이로 손 부여잡고 슬퍼하는 모습이... 정말 우정 이상이었다... 슬퍼하는 빅터의 모습은 노골적이었고, 앙리는 음색으로 .... 말 다했다... ㅠㅠ... 소절 하나하나가 또박또박 들어오면서.. ㅠㅠ 애절...

 

"어떤 일 있어도 포기하지 않겠다고!!!!!" 정말 엄청 강력하게 당부하던 앙리. 자신의 죽음에 대한 확신과 친구에 대한 믿음이 정말 단단해보임. 그리고 그 연구를 절대로 포기하지 않고 이어가주길 진심 진심으로 원했던 것 같다. ...아이고 이 호구야.. -_ㅠ

 

"네가 말해주는 미래가 내 앞에 펼쳐지지 않는다 해도 어차피 그 날에 너를 만나지 못했다면 다시 사는 내 인생도 없었을꺼야"
이 구절 진짜 너무 좋다.. 들으면 들을수록 좋다.. 내 앞에 더 이상 미래가 없더라도, 난 어차피 네가 아니였으면 없었을 인생. ... 맞는 말이지만.. 누가 죽음 앞에서 이렇게 생각할 수 있겠나.... 앙리는 두려움인지 슬픔인지 아쉬움인지... 어떤 감정인지 알 수 없지만, 빅터가 끌려 나간 후 부터 눈에 눈물이 가득 고여서.......... 완전 감정 흘러 넘침..

 

 

[위대한 생명창조의 역사가 시작된다]

 

정말 소중한듯... 앙리의 머리를 천천히 소중하게 품에 안으며 생창을 시작하는 류빅터... 말로만 들었는데.. 정말 좋았다. 사실 처음 봤을 때 통에 머리를 넣는거 정말 이질감 들었거든.. 류빅터는 앙리를 정말 좋아했고, 괴물창조도 연구를 위해서가 아니라 앙리를 살리기 위해서임을 확실하게 알겠더라.
그런 노선으로써 앙리의 머리를 가슴에 안고 성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

 

류빅터의 생창은.. 저음은 더 깊고 고음은 더 날카롭다. 음역이 말도 안되게 넓고 풍부해. 그래서 정~~말 드라마틱하다 ㅠㅠ 생창 진짜 저음이 대박인데, 이걸 제대로 울려줘서 정말 고마웠다..
"일어나리라!!!!!↗" 하는 부분은 역시 한번에 음 찾아가진 못했지만(...) 그래도 비명보다는 노래로 불러줘서 다행이었.....-_ㅜ;
류빅터가 기계를 조작하는 부분은 건빅터와 느낌이 좀 다르다. 건빅터는 실험에 빠져든 모습이고 류빅터는 앙리를 살리기 위해 필사적인 모습이다. 그래서 같은 맥락으로 "눈을 떠! 일어나!" 하는 부분이 정말 앙리를 살려야겠다는 필사적인 의지로 보였다.

 

생창 끝나고 박수 대박 터져나옴.
빅터가 생명창조 끝나고 계단 내려오는데 결과가 긴장되는듯 한걸음씩 비틀거리며 내려오더라. 아.. 디테일... -_ㅜ

 

 

[또 다시]


은괴로 돌고 있는데... 그 이유 중 하나가 이 탄생 직후의 몸짓임. 진짜 대박ㅠㅠ 공연이 진행될 수록 더 정교해지고 있다 심지어 ㅠㅠ
테이블 위에 짐승처럼 뛰어 올라갔을 때도, 갑자기 "으아악!!"하면서 위협했을 때도 빅터는 무서워하지 않는다. 그를 앙리라고 보기 때문이다. 정말 류빅터의 마음을 확실히 알겠더라.


"나야 빅터." 하면서 눈을 가까이 맞추며, 비틀거리며 일어나는 앙리에게 모든 시선을 꽂으면서 그에게 말을 건다. 새로운 생명체를 만들었다는 자부심도 아니었고, 새로운 생명체에 대한 호기심도 아니었다. 그저 다시 살아난 앙리에게 자신을 알아보겠냐며 인식시키는거였다.

