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수건 챙기라고...
아니 말해줬는데 난독이라 못봤나
습한날 유독 땀이 나는 체질이라 손수건 챙겼기 망정이지
콧물 질질 흘린거 어떻게 수습했을지 생각만해도 아찔
첨엔 아 지루지루 좀 늘어지는 기분?
낯선 음악에 살짝 지루한 기분과 딴생각 덥다덥다 여기 왜케 숨막히냐
저 여자는 왜 수구리에 뒤돌아보다 옆사람이랑 떠드냐
이 남자는 왜이리 다리를 가만히 못두냐
주위에 신경쓰랴 내몸 신경쓰랴 집중고자였는데
이게 어느시점부터 동생입장에서 몰입하다
고흐 이 새끼가 돈이 많아담 이라고
동생 이 병신같이 퍼주는 새끼도 그러지
허어어엉 ㅅㅂ 이 착해빠진 형제뭐냐
형님먼저 아우먼저도 아니고 ㅠㅠㅠㅠㅠ
이때부터 찔금찔금 눈물이 고이더니
콧물이 먼저 반응해 주르륵
내 훌쩍이는 소리도 거슬려 용납 못하는 스타일이라
미친듯이 손수건으로 누르고ㅠㅠㅠ
고흐 이게 고갱한테 매달릴때부터 폭풍오열이 시작되더니
눈물이 앞을 가리고 콧물이 홍수터지더니
콧물짜고 눈물찍고 흥건해지는 손수건
진심 손수건 없었으면 흉한몰골 만천하에 들어낼뻔한게
공연끝나고 내몰골 걱정에 뒤늦게 ㄷㄷㄷ
손수건이 내 자존심 살렸네ㅠㅠㅠ
나 이렇게 울어본거 두도시 이후 진짜 오랜만ㅠ
나할 보면서 도대체 어디가 눈물 포인트라 다들 우나ㅡㅡ?
감수성 상실인가 했는데 그래서 내년에 재연이라고요?
사자유덕을 한번 보고팠는데 다른 관극날이랑 겹쳐
보강유덕 세미가 자첫자막 이었는데
어휴 오슷 들으니 사자고흐 목소리 곱다
이분이 한때 애정했던 하나 둘 셋 그 다섯걸음 그 푸르던(드립인거알지?)ㅋㅋㅋ
플북 품절이라 넘넘 아쉽다 책갈피는 넘 곱고~
그래서 내년되기전까지 유덕배우는 차기작이...?
유덕사내 한번 보고싶네
지킬때 신경질적인 시니껄한 깡마른 횃불 청년으로 왜곡(?)기억을 가져서
지바고 뮤박이후 오랜만에 보니 뀨정도 미니보단큰 쾅마칸 등짝이 될것도 같은 덩치
수트빨 보고싶다 ㅋㅋㅋ
고흐 초반 지루함에 몸꼬일때 글루미 상플한건 안비밀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