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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클 이야기 할사람 있어?

ㅇㅇ(121.139) 2014.04.23 23:59:20
조회 2342 추천 10 댓글 150

많이들.. 안보지? ㅋㅋㅋㅋㅋㅋ

지분 없는 보클. ㅠㅠㅠㅠ

 

오늘 재연 자첫하고 왔는데.

이런저런게 많이 바꼈던데.

좋았던것도 있었고 아쉬웠던것도 있었고.

 

무엇보다 아쉬웠던게 커튼콜.

아련함을 주고 싶었나. 커튼콜 줄여서 러닝타임 줄이려 한건지.

차에서 빠빠이 하는 거 엄청 귀여웠는데..

뛸라믄 두어번 뛰어주지 꼴랑 한번!!!! 컷콜에 앙상블 떼창도 참 좋았는데.

다시 원래대로 안되려나...

 

좋았던건

1막 마지막 장면. 등장인물들 모두가 짊어진 상황을 나눠 보여주는게 좋았고

내일이 올까 에서 넘버도 괜찮았지만 그 장면이 참 마음에 들어.

난 보클 보면서 늘 쟤들이 총을 잡기전, 만나기전, 처음으로 돌아갔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 모두의 슬로우 모션이. 시간을 멈춘 느낌이라 좋아. 시간을 멈추고 되돌리고 싶은 느낌. 그냥, 이건 나만의 해석이지만... 좋았어.

그리고 아이클라이드가 어른클라이드에게 총건네던 장면.

이장면 난 너무 마음에 들었어.

주는 총 받아드는 엄클이 그렇게 짠하더라. 돌아갈수 없어.... 엄클 보면 난 그냥 쟨 다시 돌아가도 저렇게 살것 같고 돌아가지 못한다는걸 아는 놈같아서 한없이 짠해. 끝을 알고 달리는 고장난 차마냥. 누구도 막아줄 수 없는 애들. 슬퍼...

초연때 대면씬이 너무 좋아서 넘버로 바꼈다고 했을때 나도 엄청나게 분노했는데. 지금도 난 초연이 너무 좋았던 사람으로서 대면씬은 버리기 너무 아까운 장면이긴 하지만 재연의 그 장면도 나름의 매력이 있어. 타협점으로 둘다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살짝 해봄. ㅋㅋㅋㅋㅋ

 

엄클을 보려다보니 선택의 여지 없이 가보니를  반신반의 하면서 봤는데.

난 우선 노래는 마음에 들어. 가수 가희의 노래를 한번도 들어본적이 없는데. 노래 잘하던데. 연습의 결과인가.. 

근데 아쉬운건 역시나 연기...

가보니가 생각하는 보니는 마냥 철이 없고 애같다고 느꼈나봐. 난 보니가 철이 없는건 맞는데 애같은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노래 부를때 목소리는 좋은데, 대사칠때 목소리에서 애기같은 앵앵대는 소리가 나.

덕분에 안그래도 안쓰럽게 마른 엄클 어깨가 무거워보여 ㅋㅋㅋㅋㅋㅋ

클라이드가 보니를 먹여 살리는 느낌이야. 초연때 안보니가 좋았던 이유는. 클라이드랑 보니가 서로를 사랑하고 있고 서로에게 위안을 주고 있다는 느낌이 물씬 나서였는데. 가보니는 그게 상대적으로 약해... 무조건 애정을 받는 느낌이라서 죽어도 괜찮아, 넘버가 그 노래를 소화하는 가창력은 좋으면 감정의 연장선상에서 어색해. 공감이 안가고.

그게 참 아쉽더라. 노선의 문제인지 아니면 가보니의 아직 부족한 연기력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럼에도 분명한건 마냥 재낄 캐슷은 아니었다는거. 하지만 역시 아쉽다는 거 ㅎㅎㅎㅎ 안보니가 그립다는 거 ㅠㅠㅠㅠㅠㅠㅠ

 

또 하나 너무 아쉬웠던건, 앙상블.

초연때 내가 공연 중반쯤 해서 보기 시작했거든.

이미 로딩이 다 되었을 때여서 그랬나 앙상블이 너무 좋았어. 몇 안되지만 꽉찬 느낌이었거든.

근데 오늘 아직 초반이라서 그른가, 다들 대사치기 바쁜 느낌. 노래 부르기 바쁜 느낌. 대사가 입안에서 준비되어 있어.

그리고 클라이드 아버지. 사기꾼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클이 주는 봉투를 너무 넙쭉 받았어. 초연땐 무기력한 모습과 함께 어쩔수 없는 모습이 보였는데...

이건 뭐, 조금더 공연 하다보면 나아지리라고 생각해서.... 기다려보려고 ㅎㅎㅎㅎ

 

마지막으로 아선블이랑 영주벅.

우선 영주벅 너무 좋아. 초연때 정열벅은 동생을 사랑하는 형이라는 느낌이 물씬 났지만 엄클에 비해 상대적으로 범죄를 저지르고 자유를 갈구하는 느낌은 덜했거든. 근데 영주벅은 엄클이랑 맞짱 뜰만큼 범죄자 느낌이 나고 클라이드만큼은 아니지만 한탕, 자유를 갈구하는 남자 느낌이 나.

그리고 아선블. 오늘 아선블을 보면서 왜 배우들이 재연을 선택하려 하지 않는지 조금은 알것 같았어. 예쁘고 노래도 좋고 연기도 좋은데.. 주아블이 그리워. 초연때 한치도 흐트러짐 없던 주아블이 자꾸 생각나서 아선블에게 집중이 안되더라......

몇번 더 보면 괜찮아질까 싶기도 해. 이것도 잠시 보류 ㅋㅋㅋㅋㅋㅋㅋ

 

아, 아역 두 아이들.

난 아역에 대해선 관대해서. 초연때 탕혁이....만큼만 아니면 다 좋음. 오늘 아역 재혁이랑 민솔이었는데 노래도 좋고 예쁘고. 좋았어 ㅎㅎㅎㅎ

테드도 있네.

성환테드. 테드의 존재감이 커졌다고 해서 조금 기대했는데. 난 초연과 그다지 느낌이 변한것 같지 않아. 내가 보니였어도 테드보단 클라이드를 선택했을거야. 초연에 지누테드나 법테드랑 조금 달라진건 성환테드는 순수함을 넘어서 엘리트한 느낌이 물씬. 고급 관료 같애 ㅋㅋㅋㅋㅋ

 

 

보클 넘버가 참 내 마음에 들어서 넘버 들으려고라도 난 자주 볼것 같아 ㅎㅎㅎㅎㅎ 이래서 오슷을 안내주나 엠뮤 ;;;;;;; 제발 오슷좀...

개취로 나한테 엄클이 굉장히 설득력 있는 역할이기도 하고.

 

호불호 강하지만.

난... 그러함. 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엄 씁소리 정말 많이 사라졌더라. 1막은 전혀 없었던것 같은데 2막에서 조금 살아나긴 했지만.

이렇게 되니. 엄의 씁소리는 대체 정체가 뭐였나 궁금함. 나이먹어서..... ㅠㅠㅠㅠㅠ 호흡이 힘들어서 들리는거라고 생각했는데.

나이는 더 먹었는데... 뭐지...?

계속 없었으면 하고 생각해봄.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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