 

비틀거리는 앙리에게 "조심해!"하면서 말을 건네는거다.... 으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류빅터의 해석은 아주 명료하다. 그에게 있어 크리쳐는 크리쳐가 아니라 '앙리'였던거야.. ㅠㅠ
그래서 괴물이 깨어난 직후에 그의 괴기한 모습을 보았어도 무서워한다거나, 심지어 호기심 한조각도 없다. 그를 다독이고 안아주며
"나야 빅터. 그래 천천히 일어나. 이리와. 만져봐. 나야......" 하면서 계속 앙리에게 말을 건다. 그에게 자신을 알아봐달라고 간절하게 쳐다본다... 빅터가 그 때 웃는건 그저 앙리가 살아난게 기쁠 뿐이었던거다.


비틀거리며 일어나는 은괴. 마치 곧바로 쓰러질 것 처럼 관절이 비틀리며(그럴리가 없는데도) 비척비척 몸을 움직여 천천히 일어나 류빅터의 손짓을 향해 조금씩 몸을 앞으로 이동시키며, 마치 각인이라도 할 듯 바로 앞에서 자신의 얼굴을 만져보라고 하는 류빅터의 명령에 그대로 따르는 은괴... 하........... 진짜 이 장면은... 정말 ㅠㅠㅠㅠㅠ 그 어떤 페어보다 명료한 해석, 절절한 감정, 끊어질 것 같은 긴장감... ㅠㅠ 진짜 최고...
자신을 붙들고 쓰러진 앙리를 조금도 놀라는 기색 하나 없이, "앙리. 앙리."하고 이름을 부르며 그를 부축하고, "춥지? 내가 옷 입혀줄께"하며 기쁜듯이 키득키득 웃으며 옷을 집어올린다. 빅터는 정말로, 정말로, 눈 앞에 앙리가 살아난게 너~~~~무 기뻐서 어쩔 줄 몰라한다...
 ................ 그래.. 이 페어 진짜 우정 이상이라니까.. 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앙리가 룽게를 물어뜯어 죽였을 때, 그의 충격은 더 컸던거다. 울부짖으며 노래를 부르는 빅터의 좌절이 더 크게 다가왔다.
쇠사슬로 목을 조를 때 정확하게 빅터의 얼굴을 두번 각인하듯 쳐다보는 은괴.. 좋다.. ㅠㅠ.......... 애써 도망가 뛰어내리기 직전에 아아아악!!!!!!!! 하면서 소리지르는 것도 역시..ㅠㅠ

 

파이널 "안돼" 절규는 류빅터가 제일 좋았음. 건이나 유는 객석을 향해 손을 뻗으며 마치 넘버 마지막 장면처럼 올려 부르고 객석을 바라보면서 암전이 되는데, 류빅터는 안돼!!!!!!!!!!!!!!!!가 노래가 아닌 듯 인식도 못하는 절규처럼 터져나왔고, 마지막은 머리를 땅에 박으며 쓰러지면서 암전.
설득력이.. 더 좋다...
암전 직후 객석 함성 장난 아니드라.... 오늘 전체적으로 함성이 장면마다 대박이었음.


빅터가 그 소중한 앙리에게 옷만 좀 마져 입혀줬어도 매우 클린했을텐데 말이지요 -_ㅜ 사실 신경 계속 쓰임... ㅠㅠ
하지만, 은괴가 노출된 가슴에 일부러 피를 길게 묻혀 더 극적 효과를 줬음. 완전 반전 한방.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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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막

 

 

[도망자]


은괴의 이 씬은.. 회차가 갈수록 감정이 진짜 정교해진다.. 사실 씬은 별거 없는데, 가만히 서서 대사를 뱉는 것 뿐인데, 정말 단어 하나하나가 처절하게 가슴에 꽂힌다. 진짜 감정이 정교해지는게 느껴짐


"그렇게 부르지마!!!!!!!" 할 때 정말 크게 화를 낸다.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얼마나 많은 생각을 했을까. 얼마나 괴로워했을까. 그게 저 단발마에서 다 느껴진다..
"그럼 그 실험일진 누가 썼어?" 이 부분 평소의 은괴와 달랐다 ㅠㅠ 보통 누가 썼어!!!하면서 소리치는데 이번엔 마치 한숨을 쉬듯 "누가 썼어?"하고 호흡처럼 내뱉음. 소리 지르는것도 좋지만, 이것도 정말 좋았다.


