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여보셔 보는데 문미니 조합 원래 좋아하긴 하는데, 거기에 대훈창섭이 없으니까 살짝 허전하더라고. 진창섭도 좋아하는데 문미니엔 대훈창섭이 더 극적인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대훈창섭이 내가 좋아하는 문미니 드라마의 완성이라고 해야 하낰ㅋㅋ 그런 느낌이어서 그냥 오늘은 잔잔하네.. 하고 보고 있었는데

숫자세고 들어가는 장면에서 형들 대화하는거 보면서 미니순호가 계속 눈물 고여서 입술을 삐죽삐죽하는데 많이 울먹거리는 거 같아서 좀 불쌍하더라고. 19 말하고 20 세는데 목소리가 완전히 뭉개져서 다다다다 뛰어가는데 짠....

근데 석동현은 요즘 뭐 그렇게 말이 많은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 군인들 말에 집중 안하고 자꾸 미니순호랑 둘이서 조잘조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오늘 창섭에피 너무 슬펐어... 진창섭 오랜만에 봤는데 엄마가 얘기하는데 차마 앞 못보고 고개 푹 숙이고 어깨 잔뜩 웅크리고 있는데서 또르르...... 어깨 딱 펴주고 싶더라. 엄마랑 창섭이가 손을 잡는데 손을 되게 힘겹게 떼내는거 보고 또 또르르...

그리고 좋았던 건 꽃나무 위에 불러주는 문영범이랑 눈물 그렁그렁해져서 듣고 있던 미니순호.. 형이 불러주던 자장가였는지 그 노래 부르는 영범이 놀라서 보다가 서서히 표정 풀어지고 눈 굴려서 하늘도 보고 하다가 눈물 고여서 잠드는 것도 좋았고, 순호가 그 노래 계속 불러달라고 그러면 잠 잘 올 것 같다고 하는데 문영범 목소리가 뭔가 울먹하면서 그래.. 그래, 하는데 순간 울컥했네ㅋㅋㅋ

그리고 창섭이 주화한테 춤 못춘다고 혼날 때 문영범이 오두방정 떨면서 다리를 메뚜기처럼 폴짝폴짝 하는데 미니순호가 그거 보다가 지도 따라한다고 하긴 하는데 동작이 안돼... 뻣뻣해... 그러다 관절염 걸려요 수노야.. 그러지마.. 또르르...

오늘 조합이 아마 총막조합이지? 오늘도 좋았지만 좀 더 쫀쫀해졌으면 좋겠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