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헤드윅 공연때 또 느껴서 쓰는 글 맞음..

전에 마돈크에서도 이벵석앉는 관객들이 점점 연기하려고 들어서 좀 오버다 싶었는데..

어제 후기 중에도 있던 그 왼블 커퀴..

여자는 잘 모르겠고 남자는 헤드윅 자체를 첨 본애 데려와서 남자를 중앙쪽에 가깝게 앉힌거보니

일부러 좀 더 눈에 띄라고 여자가 그렇게 자리잡은거같던데..

내내 속닥거리고 컷콜에 남자 완전 오버해서 이상한 소리지르면서 환호하고..

다드윅이 물뿌리러 올때 여자가 자기가 다드윅한테 물뿌리겠다고 해서 나 환호하다 얼음...

'얜 뭐지...' 이랬는데 다뒥이 자기한테 뿌리라고 시켰는데 그것도 조준 못해서 1열관객 뒤집어 쓰고;; 쯧쯧..

그리고.. 이츠학 소개한 관객..

지난주에 한번 완전 정확하게 줄줄줄 읊어대던 관객땜에 다들 놀라고 신기했는데

어제도 그여자였던거같아.

다드윅도 알아보고 또 너야? 이랬지?

근데 아예 작정하고 자기가 연기를.....

그냥 첨본사람은 재밌고 좋았을지모르지만..

굳이 배우 차기작까지 끌어와가지고 관객이 홍보하는건 뭔가 싶고..

고3학생부터 기차놀이 슈가무브먼트까지.. 관객들이 모두 적극적이고 무대올라가서 몸사리지않는건 분위기 살리고 참 좋긴한데

살짝 너무 간다~.. 하는 생각 들게 했어서 이츠학소개때 짜식...

그나저나 이랬건 저랬건 월요일 되자마자 또 다드윅 보고싶다 ㅎㅎㅎ

일부러 커피줄때 자기 립스틱자국 찍어서 주던 섹시한 언니..

접신 한 미친 언니..

커피랑 손수건 무대에 떨구고 가져가라는 장난꾸러기 언니..

2층관객 커피 늦게 가져간다고 고나리하던 웃긴언니..

아 진짜 헤드윅에 내가 이렇게 낚일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