"그래 난 돌아왔어. 그리고 간절히 원해!!!!!!"하고 일갈하는 은괴 눈에 눈물이 고이기 시작함.
생명창조 멜로디에 당신의 피조물이 겪어야 했던 이야기를 부르는거.. 프랑켄 전체에 이런 멜로디 반복이 진짜 많은데.. 찾아낼 때마다 섬찟하다. 언제 한번 각잡고 다 찾아볼 예정.

 

"난 왜 축복 대신 저주를 목에 걸고 나와야 했나아아아아악!!!!!!!!!!!!!!!"하고 소리 지르는거 진짜 좋아.. 그리고 바로 이어 지난 3년의 일을 서사적으로 불러주는 부분 너무 좋아.. 이 부분 가사 다 좋아
괴로웠던 그 순간 순간을 스스로 곱씹듯, 빅터에게 이를 갈며 내가 겪은 거 단 하나라도 놓치지 말고 들어!!!! 라고 말하는 듯, 단어 하나하나를 물기 어린 음색으로 또렷하게 집어주며 불러주는데.. 듣는 사람 진짜 미침.
울부 짖는 듯 "인간의 마을로, 내려!!갔!!네!!!!!!!!!!"하는 여기.. 진짜 생각할 수록 마음 아프다....... 그도 사람인데.. 숲속이 추워 인간의 마을로 내려간다라...... ㅠㅠ....... 그리고 내려간 후 괴물은 끔찍한 상처를 갖게 된다. 저 소절 부를 때 괴물은 얼마나 슬펐을까..

 

 

[넌 괴물이야]

 

땡!!!!!!!!!!!!!!큐우우~~ 그r아thl아th 메르씨 당케 쓰파 씨이이~~~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류자크는 진짜 진ㅋㅋㅋㅋㅋㅋㅋㅋ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익~~~~~ Fe르난도오오오~~~" 하면서 뛰어나가는거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내가 앞열에 앉아 그런거야? 류자크 초록색 형광처럼 빛나는 속눈썹밖에 안보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언니 진짴ㅋㅋㅋㅋㅋㅋㅋ 완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 음색에서 여성스런 고음 음색만 뽑아서 잔뜩 응집시켜 류자크 캐릭 만들었는데 진짜 짱이다ㅋㅋㅋㅋㅋㅋ 괴물이 나왔는데도 류자크 때문에 시선 강제 강탈ㅇㅇ


괴물이 끌려나오고.. 무섭다는 듯이 고개를 움츠려트린 채 이리저리 불안한 눈으로 쳐다봄. 자크가 낄낄거리며 다가오니 두려운 듯 움찔 움찔... 자크가 자신에게 다가와 있을 땐 겁먹은 얼굴로 마주보고 있다가.. 자크가 무대 앞쪽으로 나가니.. 불안하고 두려운 얼굴로 자기 양팔 묶고 있는 쇠사슬을 한번씩 돌아본다.. 디테일 으헝 ㅠㅠ

 

괴물 세워놓고 그 앞에서 괴물을 희롱하는 빅터의 모습 정말 이질적이다. 류자크는 완벽한 류자크인데, 내가 엄청나게 몰입해서 그런가, 그가 확실하게 빅터였다는것도 내 뇌가 알고 있어서 그 어떤 페어보다 이 장면이 정말 소름돋는다. 1막의 빅터가 앙리에게 보여준 무한한 애정에 한껏 이해당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그가 다른 옷을 입고 나와, 앙리를 묶어놓고 진짜 재밌다는 듯이 후려치고 희롱하고 조롱하고 깔깔깔 거리며 웃는다 ㅠㅠ...

 

실험일지 얘기하면서 괴물 후려치는 것도 완전 인정사정 없음. 자기 정말 빡쳤다는 듯, 언니언니스런 교태있는 몸짓으로 계속 낄낄 거리면서, 치고 좋아하고 치고 좋아하고........ 빅터가 말이지........ 아 진짜 꼼짝도 못하겠드라.. 아프세요? 낄낄낄 거리며 괴물 턱 잡고 눈 마주치며 웃는거... 이런게 너무 소름 돋는단 말이다 ㅠㅠ (근데 확실히 다른 빅터에 비해 류자크만 지팡이로 직접 괴물을 후려치는데... 효과는 더 좋다.. 더 가슴 아프고 더 충격적이거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팡이랑 류자크 캐릭도 잘 어울리고)

