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 끝나기전에 빨리봐야지!쪼개고 쪼갠 시간으로 보고온 고스트...
캐스팅은 우형/지연/영주/창희 였고 밤공!
우선 디큐브 귀여운 훈남 어셔가 티켓 잘라줘서 수줍게 자리 착석ㅋㅋㅋ
보라색 스크린에 소녀샘이랑 지연몰리가 키스하는 클로즈업 사진이ㅎㅎ그 배경 아래쪽엔 강물이 흐르고.... 빠르게 스크린속에 빌딩이 어지럽게 지나가더니 따다단~~~오케소리와 함께 오프닝!역시 대극장 오케는 사랑이야ㅋㅋㅋ

소녀샘이랑 지연몰리랑 창희칼이 등장하고 창희칼은 생긴것도 불쌍하게 생겼는데 두사람 옆에서 계속 쭈구리... 샘이랑 몰리는 풋풋한 신혼부부 느낌ㅋㅋ커플은 원래 못마땅한 존재 이거늘 둘이 손발이 오그라들게 다정해서 눈물이..... 몰리~~넌 이미 나한테 낚였어!하면서 쇼파에서 얼레리꼴레리하는데 부럽고 배아품.... 칼 속마음-내마음=0

레스토랑에서 몰리랑 샘 얘기하는데 샘이 몰리보는 눈빛이..매우 부러움ㅠㅠ아 솔직히 저렇게 쳐다보고 내편들어 주고 설겆이하고 빨래 개주고하면 사랑한다는 얘기 굳이 안해도 난 이해할수 있을거 같은데ㅠㅠ 진짜 눈으로 말하고 있쟈나....ㅠㅠ 윌리가 좀만 늦게 나타났어도 사랑한다는 말 할 기세였던거같은데.. 망설이고 있던거같은데 타이밍ㅠㅠㅠㅠㅠㅠ 앞열에 앉으니까 세세한 표정 까지 잘보여! 디큐브는 무대랑 관객석 거리가 사랑이구나ㅠㅠ

샘이 유령되고나서... 장례식장 에서도 소녀샘은 아 나 지금 갱장히 슬프다...ㅠㅠㅠㅠ이런 느낌보다는 절망감? 멘붕? 이런게 더 커보였어.
기억에 남았던 씬이.. 칼이 몰리집 찾아와서 지 셔츠에 커피쏟고나서 지 셔츠 벗고 샘 셔츠 달라고 셔츠 가르킬때.. 샘이 눈물 나서 못 쳐다보고 고개 위로 들추면서 뒤돌던거ㅠㅠㅠ 말 못하고 바라보다가 칼이 몰리한테 넌 아직 젊고 예쁘니까 다른사랑 찾으라면서 찝덕 댈때.. 샘이 내 사랑을 훔치지마!! 하면서 울부짖는거... 요 씬 감정 흐름이 진짜 좋았음...
날 또다시 두번 죽이지마!!!!진짜 샘 두번 죽이는 빌어먹을 개자식 같은 칼!!ㅠㅠㅠ

그리고 윌리로페즈 집에 칼이 찾아갈 때 샘이 따라갔을때.. 칼! 위험한 놈이야 조심해! 칼 걱정 하다가 배신.분노.슬픔으로 이어지는 샘 감정씬도... 이 씬은 다른 후기 봐도 앓는 사람 많은듯? 기억에 남는씬중에 하나 였음... 중앙블럭 앞열 살짝 왼쪽 이었는데 여기서 샘 표정이 조금 가려져서 멘붕..어딜 앉아야 가리는거 없이 보이는거냐!!!

오다메 나올땐 숨통이 트여서 ㅋㅋㅋ웃긴하는데 샘이랑 몰리 감정 따라가려니...ㅠㅠㅠㅠㅠㅠ

지연몰리는 작고 여린데 여성스런 느낌보다는 보이쉬한 느낌이 드는데 사랑스럽더라. 소녀샘은 지하철 귀신이랑 있으면 덩치큰 초딩 같고(지하철 귀신이 내 지하철에서 내려!소리 지르는데 샘이 '여기서 나보고 어떻게 내리라는거에요?' 억울해하면서 말하는데 맞는 말이라 혼자 터짐ㅋㅋㅋㅋ) 회사에서 실장님 일땐 일 잘하는 보스 같으면서도 몰리랑 있을땐 장난잘치는 남친같으면서도 든든한 지원자 같으면서도 매력 넘치심ㅋㅋㅋ샘은 일찍 죽지만 않았으면 뮤 캐릭터 중에서 진짜 제대로 완벽해!!ㅠㅠ
뮤에서 제대로된 남캐가 없긴하지만 넥투노에서 댄도 좋은 남편이라고 생각하는데
샘도 캐릭터가 멋져!! 그리고 몸도 좋고 잘생겼....돈도 잘벌거 같고ㅋㅋㅋㅋ

오늘 커튼콜 때 지연몰리가 많이 울먹 이기도했고 샘이 다독이면서 안아주는데 마지막 떠나는 샘이 몰리 마지막으로 안아주는거 같아서 눈물 퐝ㅠㅠㅠㅠㅠㅠ
샘한테 동그란 빛같은거 나오고 몰리랑 키스하는 장면은 진짜 연출좋더라. 보라빛 퍼지고 예쁜 무대 베스트에 손 꼽을수 있을거같아.

오늘 진짜 좋았는데 막상 쓰려니 놓친게 많은거같다. 아 저거좋다! 라고 생각했던거 많았는데ㅠㅠㅠㅠㅠ

내일이면 하나둘씩 생각나겠지?ㅠㅠㅠ
아직 고스트 안본 개롤 있으면... 한번은 꼭봐!!
자체 막공은 무슨ㅋㅋㅋ총막 전에 최소 한두번은 더 볼듯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