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점심 시간에 일하다가 졸려서 잠시 엎드려 눈 붙였는데 꿈꿨어ㅌㅋㅋㅋ

배경은 학교
그날은 체육대회 연습날이었지..
우리 체육 선생님은 류어르신
한강 변을 열심히 달리고 있었어
잘은 모르겠지만 기초체력 훈련같은거 였나봄
덕친이랑 나랑 I Had A Life부르면서 신나게 달리고 있었는데 해산하라고 함
선생님 한명 당 학생 몇명씩 붙여서 집에 가는 길 살펴주라고 그랬는데
친구랑 나는 다른 조로 떨어짐ㅠ
우리 조에는 죄다 남자애들 뿐
근데 담당 선생님이 류르신ㅋㅋㅋㅋ
조 안에서도 두명씩 짝지어서 두줄로 서서 가는데
내 친구네 조 먼저 출발하고 우리였음
다들 알잖아..? 길이 넓어지면 우리 줄도 넓어지고 결국은 줄이 사라진다는거..?ㅋㅋㅋㅋ
그렇게 아무 생각 없이 가로등 몇개 켜진 어두운 한강변을 걸으면서 류선생님 리드 하에 집으로 가는 방향으로 가고 있었어(길 모르니 그냥 선생님 따라ㅇㅇ)
근데 점점 갈수록 힘들고 그러니 멍해져서 그냥 생각 없이 걷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보니 나랑 내 짝 남자애랑 옆에 남후배 3명 이 강쪽에서 도로 쪽으로 올라오는? 다리 밑에서 올라가는 길? (몰라) 거기를 지나고 있더라고;;
그래서 내가 멈춰서 어 뭐야 선생님은?
이러니까 남 후배 들은 어깨 으쓱하면서 모른다는 식으로..
그러다가 내 짝이랑 나랑 눈 마주치고
"아 진짜!!!! 또 사라졌어!!!"
하고는 막 달렸음ㅋㅋㅋㅋ 왜달린지 모르겠음ㅋㅋㅋㅋㅋ 꿈이니까ㅋㅋㅋㅋ 그러다가 넘어졌는데 내 손에 있던 우선이랑 폰이 떨어지고 엉덩방아 찧음ㅠ
"아 슈발"
하고 꿈이 끝났어..

노래 들으면서 일하다가 잠든거라ㅋㅋㅋ
랜덤으로 해 놓고 있어서 재생 목록을 거꾸로 돌려봤는데....

살다보면 (이 쯤 잠든듯;;)
길을 가자
I Had A Life (이 노래를 부르면서 친구랑 달렸고 내 손에는 우산이..)
If Dreams Came True
놀라운 평범함
(뭐 이때 까지는 평화로웠겠지)
시간이 다가와
(왠지 이때 쯤이 선생님이 사라진걸 안 후가 아닐까 싶음ㅋㅋㅋㅋㅋ)
꿈에서 깨니까
Turning into beautiful 이 나오고 있었다...

알 수 없는 그 곳에서가 흘러나오며
난 정신을 차리고 글을 썼지..

지금 생각해보면 한껏 지친 류어르신선생님은 집으로 빨리 돌아가서 몸을 깨끗이 정돈하고 무균실에 들어가 누워계셨을 것 같았다는 생각이...........;;




뻘 이랬잖아ㅠㅅㅜ
포도알은 없으니 포도알 닮은 블루베리 알을 먹겠숴 움하라하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