 

"잘 들어. 이 실험 일지 마지막 장에 뭐라 적혀있는줄 아니?" 까지는 진짜 여성스런 음색인데, 무대 앞으로 걸어나와 딱 서더니. 표정 돌변!!! 헐.............................. 표정이 완전히 빅터로 변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완벽한 빅터의 목소리로!!!! 진지하고 성우 돋았던 저음의 빅터로 돌변!!!! 그 순간만큼은 분장이 어땠든 완벽한 빅터로밖에 안보이드라ㅠㅠ
그렇게 돌변하더니 "나의 사랑하는 친구 앙리 뒤프레의 머리를 마지막 재료로 난 생명 창조를 하려 한다" 를 마치 재현처럼 연출한다. 빅터가 결심하면서 실험일지에 펜으로 꾹꾹 눌러 쓰는 장면이 떠올랐다. 눈 앞에 빅터가 있는데, 그는.. 빅터가 아니었고 앙리를 고문하는 미친놈... ㅠㅠ 아오 내 멘탈


"넌 말이야. 네 창조주가 지 가장 친한 친구의 목을 따다 만든 잔인한 괴물 새끼야 알겠니?"하는 부분까지 빅터의 표정과 빅터 목소리로 얘기하며 괴물에게 걸어가 턱을 들고 눈을 마주침........... 그리고는 곧바로 언니언니한 자크톤으로 돌아와 싱나게 노래를 부른다.......
나 이 부분 완전 정신 못차리겠음 ㅠㅠ


첫번째 인두로 지지는 장면, 연출 진짜 좋다............. 앙상블이랑 삼각형(?)처럼 대형을 만들어서, 쇠사슬 길게 보이게 하고.. 양 팔도 뒤로 팽팽하게 당겨 괴물의 가슴을 삼각형의 꼭지점으로 해서.. 인두가 닿는 순간을 진짜 집중할 수 밖에 없게 만들었다. 모든 시선과 몰입이 딱 그 부분에 가도록 계산된 안무. 보기 싫어도 안보일 수 없는. 극적 장면이 몇배는 더 강렬해졌다. 덕분에 보는 사람 충격도 몇배가 되었지만, 그래도 이 부분 연출 진짜 좋다. 마음에 들어. 만약 그냥 무대 중앙에 묶여 있는 채로 인두씬을 했으면 별로 이렇게까지 자극적이지 않았을꺼다. 괴물 뒤쪽에서 연출하는 앙상블 몸짓도 진짜 좋아!
인두를 찍는 류자크는 이 때도 고통스러워하는 괴물의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웃는다. 시선 한번 돌리지 않고........ ㄷㄷㄷ 괴물의 목을 긁는 비명은 진짜... ㅠㅠ 긴 사슬을 이용해 착착 앞으로 걸어나오는 군무도 정말 마음에 든다. 프랑켄 전체적으로 연출 넘 좋아! 남자의 세계도 그렇고, 단 하나의 미래도 그렇고, 대부분 다 진짜 대박스럽게 좋아 ㅠㅠ ((((나))))


고문씬이 한편의 쇼처럼 짠 하고 끝나면 반사적으로 객석에서 박수가 나오는데.. 난 그것도 너무 이질감 들어서 싫더라. 힘들어하는 괴물밖에 안보이는데 박수는 무슨 ㅠㅠ... 류자크는 끝까지 잔인하다. 마지막까지 괴물의 턱을 잡고 자기랑 다시 눈을 마주치며 잔인한 단어 하나하나 인식시키든 찍어 내뱉는다. 얼마나 상처 받을까. 얼마나 울고 싶을까.
이렇게 실컷 고문해놓고 나가면서 "건강관리 잘해라~" 하는데... 와......................... 진짜 ... 뭐라 말도 못하겠드라.. ㅠㅠ 류자크 이 미친놈ㅗ
이고르랑 뭐라 쫑알대면서 나가는데 ㅋㅋ 이고르가 예 언니~하드라 ㅋㅋㅋ

 

 

[그곳에는]


