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안하고
플뷰는  싼 이유가 있는건가봐
플뷰때 욕나왔던거
오늘 은촤 본공연으로 첨 보는데
13일도 좋았다니 할말은 없지만
내가 본 초재삼연의 모촤보다 깊이가 훨씬 더해서 좋아.

다들 천재성이 사라지고 다크하다고 불만이었는데
그게 배우들 연기가 되고 합이 만들어지니까
연출가가 보여주려고 했던게 뭔지 알겠어
그리고
2층 센터 빕석으로  무조건 고고
무대정말 잘보이고 연출의도도 확 다 읽히고
무조건 2층 센터임

초재삼연때 깨방정 천재 모촤때 일부 넘버때 제외하고 지루했던부분들이 아주 다르게 해석되서
1막은 은촤기준으로 천재반항아
2막은 아빠죽음이후로 정신병의시작 죽음까지
물흐르듯간다.

난넬역할이 없어진것도 오히려 모차르트이야기 하는데
집중되서 좋고..
플뷰 첫공때 용주교때 못느꼈던 모짜르트에대한
민주교의 인간이라서 들을 수 밖에 없는 질투도 정말 확실하게 느껴졌음
(그렇게나 열심히 연구하고 공부하고 진리를 탐구했는데 모차르트를 보니 이건 영역이 다르다. 라고 말하면서 무릎꿇고 노래하는데 그냥 질투만하는 캐릭이  아닌, 고뇌가 느껴짐)

엄마가 죽고 누나가 돈 돌려 달라고 할때까지는 내가 이런일에 얽매여  있어도 나는 언제든지 인정받을 수있고 성공할 수있고 나를 묶어두는 사슬같은 현실만 없음 돈도벌고 아빠한테 인정도 받을 수있다. 모드였는데

아빠한테 인정도 못받고 아빠가 죽어버린뒤로 정신나가버려서 베버가족이 편지쓰라고 닥달할때 걸치듯 엎드려있다가
안쓸꺼다 언제든지 떠날거다 할때부터 눈물났음. ㅜㅜ
오페라 아리아를 자곡하고
주교와 대립하고
그러나 결국은 모촤모촤 넘버에서 앙들이
악보를 흩뿌리는데 모촤 머리속의 수 많은 악상들이
저렇게나 정신없이 펼쳐져 있을거란 생각에
침대위에 혼자서
미치고 지쳐서 노래부를때는 진짜
곧 죽을것같았음.
무대자체가 광인의 머리속을 보여주는것같았어
결국 죽지만
아마데랑 껴안고 죽어서 외로워 보이지 않아서 좋았고
진짜 음표떠오르는데
아빠와 아마데가 껴않는부분이
용서받지 못하고 죽은 아빠한테 사랑받는것같아서 좋아씀


오늘 민주교 정말대단했고
은촤 대단했고 정말 내운명 나이키 엔딩 최고
그리고 2막의 연기 흐름도 좋았고
신여사 말하면 뭐할거며
꼬마 아마데 진짜 잘하드라.
콘스는...본인솔로때 좀더 덜 술취한척해씀 좋겠다능
ㅜㅜ

오늘 울고 나왔어 ㅜㅜ
잘하면 보기에도 좋다는 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