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립이 좋았던 헤드윅
노래가 좋았던 헤드윅
연기가 좋았던 헤드윅
얼굴이 예쁜 헤드윅
각선미가 예뻤던 헤드윅
처절했던 헤드윅
조울증같았던 헤드윅
모든걸 초월한듯 담담했던 헤드윅
등등 작년과 올해를 거쳐 6명의 헤드윅을봤고
그중 두번 세번본 언니들도 있었고..

영화를 자첫전에 보고
작년헤드윅 전캐로시작해서
헤드윅을보기시작했고
처음엔 헤드윅이란 극 자체에대한 애정보다는
넘버들이 좋았고 다양한 언니들의 모습보는 재미가
그리고 컷콜이 좋아서 한번씩 보던중이었고
올해도 거의전캐를 찍으려던중이었는데
중간에 실망하기도하고 이제 그만봐야하나 싶었는데

처음으로 같이 인상찡그리고
같이 울고 같이 웃고 같이 뛰고 왔어
건드윅버전이 12년 버전이라는거같은데
이연출이 너무 좋았던거같아
감정따라가기가..
그래서인지 헤드윅  보면서 처음으로
우느라 무대위 언니도못보고 고개쳐박고 울어봤네

근데 그렇게울다가 웃다가 컷콜에 소리지르고
뛰어놀고 언니 힐링멘트 듣고나니 너무후련해

버스타고 집에가는중인데 아직도 심장이
콩닥콩닥 거려..
비오는데우산도 안들고 버스에서 내려서 걸으면서
계속 이글 쓰고있어
근데 너무 기분좋아

어느 누군가도 이글을보고 건드윅을보고
나같이 힐링받으면 참 좋을텐데
너무 좋은감정을 많이느끼고
감동도받았는데
글쓰는재주가없어서 표현이 잘되고있는지도
모르겠다..

다시는 헤드윅을 안봐도 될만큼
오늘 관크도많고 아무때나웃고 산만했지만
그와중에 건드윅은
나에겐 헤드윅 그자체였어

건삼촌 이제자첫한게 난 너무 후회된다..

이글은 후기인지 영업글인지 모르겠지만
표가없...는거같...아 ㅠㅠㅠㅠ


언니 다음에 또만나요

난 비오는 여름날마다 오늘을 추억하며 기다릴게요