괴물의 빙구웃음씬에서 객석은 항상 빵터지고ㅋㅋㅋ
까뜨린느가 "하늘엔 아름다운 오로라~" 하면서 괴물의 눈 앞에서 마치 그 반짝임을 보여주듯 손짓하는거 진짜 좋다. 나도 두근거릴 정도로.
둘이 북극 꿈 꿀때 은괴의 아기같은 반응.. 정말 가슴 아프다. 디테일이 하루가 다르게 늘어 ㅠㅠㅠ 아기처럼 방방 뛰면서 지친 두눈에 눈물과 절실한 열망만이 가득 담겨 있다...
근데 이 와중에 바닥에 착착 소리나게 끌리는 사슬 소리 ... 좋다.... 의도된거겠지? 현실감 있는 감옥 느낌이 제대로.

 

에바가 "이년이 발정!났다." 하고 '발정'자를 잘 들리게 외쳐주는거 좋다... 저게 다음씬이랑 연결되는거라 나름 중요한 단어인데, 안유진 에바는 가끔 저걸 속삭이듯 얘기할 때가 있어서 잘 안들리더라고 ㅠㅠ

 

 

[난 괴물]

 

괴물 쓰러져서 뻐끔뻐끔 하는거 뭐라고 하는걸까.... 좀 알려줘요.. ㅠㅠ
까뜨린느가 자기를 쳐다보자 꿈틀꿈틀하면서 다가가려 하는데 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으어.. ㅠㅠ

 

까뜨린느는 그 자리에서 잔인하게 배신하는데.. 이상하게도 하나도 밉지가 않았다. 이해가 되서... 에효.
Fe르난도 찌르면서 "계약대로 한거야~" 할 때 에바 목소리랑 표정 진짜 이쁘다. ㄷㄷ

 

어제 은괴의 '난 괴물'은 자체 최고.
"차디찬 땅에 홀로 누워" 하는데 벌써 목이 막히는... 1막 끝부터 예고했듯, 은괴물의 감정은 최고조였음. 음색 첫소절에 순식간에 몰입. 흐느끼듯 천천히 들어오는거 정말 소름.
몸을 비틀면서, 부러진 팔로 지탱하다가 퍽하고 다시 쓰러지며 비틀비틀 땅을 기는거 진짜.. 은괴 몸쓰는거 진짜 장난 아니다. 생창 끝이랑 이 부분 진짜 놀라움. 땅에 쳐박히고 온 몸을 비트는데, 땅에 쳐박히는 순간에도 음정은 칼처럼 정확하고 호흡은 티끌만큼도 안흔들린다.

박은태가 괴물이었다 ㅠㅠ

 

그런데 갑자기 가사가 꼬임;
"난 왜 (여기) 혼자.. 혼자 울고 있는.."부터 가사가 갑자기 막;;;;; 배우의 당황함이 느껴지고;;; 내가 좋아하는, 팔로 짚고 일어나려다 다시 쳐박히는 장면 생략ㅋ 그리고 주저 앉은 채로 파라락 머리 굴러가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하더니 은근슬쩍 제대로 가사 찾아감ㅋㅋㅋㅋㅋㅋ 쫄깃했다 ㅋㅋ;;; 가사가 갑자기 꼬인 이유가 뭘까. 그 순간 받은 느낌은, 이 넘버 들어갈 때 은괴 감정이 진짜! 대박 몰입이었던지라 괴물의 감정에 너무 빠져서 순간 그 부분 가사가 머리에서 지워진 듯 보였음.ㅇㅇ 그리고 당황한 은괴는 본능적으로 다시 순식간에 찾아갔지만.. ..작게 부르더라 ㅋㅋㅋㅋㅋㅋ 연기도 잠깐 스톱ㅋㅋㅋㅋㅋ 그리고 한편으론, 오케가 너무 느려서 호흡이 어긋난 듯도 했음. 어제 오케 너무 느렸어 진짜! 뷁!!ㅠㅠ

 

그러함에도! 뒷부분은 레전이라할 만큼 너무 좋았다.
목 한번 맞추고, 팔 한번 맞추고, 끓는듯한 비명을 지르는거.. 이거 너무 좋다 ㅠㅠ 지괴의 경우 뼈를 엄청 자주 맞춰서... 안마 돋아... 듣는데 내 몸이 다 시원했..는데;; 암튼 은괴 버전이 난 좋아 ㅠㅠ 그 고통이 절규와 함께 저릿저릿하게 온다.
"절망!!!!속에 빠뜨리라!!" 할 때 '절망' 부분을 완전 대사처리해서 소리치며 때려박는거, 진짜 너무 좋다 ㅠㅠ

 

"포근한 가슴에 얼굴을 묻고" 여긴 완전히 그냥 눈물 줄줄 흘리며 울면서 부르더니... "잠드네..." 부분은 아예 땅에 엎드려 울더라..

 

아무도 없는 곳에서 누군가 제발 곁에 있기를 바라는 듯 허공에 손짓을 하더니 그 손으로 땅을 쓸면서 누군가의 품을 찾지만, 땅 위에 홀로 남겨져.. 그 땅을 두 손으로 쓸면서 고통스럽게 울었다.

 

"나 그 꿈 속에 살 수 없었나" 여기서 은괴는 얼굴을 들고 소리를 높였지만 얼굴은 눈물 범벅..... 눈빛은 깨어지고...
이 씬 정말 봐왔던 중 제일........ 최고여서... 물론 박은태는 매일 갱신하겠지만, 그래서 내가 어제 본 공연이 최고라서ㅠㅠ 앞쪽 가사 튕긴건 문제도 안될 정도로 어제 '난 괴물'이 자체 레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암전 되는 순간 가슴에 담긴 눈물 꾹 누르고 있는데,
객석이 순간 폭발할 정도로 환호와 박수 터져나옴. 물론 한마음 한 뜻으로 감동의 도가니탕이라 그런거지만 ... 좀 싫드라.. ㅠㅠ (((내 여운)))

 

 

[행방불명 Reprise]


"하늘을 봐. 바람이 분다. 이제 곧 번개가 치겠지" 하고 바로 뒤 콰르르릉!!!!!!! 온 공간을 쩌렁하게 울리는 천둥소리. 진짜 넘 좋다..

괴물은 산속에서 홀로 얼마나 많은 바람과, 어둠과, 비와, 천둥번개를 겪었을까. 익숙해질만큼의 공포를 얼마나 겪었을까.

그래서, 류빅터의 놀라는 모습에. 하하하. 비웃듯 웃으며 사라지는 모습이, 마치 신이 벌을 내리는 것 같았다. 천둥과 함께.

 

 

[절망]

 

기계 뒤에서 천천히 걸어나오는 괴물. "고귀한 척 집어치워어어엇!!!!!!!!!!" 하며 오만한 인간에게 일갈하는 괴물. 정말 우아하다.
단숨에 빅터를 죽일 수 있음에도, 맨 처음에 쫒기듯 달아났던 바로 그 길목으로, 이번에는 다시 돌아오라는 창조주의 말을 묵살하고 비웃으며 스스로 떠나가버리는 괴물. 이런 연출 정말 좋다. 음악과 마찬가지로 장면마다 이런 대조가 곳곳에 있어. 언제 한번 쭉 찾아볼 예정.

 

 

[상처]

 

호수씬은, 프랑켄 전체에서 거의 최고 명장면 아닌가. 어제도 역시.. 엄청난 긴장감과 객석 충격.. 흐느끼는 괴물과 떨어지는 별똥별.

 

그나저나, 이 호수씬에서 객석은 언제쯤 클린할까? -_- 항상 기침이 터짐.
1200명이 모인 객석에서 단 하나의 소리도 없는걸 바라는건 좀 심한가?;;
하지만 괴물의 그 마지막 한마디 "그러지마" 직후의 몇초간은 1200명이 숨소리도 안내더라.

 

 

[나는 프랑켄슈타인]

 

최애. 북극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씬 딱 들어갈 때 나오는 빰~!!!!!!!!!!!!! 빠바바바밤~!!!!!!!! 하는 오케 나올 때 진짜 눈물 차오를 것 같다. 암전 뒤 사정없는 눈보라도 진짜 좋아ㅠㅠ
진짜 이 오케 도입부 진짜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좋다 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제일 좋아하는 오케파트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북극씬 진짜 대박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끝나고 나왔는데 이 북극씬만 생각나는데.. 정말 머리속에 무슨 티비 틀어놓은것처럼 어쩜 그렇게 생생하게 돌아가던지, 계속...

 

빅터는 가방만 벗어던지고 비틀비틀 올라갔다 ........목도리도 좀 벗지요?;;;;;; 목도리가 목에 빠질듯 말듯 걸려 있는데.......... 느낌이 쎄하게 오더라. 저 목도리... 오늘 백퍼 일낸다;;;;;;;


쓰러진 빅터에게 천천히 다가가선.. 잠시 내려보다가.. 조심스럽게 안아드는 괴물에게 눈을 뜬 빅터가 마치 노렸다는 듯이 등에 퍽 하고 칼을 꽂음.
류빅터의 연기와 몸 싸움은 깨끗하다. 건빅 보다 류빅 보니까 몸 싸움이 깨끗해. 호흡도 깨끗하고. ((((건))))
칼 잡은 손을 힘으로 역전시켜, 빅터 몸을 획 돌리더니 그 힘으로 칼 서서히 내려꽂는데, 당황한 빅터가 어! 어! 하면서 빠져나오려고 하는 몸을 꽉 잡고 빅터 얼굴을 고개 한번 돌리지 않고 그 빅터의 공포에 질린 눈을 정확하게 쳐다보면서 빅터의 다리에 천천히 칼을 찔러넣는 은괴....... 진심 소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숨도 못 쉬겠는 씬에서, 총을 먼저 잡은 괴물 손에............................ 아까 백퍼 참사 예상한 그 목도리가 주렁주렁 걸려 있었다.........

대박 현실입갤 .... ㅠㅠ 누가 자꾸 목도리 매주는거야 ㅠㅠ.. 북극이 목도리로 될 것 같아? 시부엉 ㅠㅠ

 

총 쏘는거 역시 엄청 빨리 쏨. 잠시 호흡 좀 주면 안되겠니 딱 2초만 ㅠㅠ
다른 페어에 비해 류빅터는 총을 받은 순간 반사적으로 쏜 느낌이다. 쏘고 자신이 한 짓이 실감이 안나는 표정이랄까나. (건빅터는 필사적으로 쏜 느낌인데)


마주 앉은 괴물의 나직한 목소리가 들릴 때부터 객석은 적막 그 자체. 마치 호수씬처럼.
괴물의 속삭임이, 그 작은 목소리가 충무 3층 전체를 장악한다. 그리고 그 나직한 목소리에 홀리듯이 다가가는 빅터........

 

"빅터... 이해하겠어?"
다정하고 살갑기만 한 앙리의 목소리....이 목소리에 진짜 모든게 담겨 있더라.... 빅터... 빅터.........
늘 "나의 창조자!"라고 불러외쳤는데 죽는 순간에 빅터.. 이해하겠어?.......... 이거 대체 뭐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거 완전 뭐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빅터는 믿기지 않는듯 "어.. 아, 앙리... 앙리..?...". 하면서 그를 툭 건드리는데 시신이 쿵 넘어진다. 넘어진 시신 무릎 잡고 잠깐 흔들어 보는데... 이 상황이 믿기지 않는 빅터.
괴물이 그를 빅터.... 라고 부르자... 빅터는 그를 앙리? 하고 되물었다.
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류은페어 진짜 ㅠㅠㅠㅠㅠ

 

류빅터는 다리를 절면서 기어 올라갔다가 절규하면서 계속 "어.. 어....?....". 하면서 실성한 것 처럼 사방을 둘러본다. 마치 정말 북극에 혼자 남겨진 것 처럼...
앙리의 시신을 다시 찾더니 절뚝 거리며 앙리에게 다가와 그를 끌어안고, 그 얼굴 쓰다듬으며 "차라리 날 저주해!"라고 절규하는거. 훨씬 설득력 있었다. 다른 빅터는 빙산 꼭대기에서 마치 무대에서 객석을 향해 외치듯 나를 저주해!라고 소리치는데... 류빅터는, 그저 친구를 죽이고 북극에 홀로 남겨진 빅터 그 자체였어..

 

"내게! 저주를 퍼부어라!!!!!!" 울음섞인 목소리로.. 절규하더니 "신과 맞써 싸워..." 부분은 완전 목이 메여서 울음으로 떨리는데.. 두 손은 앙리의 뺨과 머리를 소중하게 끌어안고 천천히 쓰다듬었다. 그 품 속에 앙리는 편안한 얼굴로 잠들어 있고....

 

그러더니................. 두번째 "나!는!"을 완전 생목!으로 올려 부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대박 나 이 부분 하나로 오늘 공연 자체 레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심 닭살 완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좋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완전 생목소리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좌석에 앉았는데 온 몸이 저릿저릿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마지막 프랑켄!슈타인!!!!!으로 무대는 하얗게 점화하고 암전된다.
그리고... 곧바로 폭발하는 박수와 환호가 충무 천장 뚫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으허허헝

 


[컷콜]


당연히 기립박수. 오늘 3층까지 전석 기립이었다고 한다. 전석. 객석 자체도 완전 만석. 3층에 맨 뒷줄 4자리 빼고 다 찼단다... ㅠㅠ...


컷콜때 보면 항상 괴물은 평온한데 빅터는 극을 못빠져나온다.. 괴물은 복수를 완성하고 빅터 품에 안겨 잠들었지만 빅터는 모든것을 잃고, 복수 한줄 알았는데 끝내 홀로 남겨졌으니, 사실 이 둘은 천국과 지옥이지 (마지막만 봤을 땐)


은괴 나올 때 환호 진짜 대박이었음. 듣던 중 최고 쩔어넘침! 충무 날림. 환호가 거의 비명이었다 ㄷㄷㄷㄷ 은괴 표정도.. 담담히 걸어나오더니 환성 듣고는 눈 꼭 감고 울컥하더라....
빅터는 보통 환호가 은괴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약했는데(유,건) 어제 류빅 나오는데 만만치 않게 컸음ㄷㄷㄷㄷㄷㄷ 그러함에도 류빅은 감정 거의 못 추스리고 있음. 그만큼 마지막 북극씬이 진짜 장.난.이.아니었던거 ㅠㅠ
류빅.. 근데 오케한테 박수는 왜 그렇게 열렬히 쳐준건데요 맘에 들었나요? ㅠㅠ... 난 최악으로 싸웠는데 ㅠㅠ 느려터진 오케 ㅠㅠ 쳇

 

걸어들어가서는... 잠깐 마주보다가.. 서로 정말 깊이 포옹하더라.

서로를 꾹 끌어안는데.. 그건 두 배우이기도 했지만, 아직 극에서 빠져나오지 못한(배우+관객) 빅터와 앙리이기도 했다.. ㅠㅠ 그래서 객석의 환호는 스피커도 찢을듯 터져나왔다.
이 마지막 포옹에 마음이 한순간에 다 풀어지드라 ㅠㅠ.. 빅터ㅠㅠㅠㅠㅠ 앙리 ㅠㅠㅠㅠㅠㅠㅠㅠㅠ 프랑켄 컷콜은 컷콜 아니고요 에필로그 맞지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에필로그라고 해주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평소 류은은 걸어들어간 후 서로 장난스럽게 머리 박치기 하고 샥 돌리는데.... 어제는 정말 감정이 차고 넘쳤는지 둘이 오랫동안 포옹하고 있다가 류가 살짝 은괴 머리 잡더니 샥 돌림. ㅋ 근데 장난스럽게가 아니라.. 머리 샥 돌려도 은괴 얼굴 놓치 않고 계속 감싸안고 있드라 ㅠㅠ... 류빅....... ㅠㅠ.....
둘이 떨어져서는 서로에게 엄지~엄지~ 은태는 씽나게 안녕! 안녕! 하고 활짝 웃으며 팔 휘휘 하는데 류빅이 다시 팔 벌려 이리와~ 하니까 다시 깊이 포옹~ 근데 막이 내려오니까 빅터가 급하게 내려 앉아 안뇽 안뇽 하니까 은괴도 황급히 몸을 기억자로 구부려 허리 아래까지 내려온 막 밑으로 계속 안뇽 안뇽~ ............. 둘이 뭐가 이렇게 정신 없고 바쁘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좋다 ㅠㅠ 계속 손 흔들어줘서 고마워요 ㅠㅠ

 

 

 

 

 

다 끝나고 에스컬레이터 타고 내려오는데 내 뒤 일반 남자관객이 기립박수 받을만 했다-며 감탄하고 계속 칭찬하더라... 너도 회전문 돌아라..


 

끝나고 기빨려서 나주곰탕 먹었음. 곰탕에 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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